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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성경과 신학101

요한계시록 '일곱 인', 하나님의 심판보다는 환란으로 해석해야 "일곱 인은 일곱 나팔이나 일곱 대접과 달리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보기 어렵고 이것은 복음서에 나온 대로 하나님의 심판이 있기 전 성도들이 박해를 당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환난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박영진 박사(안양대 교수)는 일곱 인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보는 근거가 취약하다고 주장한다. 박 박사는 요한계시록의 두루마리 심판에 등장하는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의 환상에 대해 설명하면서 일곱 인을 일곱 나팔이나 일곱 대접처럼 하나님의 심판으로 보는 근거들을 검토하면서 일곱 인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볼 수 없는 근거들을 제시한다. * 이 글은 목회 현장에 직접적으로 소개되진 않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가치 있는 소중한 연구 결과물을 본지 독자들에게 소개할 목적으로.. 2022. 7. 12.
에베소교회는 왜 '처음 사랑'을 버렸나? "에베소교회는 범죄자의 은신처가 된 아데미 제의, 점증하던 로마황제의 박해, 감성이 메마른 채 차가운 교리적 정통성에 대한 집착, 그리고 초기 영지주의의 도전이 초래한 첫사랑의 상실을 회복해야 했다. 그들은 회개하며, 다시 임마누엘을 확신하면서 수직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 것과 수평적으로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것을 회복해야 했다." 송영목 박사(고신대 교수)는 에베소서에 나타난 '사랑' 관련 구절, 디모데전후서의 '사랑' 관련 구절, 요한계시록 2:1-7을 종합적으로 살피면서 에베소교회가 처음 사랑을 읽어버린 이유를 분석하면서 한국 교회가 잃어버린 하나님을 향한 처음 사랑을 회복할 것을 당부한다. * 이 글은 목회 현장에 직접적으로 소개되진 않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2022. 7. 8.
메타버스 시대의 구약읽기: "에스겔은 디지털의 원조" "에스겔은 2600여 년 전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시대를 사는 우리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만큼 디지털적이다. 그는 비유라는 영상언어를 통해서 이미지를 생산해냈다 ··· 에스겔은 끊임없이 이미지를 보고,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과 의사소통을 하고, 사람들과도 의사소통을 했다. 이런 점에서 그는 디지털적이다." 한국구약학회(회장:김회권 박사/숭실대 교수)가 지난 4월 15일(금) 오후 2시 온라인(ZOOM)으로 '제119차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메타버스 시대의 구약읽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제발표자로 참여해 '에스겔, 디지털의 원조:영적 예술로서의 구약학'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이종록 박사(한일장신대 교수)의 주장 일부를 정리했다. 에스겔, 디지털의 원조 ".. 2022. 4. 15.
로마서 1장의 하나님의 진노, "회개 원하는 하나님 사랑의 변형된 표현" "복음을 설명하며 바울이 제시하는 하나님은 진노하시는 하나님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노는 충동적이거나 이유 없는 진노가 아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합당한 예배와 영광을 돌리지 않고 반역하는 죄인들에 대한 창조주 하나님의 거룩하며 의로운 반응이다." "하나님의 진노는 기계적인 진노도 아니다. 로마서 1:18-32에 드러난 하나님의 진노는 인격적 존재이신 하나님이 인간의 삶에 현재적으로 개입하시고 반응하시는 관계적 측면을 보여준다." "하나님을 거부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는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는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변형된 표현이다." * 이 글은 목회 현장에 직접적으로 소개되진 않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가치 있는 소중한 연구 결과물을 .. 2022. 4. 1.
레위기의 제사와 회개, "사회적 책임과 회복의 윤리" 강조 "레위기에 나타난 책임과 회복의 회개는 감정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드러나지 않는 마음의 회개가 안일한 자기 위로와 자기 연민으로 변질되면 안 된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 주일에 예배에 나와 마음으로 회개하면 모든 잘못이 용서되고 주중의 삶이 그리스도인 답지 않아도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교정할 수 있을 것이다." "레위기 6:1-7의 제의적 주제와 도덕적 주제의 결합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 다른 차원의 일이 아님을 가르쳐 준다." 지난 2월 17일(목) 온라인(ZOOM)으로 개최된 제30차 서울신학포럼에서 발제자로 참여한 배선복 박사(신길교회 교육목사)의 주장이다. 배 박사는 '레위기 제사에 나타난 책임과 회복의 윤리: '아샴' 동사와 속건제를 중심으로'라는 제.. 2022. 2. 24.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원인, 동성애 아닌 '폭력'에서 찾아야 "구약성경은 동성애를 긍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을 동성애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현상만을 보고, 그 이면의 근본적인 원인을 간과하는 것이다 ... 현재 사회적으로 문제 되고 있는 동성 간의 결혼이나 동성애를 소돔과 고모라에서 벌어졌던 성폭력과 동일시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소돔과 고모라에서 들려오는 것이라고는 울부짖음밖엔 없다. 공의와 정의가 사라진 곳엔 ‘폭력’이 그 공간을 차지하게 된다. 결국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소돔과 고모라에 만연된 ‘폭력’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소돔에서 발생한 소돔 사람들의 악행은 동성애라기보다는 집단 성폭력으로 보는 것이 성경 본문에 더 부합된다." 강철구 박사(웨신대 교수)는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동성애의 결과로만.. 2022. 1. 12.
코로나 위기 시대, 구약신학의 4가지 과제는 무엇인가? "코로나19 시대, 구약학자들은 감염병 신학의 확립, 생태계 신학의 재정립,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관심과 하나님 나라 공동체의 재건, 코로나 블루(우울증) 극복의 신앙 제시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강성열 박사(호남신대 교수)는 지구촌 공동체 전반에 걸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해서 4가지 구약신학적 과제를 제시한다. * 이 글은 목회 현장에 직접적으로 소개되진 않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매우 가치 있는 소중한 연구 결과물이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많이 읽히기를 소망하면서 본지 독자들에게 소개할 목적으로 일부 정리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연구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강성열 박사의 , 한국구약학회, '구약논단', 제68권_4호(202.. 2022. 1. 7.
창세기 어떻게 읽고 해석할까? "내러티브 설교에 최적화되어 있다" * 설교연구(53) * "창세기는 하나님의 천지창조부터 인류의 시작과 죄와 죽음, 순종과 불순종, 배신과 화해, 위기와 기회 등 삶의 현장에서 경험하거나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은 만큼 내러티브의 관점에서 스토리텔링으로 읽는다면 성경 본문의 가치와 이해의 지평을 훨씬 더 넓힐 수 있다." "창세기는 구약학의 보화이자 설교의 총화이다. 오랫동안 끊임없이 학문적인 논의가 제기되어 왔고, 수많은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내러티브 설교에도 최적화한 책이다. 현대 사회에 적용할만한 각종 이슈와 주제와도 어울릴만한 내용이 가득 들어있다." 한국구약학회(회장:김회권 박사/숭실대 교수)가 지난 12월 10일(금) 오후 3시 '제118차 학술대회(송년)를 온라인(ZOOM)으로 개최했다. 이날 김도형 박사.. 2021. 12. 11.
요한복음의 윤리, "예수를 따른다면 윤리적 진보는 따라온다" 제자도의 진보는 윤리적 진보다 "요한복음이 말하는 영성이란 전인격적인 변화를 전제하고 있다. 예수를 따라감에 있어 그분이 보여주신 사랑, 헌신, 긍휼, 겸손 등이 제자들의 삶 속에서 재생산되지 않는다면 그건 요한복음이 말하고 있는 제자도의 모습이 아니다." "요한복음에서 영성과 윤리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왜냐하면 요한복음에서 영성은 예수를 앎으로 시작되고, 그 앎은 결국 예수를 닮아가는 것으로 종결되기 때문이다. 만약에 예수를 알기 위해 요한복음을 읽는다면 그들의 삶 속에서 윤리적인 진보는 저절로 따라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요한복음에서 기독론과 윤리는 항상 교차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적인 복음서로서 지난 2000년간 사랑을 받아 온 요한복음이 윤리적 복음서로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까.. 2021. 12. 6.
[글 추천] 밧세바, 성폭력 피해생존자인가? 팜므파탈인가? 구약성서의 '밧세바 사건'을 중심으로 여성 성폭력을 다룬 글이 있어 소개한다. (클릭) [구약성서를 통해 본 여성과 성폭력 04] > 이달의추천글 | (재)기독교서회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밧세바, 성폭력 피해생존자인가, 팜므파탈인가 피해자다움의 신화 해체하기 본문 들어가는 말: 밧세바가 성폭력 피해생존자였어? “밧세바가 성폭력 피해생존자 www.gisang.net 피해자다움이란 없다 기독교 사상(2021년 10월호)의 이란 글은 이렇게 결론내린다. "성폭력 피해생존자 밧세바는 성서해석자들에 의해 피의자로 변질되어 우리 주위에서 방황하고 있다. 이후 대비로서의 밧세바의 삶은 자신이 성폭행을 당하고 남편은 전쟁에서 살해된 과거의 사건을 왜곡하는 이유일 수 없다. 피해생존자가 삶을 포기해야 피해자다운 것인가? .. 2021. 11. 25.
목사의 성범죄 처벌, "목사 아닌 교회 공동체가 결정해야" * 교회연구(67) * "다윗의 성범죄는 다윗 개인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평화를 깨뜨렸다." "한국교회는 과거의 남성주의적 담론에 기대 목사의 성범죄 처벌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성범죄 목사에 대한 처벌을 목사들이 결정할 것이 아니라 일반 성도들의 눈높이와 사회에서 목사에게 바라는 윤리적 눈높이를 고려하고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교회 공동체와 사회가 인정할 수 있는 정도의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 공동대표 박유미 박사(안양대 교수)는 지난 11월 18일 오후 2시 공간 새길에서 진행된 '개신교 성인지 감수성 여론조사 결과'(관련기사 보기)발표 자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2021. 11. 19.
'믿음'이란 말이 등장하는 주요 성경 구절 '믿음'이 등장하는 성경구절 다니엘 6:23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하박국 2: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마태복음 6: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마태복음 9:2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오거늘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마태복음 9:22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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