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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사회•환경과 신학141

한국교회가 형성해야 할 담론은 무엇인가?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회장:오지석 박사, 숭실대)가 지난 11월 26일(토) 오전 10시 숭실대에서 을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 교회가 놓치지 말아야 할 담론이 무엇인지 발제자들의 발표 내용 일부를 정리했다. 이날 강원돈 박사(한신대 명예교수)는 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자본의 축적이 불러온 불행 "경제민주주의 필요하다" 강 박사는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자본의 축적과 팽창 메커니즘을 통해 한편으로는 사회적 가난을 불러일으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생태계 위기와 기후 파국을 불러들인다"라며 "사회적 가난과 생태계 파국은 함께 간다. 사회적 가난을 불러들이는 바로 그것이 기후 파국을 가져온다. 따라서 가난한 사람들의 해방과 생태계 보전이 서로 분리된 별개의 사안이 아니라 같은 동전의 양면.. 2022. 12. 1.
불교와 유교, "죽음과 영혼의 문제 해결 못한다" 과연 불교와 유교는 죽음과 영혼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까? 죽음 이후에도 삶이 계속될까? AI(인공지능)는 영혼을 소유할 수 있을까? 청주서문교회(담임:박명룡 목사)와 변증전도연구소(소장:안환균 목사)가 지난 11월 5일(토) 오전 10시 서문교회에서 이라는 주제로 2022년 기독교변증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한 기독교적 답변을 내놓았다. 이날 강사로 참여한 이승엽 박사(서강대 교수/융합의생명공학-기계공학), 길원평 박사(한동대 석좌교수/물리학), 박명룡 목사, 안환균 목사의 강의 내용을 일부 정리했다. 불교와 유교, "영혼의 문제 해결 못한다" 안환균 목사(그말씀교회)는 라는 제목으로 강의하면서 예수 그리스도 외에 불교의 붓다와 유교의 공자는 인간의 구원에 대한 온전한 길을 제시하지.. 2022. 11. 9.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학과 교회, '공적 기독교' 강조해야 한국기독교학회(회장:임성빈 박사/장신대 교수)가 지난 10월 29일(토) 오전 10시 장신대 한경직기념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신학과 교회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제51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강연자로 나선 이재열 박사(서울대), 김정숙 박사(감신대), 김회권 박사(숭실대)의 발표 내용을 일부 정리했다. 한국은 3불사회다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이재열 박사는 현재 한국사회는 '불만', '불신', '불안'이 넘쳐나는 3불 사회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세계인의 눈으로 보면 한국은 선진경제를 운영하는 민주주의 국가이자 새로운 문화강국이며, OECD 회원국이자, 경제규모는 세계 10위권, K팝과 K무비가 분출하는 소프트파워를 보여주고 있지만 현실에 대한 불만,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비롯.. 2022. 10. 29.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개혁신학 과제, ‘인간 신격화’ 경고해야 한국개혁신학회, ‘개혁신학과 4차 산업혁명’ 학술심포지엄 김영한 박사,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의 개혁신학 과제' 기조강연 “유발 하라리는 에서 인류가 불멸, 행복, 신성을 추구하면서 인간을 신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개혁신학은 첨단기술주의가 시도하는 인간 신(homo deus)에 대해 하나님의 인간 되심(Deus homo)를 선포해야 한다.” “과학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일반은총이지만 과학주의는 인간 이성의 자율화이며 과학기술의 우상화로써 창세기 11장의 바벨탑과 같은 인간의 자기우상화 시도다. 따라서 개혁신학은 과학주의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며 과학기술이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해야 한다.” 한국개혁신학회(회장:소기천 박사, 장신대 교수)가 지난 10월 15일(토) 오전 10시 백석대학교대.. 2022. 10. 18.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창조신학과 성서해석 필요" "오늘날의 탈근대적인 다원적 상황 속에서, 한국 교회와 신학은 전근대적인 타율적 권위주의나 근대적인 토대주의적 거대담론을 타파하면서 동시에 비토대주의적 다원주의나 폐쇄적 신앙주의를 극복하는 포스트 토대주의적 공적 신학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 교회는 새로운 창조신학과 새로운 성경해석을 통해 신학적 사고와 신앙의 성숙을 추구해야 한다." 윤철호 박사(장신대 교수)의 주장이다. 윤철호 박사는 한국조직신학회(회장:이오갑 교수, 강서대)가 지난 9월 24일(토) 덕수교회(담임:김만준 목사)에서 개최한 '제17회 한국조직신학자 전국대회' 개회예배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 교회 신학적 과제'(막 13:28~30)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숙 꾀하라 윤 박사는 " 포스.. 2022. 9. 28.
페미니즘, 성경과 종교개혁 전통에서 찾아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페미니즘의 선구를 계몽주의적 자유주의에서 보다는 신약교회 전통을 이어받은 종교개혁 전통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 존 스토트가 지적하는 것처럼 복음주의자들이 페미니즘을 비기독교운동이나 비성경적으로 보는 것이 잘못이다. 성경과 종교개혁 전통에서 신앙에 입각한 페미니즘(여성운동)을 찾을 수 있다."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 박사)이 지난 9얼 16일(금) 오후 3시 양재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제95회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페미니즘에 대한 성경적 복음주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개회사를 전한 김영한 박사의 주장이다. 한국 페미니즘의 전신은 기독교 선교를 통한 여성 교육 김영한 박사는 "한국 교회 보수 진영 안에서 페미니즘(여성주의 내지 여성 운동)에 대한 부정적 인상이 있다. 이는 개.. 2022. 9. 16.
스택하우스 공공신학의 한계점과 하우어워스의 사회윤리 "스택하우스(Max I. Stackhouse)의 공공신학은 공동체적 교회의 교회 밖 사역과 참여에 정당성을 일부 제공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나라가 21세기 민주시민 및 다원주의 사회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에 공공신학 개념의 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스택하우스의 공공신학을 기독교국가 경험이 없는 우리나라에 적용 또는 이식하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오래전부터 종교다원주의적 국가를 경험해오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민족은 어느 종교도 지배적 위치를 허용하지 않았다. 헌법에 명시된 정교분리 역시 공공신학의 현실적 적용을 막고 있다." 권문상 박사(웨신대 교수/조직신학)의 주장이다. 권 박사는 "공공신학적 입장이 교회의 공동체적 속성의 교회 밖 확장을 절대적으로 강화시킬지는 의문이.. 2022. 9. 12.
"칼빈주의는 일종의 공공신학이다" 제시한 아브라함 카이퍼 "칼빈주의의 중심 원칙은 우주론적 특성, 전 포괄적인 삶의 원리로써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을 교회와 세상, 특히 공적 영역에서 드러낸다 … 카이퍼가 말하는 칼빈주의 세계관은 인간 생활의 근본관계인 하나님과의 관계, 인간과의 관계, 세계와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 카이퍼가 세계관 혹은 삶의 체계로서 제시한 칼빈주의는 일종의 공공신학이다. 왜냐하면 카이퍼의 칼빈주의는 띠먼이나 스택하우스가 정의한 공공신학의 기준에 걸맞기 때문이다." 한국개혁신학회(회장:소기천 박사/장신대 교수)가 장신대 성지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9월 3일 오후 2시 장신대 세계교회협력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제53회 국제학술심포지엄'에 발제자로 참여한 김은득 박사(한국성서대, 조직신학 강사)의 주장이다. 공공신학으로서의.. 2022. 9. 3.
포스트모더니즘, 교회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회장:박태현 박사/총신대 교수)가 지난 5월 21일(토) 산본양문교회에서 '21세기 포스트모던 사회와 한국교회의 대응'을 주제로 제42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국원 박사(총신대 명예교수)는 '포스트모던 다원주의 문화와 선교적 비전의 회복'이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하면서 다원주의와 상대주의 등 포스트모더니즘 사회 속에서의 교회 역할을 제시했다. 다원주의, 상대주의에 직면한 교회 "대처 전략 필요하다" 신국원 박사 "21세기는 흔히 포스트모던 다원주의 문화라고 불리는데, 다원주의는 보편성을 가진 진리와 가치의 실종에 비롯된다"라며 "이 시대의 특이한 죄악은 단지 가치상대주의나 종교다원주의만이 아니다. 절대 진리의 상실은 신앙을 근본에서 흔들고 공동체를 파괴하며 거룩한 삶.. 2022. 5. 25.
유신진화론의 문제점, "신앙과 교리 왜곡하고 파괴한다" "창조론과 진화론을 조화하고자 하는 것은 물과 기름을 섞는 것과 같다. 창조론은 유신론에 근거하고, 진화론은 무신론에 근거하므로 유신론과 무신론은 상호 모순된다. 유신진화론이 갖는 해악은 기독교의 근본 신앙과 교리를 왜곡하거나 파괴해버리는 것이다." (김영한 박사)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 박사/숭실대 명예교수)이 지난 3월 11일 '유신진화론 비판:유신진화론은 성경적 창조론에 배치'라는 주제로 제93회 월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회사를 전한 김영한 박사는 "성경에 근거한 창조론과 자연주의에 근거하는 진화론은 서로 전연 다른 세계관의 영역에 있다. 성경이 가르치는 하나님의 창조와 이를 믿는 기독교 창조 신앙을 현대 과학적 성과로 합리화하려는 시도는 불가피하게 타협이론으로 나아가게 된다"라며 주의를 당.. 2022. 3. 23.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예배 규제, "공공의 안전 문제라면 순종해야" "현재 국가의 예배 규제 지침이 교회 탄압과 박해가 아닌 공공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것이라면 교회는 국가의 권력에 순종하며, 이웃들과 화평을 도모해야 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성경은 명확한 해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도 바울의 조언에 따라 서로 판단하고 정죄하기보다는 이해와 수용으로 이웃과 화평을 도모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원장:서창원 박사/총신대 교수)이 지난 2월 21일(월)부터 23일(수)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36기 정기세미나'에 주강사로 참여한 데이비드 반드루넨 박사(David M. VanDrunen, 웨스트민스터신학교 교수)의 주장이다. '교회와 국가의 관계'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 국가와 교회라는 두 왕국 개념의 성경적 근거를.. 2022. 2. 25.
교회 본성 잃어버린 교회론, "기후 위기 및 팬데믹의 원인" "교회의 본성을 잃어버린 교회론 그 자체가 기후위기와 팬데믹을 불러온 원인의 일부이며, 지금 한국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위기의 근본 원인이다. 한국교회 교회론의 갱신은 무엇보다 먼저 자신이 사회적이면서 동시에 생태적인 관계 안에 있는 교회라는 인식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양권석 박사) "삼위일체적 생태신학은 우리에게 생태적 회심을 요구한다. 자연을 하나님의 피조물로 이해할 때 우리는 모든 만물에 초월적 내면이 있음을 인식하게 되고, 하나님이 그들을 어떻게 지키시는지 볼 수 있다. 따라서 위일체적 생태신학은 신화와 성육신의 의미를 재정립함으로써 피조세계의 신성을 회복시키고 인간에게 보다 적극적인 윤리적 책임과 실천을 촉구한다." (김은혜 박사) 한국기독교회협의회(KNCC) 교회일치위원회가 지난 2월 24..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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