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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한 권의 신학

교회개척의 새로운 패러다임: ‘가정교회’로 시작한 일곱 명의 목회자

by 데오스앤로고스 2016.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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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개척의 새로운 패러다임 / 최영기 엮음 / 요단 / 10,000원

 

2015년 8월 21일 기사

 

교회개척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교회개척을 하면 성공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개척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목회자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하기만 하다. 주변에서 여전히 교회개척은 꿈도 꾸지 말라고 한다. 그래도 소명 때문에, 열정 때문에 시작하려고 하는데 개척자금이 없다. 혼자, 가족끼리 시작하면 개척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조언 때문에 개척 멤버를 모아보려고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하나님이 주신 불타오르는 소명은 있지만 교회 개척의 현실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 보통 이럴 때 목회자들은 ‘가정교회’을 떠올린다. 하지만 가정교회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 있지 가정교회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도 제대로 잡을 수 없다. 어떻게 할까?

교회개척의 새로운 패러다임:가정교회 개척이야기’(요단)는 지난 2009년 국제가정교회사역원에서 출판한 가정교회를 개척해 잘 정착시킨 목회자들의 ‘개척교회 사례집’을 증보 수정한 책이다.

 

이 책은 가정교회로 교회개척을 시작해 잘 정착시킨 국내외의 일곱 교회의 사례를 소개한 책이다. 주바리기교회(천영일 목사), 참사랑교회(김기태 목사), 하늘문교회(배영진 목사), 포커스교회(이동근 목사), 시냇가교회(권영만 목사), 시드니새생명교회(강승찬 목사), 사랑의교회(안국철 목사)의 개척과 목회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책을 엮은 최영기 목사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더 이상 교회개척은 안된다는 것이 정설이 되어버린 지금 이 시대에 여전히 하나님께서 필요로 하시는 교회를 개척해야 할 사명이 있는 목회자들을 위해 오늘날의 개척상황에 맞는 사례집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발간했다”고 취지를 설명한다.

하지만 무작정 ‘가정교회’를 시작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한다. 비록 가정교회는 교회개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긴하지만 가정교회로 개척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해오던 전통적인 목회정신을 그대로 가진 채, 개척멤버가 없고, 교회건물을 사거나 임대할 재력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가정교회를 선택한다면 반드시 실패한다며 반드시 올바른 동기를 갖고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교회개척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가정교회가 21세기 교회개척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명히 말한다. 책이 말하고 있고, 또 가정교회를 통해 교회정착을 이뤄낸 일곱 명의 목회자들이 추구한 가정교회 유형들은 보통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처음부터 가정에서 원형목장으로 개척하는 ‘가정개척가정교회’, 교회건물을 빌린 후 가정교회로 개척하는 ‘건물개척가정교회’, 일정 수의 개척멤버가 있는 상태에서 가정교회로 개척하는 ‘멤버개척가정교회’, 일반 교회로 개척한 초기에 가정교회로 전환하는 ‘전환개척가정교회’, 기성 가정교회에서 분립해서 가정교회를 개척하는 ‘분립개척가정교회’, 기성 가정교회가 지원해서 가정교회를 개척하는 ‘지원개척가정교회’ 등이다.

위의 가정교회 유형들은 책에 등장하는 일곱 명의 목회자들이 시도했던 것들이다. 왜 이들은 교회개척을 가정교회로 시작했을까? 여러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개척멤버와 개척자금이 그리 필요하지 않다는 것, 비신자 전도가 더 쉽다는 것, 주변 대형 교회의 피해가 적다는 것, 목회가 새롭다는 것, 성령의 생명사역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여러 개척교회가 가진 문제들이 저절로 해결된다는 것…. 가정교회 개척이 지닌 장점을 찾을려면 계속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정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도 있다는 것은 명심해야 한다. 책에서 언급하고 있지만 가정교회로 시작한 목회자들이 겪는 공통적인 문제는 경제 문제, 기존 신자 문제, 시너지 효과 문제, 기다림의 문제 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 등장하는 일곱 명의 목회자들은 외롭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가정교회를 제대로 정착시켰다. 각자 계기는 다르지만 기존 교회에 대한 문제의식과 바른 목회에 대한 열망과 건강한 교회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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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바라기교회교회 천영일 목사는 북미 캐나다에서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가정교회를 개척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개척멤버와 개척자금이 없어서 가정교회로 시작했고, 끊임 없이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며 가정으로 초대해 목장으로 만들어간 목회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그는 개척교회로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가정교회에서만 맛볼 수 있는 기쁨과 보람이 있음을 자랑한다.

참사랑교회 김기태 목사는 한 번 개척에 실패한 후, 신약성서적인 바르고 건강한 교회의 모델을 찾던 중 가정교회를 시작하게 됐고, 현재 행목한 목회를 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셀 교회를 먼저 배웠지만 엉성한 가정교회가 오히려 전도에 더 바르고 성경적이라고 확신하고 가정교회에 올인했다.

하늘문교회 배영진 목사는 기존의 교회로 개척한 후, 2년이 지나 개척교회 상태에서 가정교회로 전환한 이야기를 한다. 물론 가정교회로 전환한 뒤에도 많은 혼란과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지금은 행복한 목회자라고 말한다.

포커스교회 이동근 목사는 ‘교회가 뭐지?’라는 교회에 대한 고민이 개척으로 이어진 과정을 설명한다. 개척자금과 개척멤버 없이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개척이었지만 처음부터 가정교회를 만나게 되어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시냇가교회 권영만 목사는 일반적인 교회 개척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들과 가정교회 정신이 어떻게 개척교회의 상황에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경험을 나눈다. 성경에 근거한 가정교회의 원칙에 충실했고, 영혼을 구원해 제자삼는 일을 과정을 자랑한다.

 

시드니새생명교회 강승찬 목사는 기존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통해 성도를 양육했지만 훈련받고 변화된 성도들보다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등 성도들의 삶이 지속적으로 변하지 않고, 재생산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대한 한계를 느끼고, 가정교회를 시작하게 된 과정을 말한다.

그리고 시드니 지역 목회자들이 서로 연합해 지역모임이 활성화되고, 가정교회가 확산될 수 있도록 열심히 목회했던 강승찬 목사의 열정도 만날 수 있다.

사랑의교회 안국철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분명한 소명과 부정적인 교회에 대한 생각으로 싸우던 중 실망해 목회 자체를 포기했다. 하지만 목회자 이기 전에 좋은 교인이 되려고 하면서 이웃들과 진정한 만남을 갖게 됐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영혼구원의 열정을 다시 회복해 세상 일을 그만두고 가정교회로 새로운 목회를 시작하게 된 과정을 말한다.

한편, ‘교회개척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한 영혼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하나님의 필요를 채우는 가정교회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가정교회를 교회성장의 도구로 사용하거나 교회를 쉽게 개척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작해서는 안된다. 순종과 섬김으로 소외된 분들을 섬기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할 때 가정교회 개척은 참된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 책의 목차

들어가는 글 _ 최영기 목사 _04
초판 머릿글 _ 최영기 목사 _06

1부 새로운 교회개척 패러다임의 시작, 가정교회 _ 최병희 목사
1. 서론 _14
2. 개척가정교회의 유형과 개척모델 _20
3. 개척가정교회, 21세기 교회개척의 새로운 대안 _28
4. 개척가정교회가 당면한 문제들 _34
5. 성공적인 개척가정교회를 위한 조언 _40
6. 개척가정교회 지원방법 _47
7. 결론 _52

2부 가정교회 개척 이야기

교회 하나, 주바라기교회 _ 천영일 목사 _64
1. “목사님들은 세미나를 보내면 안돼.”
2. 전도 안 하는 목사가 전도를 하다
3. 세 가지 의문, 기다림으로 풀리다
4. 영혼사랑이 힘이다
5. 보람과 기쁨

교회 둘, 참사랑교회 _ 김기태 목사 _88

1. 불행한 목사, 행복한 목사가 되다
2. 행복한 목사 행복한 성도
3. 찾아올 수 있는 어려움
4. 극복 체험기
5. 가정교회를 통해 얻은 유익
6. 은혜 마취제

교회 셋, 하늘문교회 _ 배영진 목사 _114
1. 교회개척의 꿈
2. 왜 가정교회여야 했는가?
3. 가정교회로 전환하다
4. 혼동의 시간
5. 문제점들이 해결되다
6. 섬김 무한리필!

 

교회 넷, 포커스교회 _ 이동근 목사 _136
1. 포커스를 맞추면 보인다
2. 아이들과 교회를 세우다
3. 그 교회를 세우라
4. 허니문은 끝나고
5. 어깨를 빌려라

교회 다섯, 용인 시냇가교회 _ 권영만 목사 _156
1. 둘째가 교회를 개척하다
2. 낯선 곳에 둥지를 틀다
3.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영혼구원
4. 제자가 스승보다 낫다
5. 기본과 원칙이 능력이 되다

교회 여섯, 시드니 새생명교회 _ 강승찬 목사 _174
1. 재생산이 안 된다?
2. 개척을 준비하다
3. 드디어 교회를 개척하다
4. Tip 3가지

교회 일곱, 사랑의교회 _ 안국철 목사 _195
1. 주님, 왜 계속 부르세요?
2. 원형목장 만들기
3. 되는 것이 없을 때
4. 목자들이 지칠 때
5. 약점을 강점으로... 그래도 아픈 시간들
6. 나는 지금도 본질 위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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