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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변화, 생명력 있는 히브리 시인들처럼 설교하려면? 본문

한 권의 신학

감동과 변화, 생명력 있는 히브리 시인들처럼 설교하려면?

데오스앤로고스 2016. 1. 7. 18:10

히브리 시인에게 설교를 배우다 / 김진규 / 생명의말씀사 / 18,000원

데오스앤로고스  |  thelogos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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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26  17: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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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그냥 단순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설교자들은 없다. 따라서 설교학 분야에서 설교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방법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사학’적 접근방식도 그러한 연구방법의 한 분야다. 수사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다 생동감 있게, 보다 생명력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청중들이 오감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해준다.

최근 출판된 ‘히브리 시인에게 설교를 배우다’(김진규 저, 생명의말씀사)는 히브리 시 이해에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인 ‘그림언어’와 ‘대구법’(비슷하거나 동일한 문장 구조를 나란히 두어 문장의 변화와 안정감을 주는 표현법, 수사법적으로 단조로움을 없애고 문장에 변화를 주는 방법)을 설교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 바울, 스펄전, 조나단 에드워즈, 이동원 목사 등 실제로 그림언어와 대구법을 사용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던 예들도 있어 그림언어와 대구법으로 설교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저자인 김진규 박사는 구약성경의 히브리 시(詩)를 연구한 시가서의 전문가다. 현재 그는 백석대에서 구약학을 가르치고 있다. 김 박사는 “박사과정 시절에 히브리 시인이 주된 수사기법으로 사용하는 그림언어와 대구법의 설교적 가치에 눈을 뜨게 됐다”며 “시편을 연구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은 내용뿐만 아니라 전달하는 형식도 영감을 받았다는 사실을 여러 번 느끼게 됐다”고 설명한다.

그는 “히브리 시는 성경 속 그림언어와 대구법의 보고인데, 히브리 시에 쓰인 풍부한 그림언어와 대구법을 해석하고, 활용하는 비법을 파악해 설교에 적용하도록 한 책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이 책의 집필동기를 밝히고 있다.

설교의 생명은 사실 ‘청중의 변화’에 있다. 진짜 설교는 지식의 축적이 아닌 삶의 변화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청중의 마음을 휘어잡으려면 고대 히브리 시인들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과 똑같은 감동의 원리와 생명력의 원리가 살아 숨쉬어야 한다”며 “그림언어는 설교에 생동감과 생명력을 부여하고 청중들의 머릿 속에 선명한 그림을 그리면서 다가가도록 해주기 때문에 강력한 호소력이 있다”고 강조한다.

물론 저자는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고 말하다. 그러나 설교자 편에서 해야 할 일도 있는데 그것은 마음에 그림을 그리는 ‘그림언어’의 활용이다. 이 같은 그림언어는 히브리 시에서 풍부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따라서 히브리 시인들을 통해 그림언어의 활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히브리 시인들의 눈에는 산들이 숫양들처럼 뛰논다. 작은 산들이 어린양들 같이 뛰논다. 그들의 눈에는 바다가 사람이 눈으로 보듯 보고 도망가며, 요단이 사람이 하듯 물러간다.

저자 김진규 박사는 “이와 같은 상상력은 이미지의 세계에서 가능하다”며 “이런 상상력은 죽은 언어를 살려낸다. 그림언어로써 생동감과 생명력을 얻는 것이다. 이런 그림언어를 사용하면 온갖 영상물에 짓눌인 현대인의 생각을 깨울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대구법’도 활용해야 한다. 시편의 경우 대구법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비슷한 말을 하는 것 같지만 이러한 반복으로 의미가 더욱 강화, 강조,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설교에 ‘강화의 원리’에 기초한 대구법 이론을 도입한다면 누구나 그 원리를 터득해 설교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림언어와 대구법이라는 수사기법들을 통해 진부한 신학용어의 두꺼운 갑옷을 벗어던지고 감동 있고 생명력 넘치는 비단결 같은 언어로 설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한다.

특히 그림언어와 대구법을 가장 탁월하게 사용한 분은 예수님이라고 설명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다루는 그림언어와 대구법이라는 두 가지 문체는 수사법을 떠나 성경적 원리에 충실히 기초하고 있다”며 “일반 목회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가능하면 전문용어를 최소화하고, 쉬운 설명과 함께 많은 예를 들어 설교 전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 책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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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1부. 들어야 산다!
1. 어떻게 청중의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까?
2. 교인들은 어떤 설교에 지루함을 느낄까?
3. 어떻게 설교에 감동과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4.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5. 성경은 수사법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은가?
6. 수사법 이전에 구비되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2부. 생명력의 원리, 그림 언어
1. 생동감과 생명력의 수사 원리인 그림 언어
2. 그림 언어란 무엇인가?
3. 그림 언어가 생명력을 유발하는 원리
4. 성경의 그림 언어,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5. 그림 언어의 두 가지 주된 형태는?
6. 현시대에 호소력 있는 그림 언어를 사용하려면?
7. 그림 언어의 출처들
8. 그림 언어에 탁월한 설교자들

3부. 감동의 원리, 대구법
1. 설교의 감동은 대구법의 사용에 달렸다!
2. 대구법이란 무엇인가?
3. 대구법이 감동을 일으키는 원리
4. 대구법의 유형들
5. 대구법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비법은 무엇인가?
6. 대구법에 탁월한 설교자들

나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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