theos & logos
톰 라이트의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 중에서(IVP) 1. 사람들은 성경이 사실상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를 듣게 된다면 충격을 받는다. 성경은 ‘사후 천국행’에 대해 말하는 바가 거의 없으며, 지옥행에 대해서도 말하는 바가 많지 않다… (p50). 2. 신약성경에서 사용되는 천국이라는 용어는 그런 의미가 아니다 예수님의 설교에 나오는 ‘하나님 나라’는 사후의 운명을 일컫는 말도 아니고, 우리가 이 세상에서 벗어나 다른 세상으로 가는 것을 의미하는 말도 아니다. 이것은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임하는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를 일컫는 말이다. 계시록에 나오는 천국에 대한 것도 현재의 실재를 그린 것이다 … (p51). 3. ‘부활’의 언어가 ‘천국행’의 언어로 붕괴된 현상을 우리는 반복해서 보게 된다..
마이클 샌덜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중에서(와이즈베리) 1. 세상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다. 모든 것이 거래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 (19p). 2. 현대 정치는 도덕적 논쟁이 지나치게 많아서가 아니라 지나치게 적어서 문제다. 오늘날 정치판은 도덕적, 정신적 내용이 거의 비어 있기 때문에 과열되어 있다. 또한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중대한 질문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 현재 정치에서 도덕의 부재를 나타내는 증거는 많다. 한 가지는 공적담론에서 좋은 삶에 대한 개념을 추방하려는 시도다. … (32p). 3. 민주주의는 완벽한 평등을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시민에게 공동체적 생활을 공유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려면 배경, 사..
존 파이퍼의 ‘하나님을 기뻐하라’ 중에서(생명의 말씀사) 1. 예배의 연료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대한 참된 비전이다. 그 연료를 뜨겁게 타오르게 하는 불은 소생시키시는 성령의 사역이다. 진리의 불꽃으로 살아나고 달궈진 화로는 우리의 갱신된 영이다. 2. 하나님을 향해 아무 느낌이 없는 예배는 죽은 예배다. 참 예배는 하나님의 가치를 반향하는 내적 감정을 담고 있어야 한다. 3. 감정은 보물이나 위협이 어느 정도 감지되었을 때 느끼는 영혼의 진동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감정을 갖도록 명령받는다. 하나님을 향한 감정이 목적 자체로서 마음에서 우러나올 때 진정한 예배가 된다. 4.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함으로써 그 분을 영화롭게 할 수 있기에 예배는 그 자체로 목적이 된다. 5. 도덕적인 행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