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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교육•윤리와 신학

“기후변화는 지구공동체의 가장 도전적인 생존 과제”

by 데오스앤로고스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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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육학회, 하계학술대회 개최
‘기후위기, 공적 기독교교육의 실천’ 주제로

 

한국기독교교육학회(회장 김현숙 교수, 연세대)가 지난 610일 연세대 원두우신학관에서 <기후위기, 공적 기독교교육의 실천>을 주제로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요청되는 기독교교육의 공적 역할에 대한 학술적, 실천적 담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회장 김현숙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기후 위기 시대에 직면한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손실에 대해 아쉬워만 할 것이 아니라 지구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앞으로의 대처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시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지구공동체의 일원인 우리가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를 위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실천적 방법을 모색해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학술대회를 시작하면서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인 전혜영 박사가 주제강연자로 나서 기후변화, 기상이변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면서 기후변화는 현재 인류가 마주하고 있는 가장 도전적인 생존과제가 되고 있다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전 박사는 지구 평균온도의 증가, 해수면의 상승, 강수의 증가와 강수일수의 감소, 폭염으로 인한 산불, 이산화탄소 등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온실기체 사용의 증가 등의 현상들을 설명하면서 최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일어나는 기상이변들은 기후변화가 우리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고 있고, 생각보다 빠른 미래에 인류 생존이 기후변화에 의해 큰 어려움을 봉착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게 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 박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OECD 선진 국가들을 중심으로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무리 CO2를 줄인다 해도 지구시스템은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라며 때문에 최근 과학자들이 지구공학’, ‘기후공학등 보다 적극적인 조절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황산염 등 미립자를 성층권에 대량으로 살포하여 태양광선을 반사시키는 방법과 CO2를 포집하는 기술 등 인위적이고 인공조절 방식을 활용해 지구의 온도를 낮추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 박사는 전 지구적 규모의 인위적 조절 방법은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라며 기후변화의 인위적 조절은 총체적인 인간 지성의 마지막 대안으로 준비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바벨탑이 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지구와 인간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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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발표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기독교 교육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의 적용방안에 대해 발표한 옥장흠 박사(한신대 교수)지구 생태계와 생명체를 위협하는 기후위기는 인간의 탐욕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라며 교회의 공공성 구현 및 도덕적 공감능력 회복을 위한 윤리교육 창조주 하나님의 인성 형성 교육 마을 교육공동체 실현하는 교육 그리스도의 평화를 지향하는 교육 등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기독교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후위기 시대 녹색역량 함양을 위한 에코기독교교육의 모델 연구에 대해 발표한 이진원 박사(서울여대)에코기독교교육은 기후위기 시대 신앙과 삶을 조화롭게 이어주며, 기독환경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실천하는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교육모델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에코기독교교육 모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독교인들의 녹색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기후 대책 솔루션을 모색하며, 환경 문제와 다양한 시대적인 문제에 대해서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에코대화, 에코공감, 에코참여 등 3단계 녹색역량 교육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는 세계실천신학회(International Academy of Practical Theology)의 국제학술대회와 연계해 진행되는 진행됐으며, 보스턴대학교 교수 메리 엘리자베스 멀리노 무어(Mary Elizabeth Mullino Moore) 박사도 지구 전역의 나무, 개미, 인간공동체의 지혜라는 제목으로 주제강연을 했다.

기초이론 및 통일교육분과, 교육심리 및 신진학자분과, 교육과정 및 방법분과, 성인교육 및 학교교육분과, 교회교육분과 등 에서 발표된 연구논문은 아래와 같다.

 

1. 기후위기 시대에 기독교 교육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의 적용 방안 / 옥장흠 박사(한신대)

2. 평화-통일교육의 과제를 통해 본 기독교 교육의 방향 탐구 / 오덕열 박사(연세대)
3. 칼 융의 개성화 과정에 비추어 본 주선애의 영성형성과정 연구 / 김희영 박사(장신대)

4. 유럽의 상호문화교육에 대한 비판적 연구: 한국의 상호문화적 기독교교육을 향한 제언 /최희진 박사(Knox College, University of Toronto) 

5. 액션 러닝을 활용한 대학생 생태교육 연구 / 박미경 박사(호서대)

6. 기후위기 시대, 녹색역량 함양을 위한 에코기독교교육 모델 연구 / 이진원 박사(서울여대)

7. 기독교대학의 정체성 구현을 위한 전공교육체제 개발 연구: 개혁주의 생명신학과 유아교육전공을 중심으로 / 이은철 박사(백석대)

8. 교사의 신앙교육 언어로서의 기독교 코칭 / 김동석 박사(연세대)

9. 회중론적 관점에서 이해한 3040세대에 대한 교육목회적 함의점 연구 / 신형섭 박사(장신대)

 

*** 이 기사는 한국성결신문과 기사제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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