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비즈니스 합친 메가처치의 ‘기업가형 목회자’

메가시티와 메가처치:한국의 사례 / 김성건 교수(서원대, 종교사회학)

“한국 개신교 내에서 서울 같은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출현한 ‘메가처치’ 현상의 원인은 복합적이고 다양할 것이다.”

김성건 교수는 연구발표에서 “본래 미국에서부터 기원한 ‘기업가형 목회자’, ‘번영의 복음’ 상품화 등에 주목했다”며 “번영의 복음 상품화는 미국의 메가처치에서 먼저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며, 한국 교회 내의 미국 유학파 혹은 친미적인 목회자들을 통해 곧바로 유입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의 메가처치들은 미국식 ‘번영의 복음’을 단순히 그대로 수용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미국식 ‘번영의 복음’과 ‘기적적인 것’과 ‘물질에 관한 것’을 동시에 강조하는 ‘한국의 샤머니즘적 전통 사이에 ’친화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메가처치 지도자들은 ‘기업가형 목회자’라고 할 수 있다”며 “기업가형 목회자들은 자신의 교회 성장을 위해 다양한 테크닉들을 자신의 교회와 공동체 내에서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즉, 기업가형 목회자들은 더 큰 교회당을 짓고, 실내체육관, 까페, 운동장, 심지어는 야구장 등 교회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온갖 위험해 보이는 일을 종종 불사한다. 그래서 기업가형 목회자는 부분적으로 CEO(최고경영자)이고 부분적인 목사이어서 ‘기독교 실업인’으로 간주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결국 기업가형 목회자는 현대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종교와 비즈니스 관행을 결합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 교수는 이번 연구논문에서 메가처치의 성격을 자본주의적 경제발전 에토스와 개신교 사이의 친화성에서, 신자유주의 자본경제 체제와 비슷한 종교시장에서, 번영의 복음의 상품화에서 찾고 있다.

 

 

김성건 교수 발표문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메가시티들은 새로운 글로벌 정보, 지식경제의 모든 과정들을 특정의 주어진 지역 속에 집중시킨다. 또한 오늘의 메가시티들은 그 사회들 중 가장 최고의 것(강력한 힘과 사람들)과 최악의 것(구조적으로 부적합한 사람들)을 집중시킨다.

2. 이 모든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메가시티들은 ① 경제적, 기술적 그리고 사회적 역동성의 중심이다 ② 각 나라의 실제적 발전 엔진이다. 만일 이 메가시티들이 쇠퇴한다면 이들 나라들은 함께 쇠퇴할 것이다. ③ 새로운 경제 속에서 모든 사람이 의존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해주는 접점이다. 즉 오늘날의 메가시티는 글로벌 ‘경제’의 중심이다 등의 요인으로 규모와 사람들의 삶에 주는 매력이 증가할 것이다.

3. 지구촌에서 1990년대에 메가시티의 출현과 함께 나타난 가장 중요한 ‘종교적’ 변동은 ‘메가처치’(초대형 교회)의 등장이다. 오늘날 메가처치의 기원지인 미국의 경우 통상 주일 예배에 출석하는 성인 신도수가 2,000명이 넘는 개신교회를 일컫지만 한국의 경우는 보통 1만 명이 넘는 초대형 개신교회를 메가처치라고 한다.

4. 지난 2002년을 기준으로 주일에 1만 명 이상의 성인 신도가 모이는 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설립자:조용기 목사)를 위시해 전국에 총 15개가 있다(영락교회, 명성교회, 주안교회, 소망교회, 온누리교회, 충현교회, 사랑의교회, 광림교회, 숭의교회, 금란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순복음인천교회, 은혜와진리교회, 성락교회, 만민중앙교회). 이 중 무려 11개가 서울에 소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 15개 메가처치 중에서 신학적으로 뚜렷이 펜테코스탈(오순절 성령운동) 및 카리스마적 교회에 속하는 것은 약 절반인 7개(주안교회, 온누리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순복음인천교회, 은혜와진리교회, 성락교회, 만민중앙교회)다. 이 15개 메가처치들 중 2만 명 이상의 신도를 갖고 있는 교회는 총 6개(40%)다.

 

5. 2014년 현재 한국의 있는 성인 신도수 1만 명 이상의 메가처치는 총 19개로 2002년의 15개보다 4개가 증가했는데, 그 중 메가시티인 서울에만 12개가 소재하고 있다(여의도순복음교회, 온누리교회, 평강제일교회, 광림교회, 수원중앙교회, 사랑의교회, 만민중앙교회, 금란교회, 은혜와진리교회, 명성교회, 성락교회, 소망교회, 숭의교회, 주안교회, 지구촌교회, 영락교회, 충현교회, 순복음인천교회, 수영로교회). 이들 중 신학적으로 오순절 성령운동적, 카리스마적 교회에 뚜렷이 속하는 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안교회, 온누리교회, 평강제일교회, 만민중앙교회, 은혜와진리교회, 성락교회, 주안교회, 순복음인천교회 등 9개로써 약 절반에 해당한다. 이 19개 메가처치들 중 2만 명 이상의 성인 신도를 갖고 있는 교회는 총 15개(80%)나 된다. 결국 지난 2002년에 비해 메가처치의 신도수는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 하지만 한국 교회의 교인수와 재정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과 관련해 메가처치의 교인증가 원인은 대부분이 주로 ‘수평이동’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개신교 전반이 양적 성장의 침체를 보이는 현시점에서 다시금 주목할 필요가 있다.

7. 오늘날 압축적 근대화의 상징인 메가시티 서울의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 한복판에 세계에서 단일 교회로서는 최대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자리를 잡게 됐다. 이 같은 사례가 단적으로 보여주듯이 고도의 경제발전, 급속한 사회변동과 구조적 분화의 속도가 빠를수록 그리고 문화적 붕괴와 도덕적 혼란이 가속화될수록 이것들을 총체적으로 경험하는 사람들 편에서는 내적(정신적)으로 자신들의 절대적인 종교적 신앙을 통해 ‘통일된 세계관’을 추구하게 될 경향이 점점 강해질 것이라 가정할 수 있다.

8. 이로부터 신자유주의가 추동하는 글로벌 자본주의의 중심인 메가시티에 살고 있는 개인들의 실존 양식 가운데서 ‘정신적 삶’과 관련된 종교 혹은 영성은 감소하지 않고 뚜렷이 부흥할 수 있는 개연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메가시티라는 새로운 대규모 환경 속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익명의 개인들은 ‘몰개성의 비인간화’를 점점 경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메가시티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들 가운데 그들의 내면에서 주관적인 ‘정체성’의 추구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9. 결국 모든 것을 ‘양화’, ‘객관화’ 시키는 메가시티의 새로운 환경이 점점 증폭시키는 메마른 ‘정신적 삶’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개인들 편에서 ‘영성’을 추구하는 것과 새로운 대규모의 합리화된 종교 조직으로서 대중 속에 브랜드 가치를 갖게 된 메가처치들 편에서 질서 있고 통일된 세계관을 공급하는 것 양자 사이에 어느 정도 ‘선택적 친화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10. 영국에서 산업혁명기에 감리교가 개인주의와 물질적 성공을 중시하면서 개인구원에 치우친 복음주의적 전향을 강조한 것과 비슷하게, 한국의 개신교 근본주의는 압축적 근대화가 이루어진 사회 속에서 상승적 계층 이동과 물질적 수준의 상승을 추구하는 모든 요소들과 힘을 맞잡았다. 이는 간단히 말해서 한국의 보수적 개신교는 개발도상국의 국민들에게 물질적 성공과 복음주의적 개심(改心)을 동시에 추구하도록 이끈 전형적 사례라고 볼 수 있다.

11. 자본주의적 고도 경제성장기였던 지난 1970~80년대 한국에서 오랫동안 선교 사역을 한 감리교 목사 제임스 그레이슨(한국명 김정현)은 개신교 속에 자연스럽게 들어간 전통적 기복신앙은 신자 편에서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물질적 축복’을 제공하는 신의 능력 쪽으로 초점을 모으도록 이끌었고, 또한 그 같은 ‘물질적 축복’을 소유하는 것이 신앙의 가시적 완성의 징표로 받아들이도록 만들었다고 봤다. 그러나 이처럼 ‘기복신앙’에 젖은 신자가 주로 ‘물질적 축복’을 위해 하나님을 믿는 것이란 관념을 소유하게 된 것은 개신교가 전통적 종교문화에 대한 적응을 이룬 것들 중 부정적 측면이라 말할 수 있다.

12. 지난 1990년대 이래(특히 1997년 IMF 위기 이후) 한국 사회의 경제적 영역에는 격심한 ‘경쟁’과 강도 높은 ‘적응’의 상황이 존재하고 있다. 이것은 종교적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여서 기독교(개신교)를 위시하여 모든 종교는 현재 같은 종교 집단 내에서 그리고 종교 간에 예전보다 한층 서로 대립하고 경쟁하면서 ‘혼합주의’와 ‘실용적 적응’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3. 한국에서 개신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가 경제적 ‘기적’을 초래했던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하면서도 흥미로운 사실은 종교(특히 개신교)가 사회의 경제적 영역에서 이루어진 발전과 유사한 스타일로 발전했고, 또한 종교가 나름대로 그 자체의 기적을 제공했다는 점만은 부인하기 어렵다.

14. 그래서 삼성과 현대 등 몇 개의 재벌기업이 한국의 경제발전을 거의 주도한 양상과 비슷하게 개신교계의 경우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위시하여 몇 개의 대표적 메가처치가 한국의 기독교 성장을 거의 독점적으로 선도한 사실을 중시할 수 있다.

15. ‘종교’와 ‘자본주의’ 사이에는 크게 보아 세 가지 중요한 양방향의 관계(①종교는 자본주의를 돕고 지지한다 ②종교는 자본주의가 생성하는 극심한 불평등, 혼란, 스트레스, 긴장을 다루는 수단으로서 기능한다 ③종교는 자본주의에 반대한다)가 존재한다. 그런데 한국의 개신교에서 소수 집단인 ‘진보’ 신학 진영은 위의 세 번째 관계에 가까운 행보를 보여 온 반면, 다수 집단인 ‘보수’ 신학 진영은 위의 세 가지 관계들 중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관계와 동시에 연관되는 양상을 보여준다고 판단된다.

 

 

16. 현대 종교의 많은 형태들 중에서 특히 한국의 보수적 개신교가 추종자들로 하여금 보다 큰 번영을 뚜렷이 성취하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17. 경쟁적인 자본주의 체제 속의 다종교사회 상황에서 근본주의 신학과 복음적 경건주의가 지배하는 한국의 보수적 개신교는 진보적인 종교(개신교) 집단들과는 달리 계급투쟁과 민주화 운동 등 삶의 ‘세속적’ 측면에 대해서 존재이유나 중요성을 확립하기보다는 스스로 ‘산업화’ 세력의 대표자로서 대중과 ‘순수한’ 종교적 의사소통을 하는 데 상대적으로 성공해 급속도록 성장을 이룩했다.

18. 그러나 현재 ‘중산층화’된 한국 개신교 주류는 바로 이 같은 보수적인 친자본주의적 입장으로 인해 노동자 계급과는 사회적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은 물론 진보적 이념 진영으로부터 줄곧 비판과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19. 1960년대 이래 한국의 경제도약과 개신교의 확산 등 양자 모두는 당시 미국으로부터 파생된 복합적 영향 속에 이루어졌다는 것이 주목해야 한다. 1960년대 초에 시작해 약 30년 동안 진행된 역동적 산업화 시기와 거의 비슷한 시기 동안 이룩된 한국 개신교의 고속성장과 확장은 무엇보다도 부분적으로 미국의 강력한 ‘개신교 문화’로부터 방출된 문화적 영향의 산물로서 이룩된 측면이 크다고 볼 수 있다.

20.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도 가장 부유층이 밀집한 강남 지역에 소재한 대표적 메가처치들의 담임 목회자들은 물론 심지어 젊은 부목사들까지도 대다수가 LA 소재 플러신학교 등 거의 미국 유학파 일색으로 충원되고 있는 사실에서도 잘 드러난다.

21. 세계화의 문화적이고 기술적인 측면들보다 주로 경제적 측면에 주목하는 진보 진영에서는 신자유주의가 오늘날 국가 간, 개인 간에 ‘부익부 빈익빈’을 초래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신자유주의가 추동하는 글로벌 자본주의의 가속화가 초래한 메가시티가 지구촌에서 처음으로 크게 증가한 지난 1990년대 당시 세속적인 유럽과 달리 여전히 ‘종교성’이 높은 미국에서 새로운 종교조직으로서 메가처치가 출현했다.

22. 메가처치 현상은 본래 미국에서 기원한 것으로 오늘날 글로벌 자본주의의 경쟁적 양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신흥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싱가포르, 홍콩을 비롯해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 등 전 세계의 수도인 메가시티들 속에서 계속 출현하고 있다. 메가처치 현상은 종교사회학의 ‘합리적 선택이론’이 말하는 이른바 ‘종교시장’에 신자유주의와 소비자(고객) 중심주의가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23. 종교적 수요의 안정성에 관한 합리적 선택이론의 가정을 수용한 바탕 위에서 영적 구원을 선포하는 종교를 일종의 ‘공공재’적 성경을 띠는 상품으로 인식할 경우, 대규모의 새로운 종교조직인 메가처치가 창출되는 데는 우선 경쟁적인 종교경제 혹은 영적 시장에서 여타의 종교 조직과 달리 관료적 지도자와 구별되는 이른바 ‘기업가형 목회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24. ‘기업가형 목회자’는 자신의 교회와 공동체가 기독교적 선교를 확장시키고자 할 때 긴요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비즈니스의 위험과 비슷한 위험을 불사하려는 혁신적, 목회자 또는 기독교 지도자를 일컫는다. 본래 이 말은 미국의 비전추구선교회 회장인 존 잭슨이 만든 것이다. 그로부터 이 ‘기업가형 목회자’란 말은 이제 미디어에서 메가처치의 지도자들을 기술하는데 종종 쓰이고 있다. 기업가형 목회자들은 자신의 교회 성장을 위해 한층 정통적이거나 전통적인 지도자들은 이상하게 생각하는 테크닉들을 자신의 교회와 공동체 내에서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25. 이 과정에서 기업가형 목회자들은 더 큰 교회당을 짓고, 실내체육관, 까페, 운동장, 심지어는 야구장 등 교회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온갖 위험해 보이는 일을 종종 불사한다. 그래서 기업가형 목회자는 부분적으로 CEO(최고경영자)이고 부분적인 목사이기 때문에 ‘기독교 실업인’으로 간주된다. 결국 기업가형 목회자는 현대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의 욕구에 부응하게 위해 종교와 비즈니스 관행을 결합한 개념이다.

26.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로 알려진 새로운 경제적 흐름 속에서 ‘신’(神)으로부터 ‘부’(富)를 약속하는 ‘번영의 복음’은 돈에 대한 교회의 변화된 관점을 반영한다고 본다. 번영의 복음은 미국에서 출현한 종교적 상품으로서 메가처치의 주요한 구성원인 중간계급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27. 기존의 자유시장 경제체제 내에서 번영을 획득한 한국 개신교의 주류 집단인 중간계급 신자들은 그들이 현재와 같은 사회경제적으로 우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에 대해 일종의 ‘자기 정당화’를 하고 있다. 곧, 이들은 현재 자신들이 ‘상승적 사회이동’ 곧, 사회경제적 지위를 성취한 것은 무엇보다도 바로 그들 자신에 대한 신(神)의 뜻으로서 자신의 주일 성수와 구약 말라기서에 따른 십일조 헌금 준수 등의 충성스런 신앙에 대해 신이 내려주시는 ‘보상’이라는 자기 확신에 스스로 사로잡혀 있다고 볼 수 있다.

28. 2008년도 ‘한국종합사회조사’에 주목해보면 오늘의 한국사회에서 특히 개신교 신자들의 경우에 사회경제적 지위는 ‘번영의 복음’이 강조하는 물질적 축복 같은 종교적 기적에 대한 믿음과 흥미롭게도 긍정적으로 연관돼 있다.

29. 한국에서 가장 큰 19개의 메가처치들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무려 9개가 사실상 종교적 기적을 강하게 믿는 카리스마 운동 혹은 성령운동을 지향하는 교회로서 신자의 다수가 ‘중간계급’이라고 말할 수 있다.

30. 신학계와 목회자들 가운데서 계속 논란이 일고 있는 ‘번영의 복음’에 대해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는 상황 속에서 비교적 균형 잡힌 관점을 보여주고 있는 종교사회학자 도날드 밀러의 다음과 같은 결론적 주장은 메가처치의 성장 현상의 원인을 심층적이면서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일부 번영의 복음 설교자들이 건전한 신학보다는 주술에 더 의존하기는 하지만, 번영의 복음은 사람들에게 과거와 다르게 삶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며 상승적 사회이동을 초래하는 일련의 행위를 추구하게 만드는 잠재적 힘이 있다.”

 

 

* 위의 내용은 서울신대와 종교사회학회가 공동으로 지난 2014년 3월 28일 오후 2시 서울신대 우석기념관에서 ‘메기시티와 기독교’를 주제로 개최한 공동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자료를 일부 발췌 및 정리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경우 해당 단체에 문의하면 된다.

- 김성건, “메가시티와 메가처치”, 서울신대ㆍ종교사회학회-공동학술대회, 2014년 3월 28일, 경기:서울신대.

 

---

<Copyrightⓒ데오스앤로고스 / 무단 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