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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한 권의 신학

[책] 목회자는 설교자다: 미국 개혁주의 목회자들이 말하는 설교의 정수

by 데오스앤로고스 2016.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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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는 설교자다 / 존 맥아더 편집 / 생명의말씀사 / 15,000

 

2015년 8월 3일 기사

 

"하나님의 말씀을 열정과 능력으로 전하라."

 

'목회자는 설교자다'(생명의말씀사)라는 책은 목회자들을 향해 목회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말씀을 신실하게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목회자는 설교자다'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선밸리 지역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미국 최대의 목회자 세미나인 '셰퍼드 콘퍼런스' 강사들이 설교를 주제로 강의했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의 존 맥아더 목사를 비롯해 캐피톨 힐 침례교회의 마크 데버 목사, 크라이스트 펠로십 침례교회의 스티븐 J. 로슨 목사, 세인트 앤드류 교회의 R. C. 스프로울 목사, 컨트리사이드 바이블 교회의 톰 페닝턴 목사, 미션 로드 바이블 교회의 릭 홀랜드 목사 등 개혁주의 목회자들의 설교와 관련된 강의들을 실었다.

책 안에는 △성경적 설교의 주안점과 목적 △신실한 목회자의 특징 △효과적인 설교의 비결 △성령님의 능력으로 설교하는 방법 등 목회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설교와 관련된 핵심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책의 저자들은 한결 같이 "설교자로서 부름 받은 소명은 고귀하고 거룩한 특권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며 "목회자들의 이와 같은 소명을 탁월하게 완수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을 편집한 저자 중의 한 사람인 존 맥아더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선포하는 것보다 교회에 더 시급한 일은 없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참으로 시기적절하다고 본다"며 "바울이 디모데에게 가르쳤던 바를 따라서 목회자들이 자신들이 받은 목회 명령, 즉 때를 얻은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라는 말씀을 완수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한다.

맥아더 목사는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며 "시대가 위험하기 때문에, 우리의 선배들이 말씀 전하는 일에 헌신했기 때문에, 성령의 능력 때문에, 하나님이 명령하셨기 때문에, 육체가 우리를 속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만약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진리이고 순전하다면, 모든 말씀이 성도들에게 양식이 된다면, 모든 말씀은 반드시 선포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한편, '목회자는 설교자다'가 목회자들에게 강조하거나 당부하는 내용을 아래에 일부 정리했다.

1. 우리가 받은 '선포'(설교)의 명령은 우리 문화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나온 것이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것과 모든 말씀을 전할 것, 그리고 굶어 죽어가는 영혼들을 먹일 수 있는 유일한 양식인 하나님의 진리를 전할 것을 우리에게 명하신다. 성경은 정확 무오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모든 말씀은 순전하며 진리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전해야 하며, 그 모든 진리를 밝혀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받은 명령이다. / 존 맥아더 목사

2.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라면 지위를 오용하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지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사역에 부르심을 받은 자는 자신이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할 때만 하나님의 사자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

우리가 설교자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해서 원하는 것을 다 설교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자기 생각을 끄적거리고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처럼 내세우지 않기를 바란다.

당신이 기독교에서 핵심이라고 규정한 것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을 주의하라. 그리고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주의하라. / 마크 데버 목사

3. 교회에 위대한 개혁이 있을 때마다, 영적인 각성이 일어났던 위대한 시기마다 먼저 성경의 가르침이 회복되었다. 오직 성경의 정신, 그리고 오직 성경을 설교함으로써 종교 개혁은 시작한다. 지금도 이러한 회복이 절실히 필요하다.

단지 설교를 회복하는 것만이 아니라 성경적 설교, 강해 설교, 참된 설교의 회복이 필요하다. 참된 성경적 설교의 다섯 가지 특징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 본문을 충분하게 다루는 것, 권위 있는 자세, 하나님을 높이려는 목적 의식, 충실한 성경 해석이다. / 스티븐 J. 로슨 목사

 

 

4. 우리는 설교자로서 반드시 하나님이 피조물과 역사와 우리의 삶과 우리의 죽음과 우리의 영혼 구원과 설교를 듣는 자들의 영혼 구원에 대해 주권을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고, 가르치고, 이를 우리의 낙으로 삼아야 한다.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구원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설교해야 한다. / R. C. 스프로울 목사

5. 본문을 읽지도 않고, 설명하지도 않고, 경책하지도 않고, 경계하지도 않고, 권하지도 않고, 인내하며 가르치지도 않는다면 당신은 설교를 하는 것이 아니다. … 우리가 설교의 위기에 처하게 된 핵심적인 문제는 우리는 더 이상 이러한 법칙(신명기 전체 신학은 하나님이 말씀하셨다는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듣고 순종하면 생명이요, 순종하지 않으면 사망이다)이 유효하다고 믿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광야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생사를 결정하는 문제였지만 현대 교회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고 믿는다.

강단에서 강해설교가 위축되고 심지어 사라지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생사의 문제라는 믿음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 신명기의 설교모형(말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만 산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설교는 생사의 문제다)을 회복해야 한다. … 하나님의 말씀이 설교자를 통해 선포될 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다.

설교에 소명을 받은 사람은 본문을 연구하고, 하나님의 백성 앞에 서며, 본문을 읽고, 본문을 설명하며, 경책하며, 경계하고, 권하고, 오래 참으며 가르치는 일에 헌신핳ㄴ 자들이다. 우리는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아니면 우리가 예수님께 갈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 / 앨버트 몰러 목사

6. 사도적 설교에는 네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설교에는 반드시 권위가 있어야 한다. 둘째, 설교는 반드시 본문을 따라야 한다. 설교는 성경으로 시작해서 성경으로 계속 이어지며 성경에 머물며, 성경으로 결론지어야 한다. 설교자는 절대로 하나님의 말씀이 의도한 내용에서 이탈해서는 안된다.

 

셋째, 설교는 그리스도를 그 중심에 두어야 한다.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 그리스도가 하신 일을 드러냄으로써 예수님을 높이고 찬미하는 것이다. 설교자의 가장 큰 영광은 무엇인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위엄과 탁월하심을 제시하는 것이다. 넷째, 설교는 반드시 듣는 자의 마음을 찔러야 한다. / 스티븐 J. 로슨

 

 

7. 하나님을 높이는 설교는 반드시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는 설교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설교하기 위한 비결의 첫째는 자신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메시지에 집중해야 한다.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설교하려면 우리의 영광을 드러내려고 하지 말고 메시지에 집중해야 한다. 둘째,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해야 한다.

 

셋째, 성령님의 능력만 신뢰하고, 어떤 인간적인 방법이나 기술도 의지하지 말라. 성령님의 능력이 아닌 다른 것으로도 사람을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우리는 절대로 설교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을 알지 못할 것이다. / 톰 페닝턴 목사

8.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의 원칙의 첫째는 분명한 설교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사람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설교해야 한다. 이러한 설교는 정확하고, 분명하며, 인간의 의견이 아닌 성경 본문의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다. 분명한 설교는 성경 저자의 본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해명해야만 가능하다.

둘째, 정보를 제공하는 설교다. 이는 목회자의 역할 중 가르치는 부분에 해당한다. 우리는 성도들에게 복음의 아름다움을 잘 드러내도록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충실하게 연구를 해야만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는 설교를 할 수 있다. 셋째, 영향력 있는 설교다.

넷째, 통찰력 있는 설교다. 다섯째, 흥미로운 설교다. 여섯째, 강렬한 설교다. 일곱째, 명령하는 설교다. 여덞째, 불가능한 설교다. 불가능한 설교는 거듭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없으면 얻을 수 없는 의로움을 전하는 것이다.

아홉 째, 권유하는 설교다. 열째, 완전한 설교다. 말씀은 그 말씀을 전하는 자의 삶과 반드시 부합해야 한다. … 성도들이 당신을 성경의 사람,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 본문의 원래 의도를 전하는 일에 헌신한 사람으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성도들은 당신에게서 성경이 절대적인 권위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믿는 목사님, 성경을 충실하게 해석하는 사명을 받은 목사님이라는 인상을 받아야 한다. 이를 명심하라. 그리고 사람들의 생명을 변화시킬 설교를 전하는 일에 헌신하라. / 릭 홀랜드 목사

 

 

10. 피해야 할 설교의 첫째 유형은 긴 설교다. 긴 설교가 반드시 더 좋은 설교는 아니다. 긴 시간 동안 사람들을 집중하게 하려면 엄청나게 말을 잘해야 한다. 둘째 유형은 덤프트럭 설교다. 설교자가 일주일 내내 성경연구에 온 힘을 기울인 다음, 주일 아침이 되면 덤프트럭을 설교단에 후진시켜 놓고, 하나님의 백성에게 엄청난 양의 정보를 쏟아내 버린다. 다다익선이 언제나 맞는 것은 아니다.

셋째, 소시지 설교다. 설교의 끝을 이어 가는 것으로 지난주에 끝났던 부분부터 이어서 다시 설교하는 것이다. 일정한 시간이 되면 소시지를 자르듯 설교도 잘라야 한다. 넷째, 심오한 설교다. 너무 복잡한 설교는 성도들이 이해하지 못한다. 다섯째, 어디로도 향하지 않는 설교다. 목적이 없는 설교다. 여섯째, 지루한 설교다.

성경은 이 세상의 모든 책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책이다. 당신은 반드시 그 책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열정적으로 전해야 한다. 첫째, 영의 능력으로 설교하라. 이를 위해 주인이 쓰실 수 있도록 그릇을 닦아야 한다.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라. 소명과 사명을 기억하라. 둘째, 확신을 갖고 설교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라. 사람들의 필요를 다뤄라. 부지런하게 본문을 경험하라.

셋째, 연민을 품고 설교하라. 사랑은 마음자세로, 사랑을 기르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영혼을 회심시키기 위해 설교하라. 치유하는 설교, 가르치는, 영감을 주는 설교를 하라. 넷째, 권위를 갖고 설교하라. 당신이 설교한 것을 믿고 당신의 사명을 감당하라. 학자처럼, 성인처럼 설교하고 설교 기술에 통달하라. 다섯째, 절박하게 설교하라. 열정이란 절박함을 통감할 때 나오는 거룩한 광기다. 심드렁하고, 생명력이 없고, 무덤덤하게 설교를 전한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열정적인 설교를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유도 없고, 변명할 것도 없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타오르는 사람만이 설교단에서 설교하고, 자신을 태워 삶을 변화시키고, 하나님께 영원한 영광을 올려드리도록 해야 한다. / 알렉스 몬토야 목사

 

# 책의 목차

서문_ 존 맥아더
이 책에 나온 셰퍼드 콘퍼런스 강사들
1. 말씀을 전파하라 / 존 맥아더
2. 하나님의 부르심 / 마크 데버
3. 한 충성스러운 설교자의 묘비명 / 존 맥아더
4. 그 책을 가져다주십시오 / 스티븐 J. 로슨
5. 설교와 하나님의 주권 / R. C. 스프로울
6. 어떤 국민이 하나님의 음성을 너처럼 듣고 생존했느냐? / 앨버트 몰러
7. 사도적 설교의 열정과 능력 / 스티븐 J. 로슨
8. 성령님의 능력으로 하는 설교 / 톰 페닝턴
9.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를 빚는 기술 / 릭 홀랜드
10. 죽어 가는 사람이 죽어 가는 사람에게 하듯 설교하라 / 알렉스 몬토야
11. 아볼로 : 참된 복음의 목회자 / 앨버트 몰러
12. 두 설교자 이야기 / 존 맥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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