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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한 권의 신학

[책] 예배, 역사에서 배우다: ‘새로운 예배’, ‘더 나은 예배’ 드릴 수 있을까?

by 데오스앤로고스 2016.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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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연구(10) * 


 

예배 역사에서 배우다 / 주종훈 저 / 세움북스 / 12,000원

 

2015.10.13 기사

 

과연 우리는 어떤 예배를 추구하고 있을까? 교단과 교파, 교회별로 예배 드리는 방식이 천차만별이다. 시대와 장소에 따라, 예배자들의 모습에 따라 예배하는 방식과 관심사는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예배에 있어서 통일된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성경적으로 가장 적합한 예배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예배 역사에서 배우다’(주종훈 저, 세움북스). 이 책은 제목에서 곧바로 눈치챘겠지만 우리가 쉽게 지나쳐버리고 있는 예배의 원리와 형성 과정을 역사, 그리고 성경을 통해 알려준다.

저자 주종훈 교수는 현재 케냐에서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국제대학교의 나이로비 복음주의 신학대학원에서 예배, 목회, 영성, 문화 등을 가르치고 있는 신학자이기도 하다.

 

 

저자는 “오늘날 우리는 새로운 예배, 더 나은 예배를 찾아 고치고 새롭게 하는 등 예배 갱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난다. 성경적 예배를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배자들의 삶의 정황을 잘 배려하는 문화적 적실성을 지닌 예배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이 책은 기독교 역사 속에서 신앙 선배들이 보다 성경적인 예배 원리를 어떻게 구현해냈고, 또한 예배자들을 위해 어떤 예배 형태들을 도입해 왔는지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고 단순히 역사적으로 어떤 예배를 추구해왔는지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예배의 주요 이슈들을 성경과 기독교 역사를 배경으로 설명하면서 새롭고, 더 나은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예배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에 대한 노력과 실천을 더욱 집중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이 책을 내놨다.

 


저자는 “우리가 예배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 예배 경험 자체 또는 자신에게 집중해 있는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것이 예배를 갱신하는데 너무도 중요한 과제”라며 “이 책은 예배와의 거리를 둔 역사적 고찰을 통해 예배 자체에 빠져들지 않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식에 관심을 두도록 의도됐다”고 설명한다.

즉, 저자가 예배를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역사적인 간격을 통해 예배의 본질에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예배는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가르쳐주는 대로 하나님을 주어진 자신의 문화에서 적실성 있게 경배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역사적으로 기독교 예배의 모습은 이러한 새로운 예배의 증거들이 된다. 곧 기독교 예배의 역사는 이러한 진지한 노력을 담아낸 예배자들의 흔적과 수고를 보여준다. 그래서 역사를 통해서 우리 시대의 예배 갱신을 위한 교훈을 얻어내야 한다. 이것이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핵심이다.

 

한편, ‘예배 역사에서 배우다’는 예배에 관한 다양한 질문들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공동체 예배에서 경험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들은 무엇인가? △현대 교회의 다양한 예배 모습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예배를 어떻게 갱신해야 되는가? △성경적인 예배 전통을 오늘날 교회의 예배와 어떻게 연결시켜야 하는가? △초대 교회는 어떻게 예배를 드렸는가? △예배시간에 헌금을 하는 의미는? 

 

△예배 공간에 십자가와 기독교적 형상물을 설치하는 것은 적절한가? △기독교 예배서의 성찬, 세례 등이 갖는 의미는? △예배에 어떤 음악이 사용되어야 하는가? 등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성경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또한 2세기, 3세기, 4세기에 드려진 예배에 담긴 교훈들을 통해 오늘날의 교회들이 역사적인 예배에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원리들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자는 “기독교 신앙에서 단순히 개인의 경건이 아니라 공동체의 예배에 관심을 갖는 것은 오늘날 신앙의 중요한 주제가 됐다”며 “하지만 예배 참여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예배를 갱신할 수 있지만 그러한 것에 집중해서 예배하는 방식과 그 이후의 삶의 모습에서 하나님을 반영하는 삶을 드러내지 못하면 예배의 원래 의도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어 “예배의 방식이 단순히 적합하고 적실성 있는 실천일 뿐만 아니라 신앙과 삶의 방식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이해하고, 그것을 고려한 책임 있는 실천을 추구하는 예배가 가장 성경적이고 성경적이며 문화적인 예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 책의 목차

추천의 글 이정숙·류응렬 · 김세광 / 5
서문 / 10
Q 1너무도 친숙하지만 궁금한 것들이 많은 예배 / 18
Q 2현대 복음주의 예배의 기원과 영향 / 34
Q 3예배 역사에서 배우는 예배 갱신의 방향과 실천 / 44
Q 4예배 전통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해석 그리고 적용 / 54
Q 52세기의 기독교 예배 / 64
Q 63세기의 기독교 예배 / 74
Q 74세기의 기독교 예배 / 84
Q 8초대 교회에서 배우는 예배의 이해와 실천 / 94
Q 9초대 교회 예배에서의 성경 사용 / 106
Q 10그리스도 중심의 시간(Christ’s Time)과 예배 형성/ 116
Q 11예배와 공동 기도(Public Prayer) / 126
Q 12공동 예배의 시작 / 136
Q 13기독교 예배와 세례(Baptism) / 146
Q 14기독교 예배와 성찬(the Lord’s Table) / 156
Q 15기독교 예배에서의 성찬 참여 방식 / 166
Q 16기독교 예배 갱신과 음악 / 176
Q 17기독교 예배와 공간(Space) / 186
Q 18기독교 예배와 시각 예술(Visual Arts) / 196
Q 19기독교 예배와 성경 읽기(Public Reading of the Scriptures) / 206
Q 20기독교 예배와 헌금(Offering) / 216
Q 21기독교 예배와 예배 모범(Liturgical Books) / 226
Q 22현대의 새로운 예배들에 나타난 예배 갱신의 관심과 실천 /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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