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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신학적 오류로부터 교회 보호했다”

역사와 신학

by 데오스앤로고스 2015. 12. 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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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만 박사, 기독교학술원 월례발표회서 발표 / 2014년 6월 23일 기사

 

 
▲ 기독교학술원이 지난 20일 오후 4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영성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제38회 월례발표회를 개최했다.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 박사)이 지난 20일 오후 4시 학술원 세미나실에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영성과 한국 교회’를 주제로 월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국제신대 교수인 김홍만 박사가 발제자로 나섰다. 김 박사는 “오늘날 한국 교회는 알미니안주의, 도덕률 폐기론주의가 유행하고 있지만 이것을 오류라고 말하는 신학자는 거의 없다”며 “이와 같은 영적 무지를 깨우치고, 잘못된 신학 혹은 오류에 대한 분별력을 갖게 하는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은 한국 교회에 진정으로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1647)은 개혁주의 신앙을 담고 있는 장로교회와 개혁교회의 신앙고백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하 WCF)는 개혁교회의 중요한 문서 또는 신조로 많이 채택된다. 현재 한국 장로교에서도 사도신조, 니케아신조 등과 더불어 중요한 신앙고백서로 인정되고 있다.

# 교리의 오류들로부터 교회 보호했던 WCF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역사적 배경과 신학적 특징들’을 주제로 발표한 김홍만 박사는 “WCF의 현대적 적용을 위해서는 그 역사적인 배경과 신학적 배경을 더욱 살펴야 한다”며 “그것은 영국 국교회에 대한 개혁을 목적으로 한 것이며,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영국 교회가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한 개혁신앙의 고백서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고백서는 외국 개혁교회의 신앙고백과도 일치되는 것이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 김홍만 박사(국제신대 교수)
즉, 이러한 배경 속에서 WCF는 개혁신학 내에서 절충된 고백서라고 할 수 있다. 김 박사는 “그러면서도 동시에 개혁신학의 범주에서 벗어난 혹은 오류들에 대한 경계를 분명히 갖고 있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작성된 WCF는 개혁신학의 공통적인 주제들을 다룰 뿐만 아니라 성경, 하나님의 작정, 하나님의 언약, 구원의 서정,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교회의 자유와 같은 특정 주제들을 다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시에 로마가톨릭주의, 알미니안주의, 도덕률폐기론주의, 소시니안주의와 같은 오류들을 논박했다”며 “이러한 WCF의 특징은 영적으로 무지한 자를 깨우치기 위한 용도로 충분하다”고 피력했다.

특히 김 박사는 “WCF 자체가 갖고 있는 오류들에 대한 논박으로 인해 중요한 교리들의 정확성과 분명한 내용을 얻기에 유용하다. 물론 WCF가 논박했던 오류들은 이 시대의 교회 속에서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WCF는 17세기의 역사적 문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교리적 분별을 위해 여전히 유효하다”고 역설했다.

그렇다면 WCF는 오늘날 한국 교회에 어떤 유용성을 가질 수 있을까? 그는 “한국 교회는 개혁신학을 강조하고 있는 교단들이 많고, WCF를 받아들인다고 말하지만 그러한 교단들 가운데 일부분은 보편주의의 영향을 받아 1903년 개정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박사는 “개혁신학의 분명한 범주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오늘날 한국 교회는 알미니안주의, 도덕률폐기론주의가 유행하고 있지만 이것을 오류라고 말하는 신학자도 거의 없고, 이러한 오류들이 교회의 경건을 무너뜨리는 효과에 대한 신학적 인식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결국 이러한 상황은 교회로 하여금 교리에 대해 무관심하게 만들었고, 교인들도 교리에 대해 무지하게 됐다. 결국 구원의 도리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교인들이 많다”며 “WCF는 이러한 영적 무지를 깨우치고, 잘못된 신학 혹은 오류에 대한 분별력을 갖게 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 WCF의 영성과 한국교회

그렇다면 WCF가 구현하고자 했던 영성은 무엇이었을까? 논평자로 나선 이은선 교수(안양대)는 “당시 청교도들은 여러 가지 신학적인 오류들이 교회에 침투하고 있을 때, 그러한 신학적인 오류들을 극복할 분명한 신학적인 입장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며 “올바른 신학적인 입장을 정립하고자 웨스트민스터 종교회의를 열었고, 그 많은 시간의 토론과 회의를 통해 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문답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문답의 교육을 통해 가장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진리들을 바탕으로 성도들의 건전한 신앙생활과 함께 신앙공동체인 교회가 영국사회를 건전한 방향으로 이끌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즉, WCF가 형성하고자 했던 영성은 성경에 기초한 올바른 교리를 바탕으로 개인과 가정과 교회와 사회가 개혁되는 것이었다. 이들을 위해 청교도들은 말씀의 묵상과 함께 가정예배와 삶에서의 말씀 실천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 이러한 청교도들의 노력으로 영국사회는 민주화와 함께 경제적인 발전을 하게 됐고, 미국으로 이주한 청교도들은 언약사상을 바탕으로 교회언약과 사회언약을 맺어 언덕 위의 도시를 건설하게 됐다.

이 교수는 “따라서 오늘날 한국 교회도 성경에 기초한 건전한 교리를 토대로 영적인 능력을 갖춘 신앙적인 삶을 살도록 성도들을 지도해야 할 것”이라며 “성경이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고 있고, WCF가 그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는 교리를 갖고 있는 만큼 우리들은 하나님의 주권에 기초한 신앙생활이 한국 교회 안에서 구현되도록 신앙교육을 하고 목회자들을 설교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우리의 구원이 예정 가운데 선물로 주어지는 믿음으로 얻게 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선포하고, 우리가 구원 받은 백성으로 살아가야 할 신앙의 올바른 길을 기독교인의 자유와 교회의 자유를 바탕으로 성화의 삶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현재 한국 교회는 한 편에서는 너무나 교리적인 색채가 사라져서 문제가 되고 있고, 다른 한 편에서는 삶의 실천이 사라져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성경적인 신앙의 교리들을 분명하게 제시하면서도 동시에 성도로서의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할 책임을 분명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따라서 한국 교회는 올바른 교리와 경건한 삶이 조화를 이루어가도록 성도들을 양육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발표회 전 개회사를 전한 기독교학술원 김영한 원장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영성은 성경 중심,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 언약 및 성화의 강조에 있다”며 “성경에 기초한 올바른 교리를 바탕으로 개인과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개혁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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