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성경과 신학

"도마복음에 예수는 없다. 사복음서 예수가 진짜다"

by 데오스앤로고스 2023. 4. 22.
728x90
반응형

"도마복음은 2세기 중반의 문서로써 신약성경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영지주의 성향을 지닌 문서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신약성경보다 역사성이 떨어지는 도마복음을 통하여 참된 예수의 모습을 발견하기 매우 어렵다. 더욱이 초기 교부들은 도마복음서를 이단 문서로 분류하고 완전히 배척했다. 그러므로 도마복음서를 통해서 역사 속에 사셨던 진짜 예수를 만날 수 없다. 오직 사복음서를 통해 만나는 예수가 실제 역사적 예수이며 진짜 예수이다."
 

사진제공/기독교학술원

 

기독교 변증학자 박명룡 목사(청주 서문성결교회)는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 박사)이 지난 4월 21일(금) 오후 3시 양재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진짜 예수 강연'을 주제로 제98회 월례포럼을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진짜 예수는 사복음서에만 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박명룡 목사는 '진짜 예수'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우리는 오직 사복음서를 통해서 진짜 예수를 만날 수 있다. 사복음서에는 실제 역사 속에 사셨던 예수의 생애와 가르침이 고스란히 실려 있다. 진짜 예수의 이야기는 구전 중심의 유대문화 속에서 가장 짧은 구전 전승 기간을 거치면서, 그 목격자들의 증언이 변형되지 않고 매우 정확하게 후대에 전달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목사는 "예수에 관한 목격자들의 증언은 교회공동체 내에서 수백 번 또는 수천 번씩 반복적으로 전파되었으며, 그 내용이 문자로 기록될 때까지 예수 사건을 직접 본 목격자들이 살아 있었다"라며 "목격자들이 살아 있을 때에 교회공동체 내에서 매우 조심해서 전달한 복음서의 내용은 가장 탁월한 역사적 신뢰성을 가진다. 따라서 사복음서에는 예수의 실제 가르침과 삶이 온전히 담겨 있다. 지금 사복음서를 통해 만나는 예수가 실제 역사적 예수이며 진짜 예수이다"라고 강조했다.

 

 

자유주의 신학자의 주장을 조심하라
도울 김용옥, "예수는 신화다"

박 목사는 이날 발표를 시작하면서 자유주의 신학자들과 회의주의자들은 신약성경의 역사성을 부정한다며 그들은 실제 역사 속에 사셨던 예수님을 인간 예수로만  보고, 예수의 신성을 부인하는 등 예수를 믿지 말고 본받으라고만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기독교를 표방하는 도울 김용옥은 신약성경은 예수님에 관한 역사 기록이 아니며,  AD367년에 신약 27권이 확립되기 전에는 권위 있는 전통과 성경은 존재하지 않았고, Q자료와 도마복음서만이 진짜 예수를 말하며 참 예수는 지혜자 인간일 뿐이라고 주장한다"며 "김용옥의 주장은 신약성경에 나타난 예수는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전설이나 신화라고 주장하는 등 정통 기독교 신앙과는 정면으로 상충된다"라고 비판했다.
 
박 목사는 따라서 신약성경이 실제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온전히 담았다는 사실을 논증하면서 예수 사건은 전설이 아닌 역사임을  강조하면서 Q문서와 도마복음서에서는 진짜 예수를 만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왜, 예수를 전설이나 신화로 여길까?

박 목사는 그동안 출판된 「예수는 신화다」, 「예수는 없다」 등의 책은 예수는 실제 역사적 인물이 아닌 신화적 인물로, 사복음서에 나오는 기적과 부활 등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특히 도울은 「요한복음 강해」와 「기독교 성서이해」에서 예수 사건의 역사적 사실성을 전면 부인한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에 대해 박 목사는 미국의 급진적 학자들이 만든 '예수 세미나'(Jesus Seminar) 단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단체에 소속된 학자들은 예수 사건의 역사성을 부인하고, 예수의 신성을 제거한 채 인성만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박 목사는 " 그들은 복음서 대부분 내용은 후기 교회공동체가 자기들의 관심에 따라서 심각하게 변형시켰기 때문에 현재 우리가 고백하는 신적인 예수는 본래적 예수와 상당히 다른 모습이라고 주장한다"라며 "그래서 예수의 신성은 후대 교회들이 첨가했거나 로마 교황의 지원을 받은 교회가 인간 예수를 신격화했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인정하는 역사적 예수는 순전히 인간 예수일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박 목사는 불트만 등 '양식 비평'의 방법론을 추구했던 신약학자들은 예수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만 파악하려고 시도했다면서 양식 비 평가들은 초기 구전으로 전달된 예수의 전통이 후기 교회공동체의 필요에 따라서 심각하게 변형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초기 예수에 관한 사실적 정보들이 후대에 전달되면서 변형되고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목사는 "그들은 예수 사건에 관한 구전 전승 과정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서, 순수하게 인간 예수에 관한 이야기들이 후대 공동체로 전달되면서 신적인 존재로 둔갑했다는 것이다. 바로 그 결과물이 사복음서이며 신약성경이라고 주장한다"라고 설명했다.
 

박명룡 목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

 

양식비평 학자들의 문제점
"구전 사회 전통을 무시했다"

하지만 박 목사는 "예수 사건이 전설에 불과한 것인지, 아니면 역사적 사실인가에 대한 양식비평 학자들의 연구는 예수에 관한 구술 역사가 얼마나 신뢰성 있게 전달됐는지의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며 "그들은 구술 전통은 긴 이야기를 전달한 능력이 없으며, 구전 위주의 공동체는 본질적으로 역사적 관심이 매우 적고, 개인들은 구전 전통의 시발과 전통, 구술 전통의 관리 등에 큰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예수의 관한 구전은 신화이며 전설로 여겨 사복음서에 나타난 예수의 모습은 실제 역사적 예수의 모습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 목사는 "고대 사회의 역사는 주로 구전 전통(oral tradition)에 의존했다. 불교의 불경도 약 230년에서 600년의 오랜 구술 전승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이슬람의 하디스도 약 150여 년 동안 구전에 의존하였으며, 공자의 생애도 약 300년 이상의 구술 역사를 가지고 있다"라며 "알렉산더 대왕의 생애도 약 400년 동안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가 역사에 기록되었다. 또한 로마의 황제들도 대개 약 100년에서 200년 이상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를 후대 역사가들이 역사로 기록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대 사회의 보편적 교육수단은 '암기'였기 때문에 예수 시대의 유대문화는 가르침을 암기해 전달하는데 가장 탁월한 구전문화를 갖고 있었다면서 탁월한 구전문화 속에서 예수 이야기는 확실하게 후대에 전달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목사는 "구전을 기초로 하는 공동체는 역사적 사실을 보존하는데 적극적인 관심을 가졌다"라며 "초기 교회공동체는 예수 사건에 관한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구술 전통을 형성하고 그것을 유지하는데 상당히 노력했다. 처음부터 역사 속에서 살아간 예수의 삶, 가르침, 죽음, 그리고 부활을 정확히 증언하고 전달하는 데 전적으로 헌신했다"라고 피력했다.
 
따라서 "구전 중심 사회의 특성을 감안할 때, 예수의 생애에 관한 이야기의 뼈대가 복음서 저자들에 의해서 새롭게 만들어진 소설적 창작물이라고 의심해야 할 어떠한 역사적 이유가 없다"라며 "오히려 구전 위주의 초기 교회가 예수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교회의 전통 속에서 매우 정확히 보존했다고 볼 수 있는 역사적 근거는 너무나 많다"라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초기 기독교 공동체에서는 그 공동체적인 기억과 더불어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목격한 12명의 사도와 수많은 사람들 등 개인적인 목격자들의 증언이 예수의 역사적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 "이러한 협력은 초기 교회공동체의 기억이 후대에 정확히 전달되고 보존되었다는 사실을 매우 잘 뒷받침해 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울은 초기 교회의 권위자들로부터 그 전통을 전수했으며, 그 전통을 다른 사람들에게 온전히 전하는 등 그의 공식적인 전통 전달 과정은 기독교 역사의 아주 초기에 일어난 사실로서 예수의 구술 전통이 후대에 매우 정확히 전달되었음을 방증해 주고 있다. 따라서 예수 사건은 신화가 아닌 역사적 사실이다"라고 피력했다.

 

 

Q자료는 예수의 신성을 부인할까?

박명룡 목사(청주 서문성결교회)

특히 박 목사는 Q문서와 도마복음을 근거로 역사적 예수의 모습을 인간 예수로만 규정하는 도올의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먼저 박 목사는 "Q문서는 마가복음에는 없지만,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겹쳐서 나오는 예수의 말씀(sayings, 어록)이 기록돼 있기 때문에 굳이 존재 가능성을 부인할 필요가 없는 매우 가치 있는 자료임에는 틀림이 없다"라며 "지혜뿐만 아니라 종말론적 심판의 말씀, 그리고 기독론적인 말씀이 기록된 Q자료는 예수를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신적인 능력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 또는 '심판의 주'로서 '인자'의 모습을 드러내지만 자유주의 신학자의 경우에는 기독론은 의도적으로 무시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예수의 생애와 그의 정체성을 파악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의 어록과 함께 그 어록의 상황적 배경을 설명해주는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다"라며 "따라서 Q 자료와 함께, 예수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본 목격자의 증언인 사복음서를 통해 상황 설명과 그분의 삶 전체를 고려하여 진정한 예수의 정체성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도올의 주장처럼 Q문서만 진짜이며, Q를 담고 있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다른 이야기는 모두 가짜라고 평가하고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적합한 기준이 없다. 만약 Q문서를 인정한다면, Q 자료의 뜻을 분명히 설명해 줄 수 있는 내러티브도 인정해야만 한다"라며 "결국 도울은 Q문서에 관한 자신의 주장을 스스로 부정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급진적인 학자들은 Q문서만이 진정한 예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데 그 자료가 제시하는 예수상은 지혜로운 말씀을 가르치는 순전한 인간 예수만이 진짜 역사적 예수의 모습이라고 주장한다"라며 "이러한 인간 예수 외의 신적인 예수, 메시아 예수, 그리고 기적을 일으키는 초자연적인 예수는 Q문서에서 찾아볼 수 없으며, 그것은 교리로 포장된 신앙의 예수라고 주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목사는 "Q문서는 오직 예수의 인간적인 모습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신적인 예수의 모습, 기독론의 증거, 병 고침과 귀신 축출의 이적을 행하는 역사적 예수, 종말론적 심판의 주와 인자가 되시는 예수 등 예수에 관한 초기 자료인 Q문서는 예수의 인성과 신성을 모두 지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728x90

 

도마복음서, 무엇이 문제인가?

박 목사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예수 세미나' 소속 학자들은 도마복음서를 4복음서와 대등한 위치에 올려놓고 있으며, 심지어 도마복음서가 사복음서보다 훨씬 더 역사적 예수와 가깝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도마복음이 사복음서보다 더 이른 시기에 쓰인 보다 원시적인 예수의 말씀이기 때문이며, 도마복음에 나타난 역사적 예수는 초월자가 아닌 지혜로운 인간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목사는 "도마복음이 먼저 쓰여졌다고 주장하는 소수의 학자들은 도마복음의 저술 연대를 1세기 중반으로 보고 있지만 도마복음은 신약성경에 매우 의존적이다"라며 "만약 도마복음서 저자가 신약성경을 알고 있었고 신약성경의 내용을 베꼈다(copy)면, 도마복음서는 최소한 2세기 초나 중반 이후의 작품인 게 확실하다"라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도마복음의 내용에서 신약성경의 다른 책들을 베낀 증거들을 무수히 발견할 수 있다. 도마복음은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뿐만 아니라 요한복음, 사도행전, 로마서, 고린도전서, 빌립보서, 요한계시록 등 최소한 신약성경 14권과 평행구절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도마복음이 신약성경의 절반 이상의 책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도마복음에서 사복음서와 바울서신들을 임의로 편집하여 기록하였다는 증거들을 발견할 수 있고, 누가복음의 영향을 받았고, 바울서신을 인용했다는 증거도 있다"라며 "결국 도마복음은 신약성경을 참조했음이 분명하다. 또한 도마복음서는 2세기 후반의 시리와 전통과 일치한다는 증거들이 있다. 결국 도마복음은 2세기의 작품이며, 신약성경에 의존하였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시켜 준다"라고 덧붙였다.
 

Q문서와 도마복음의 차이점
도마복음서의 예수와 사복음서의 예수

한편, 박 목사는 Q문서와 도마복음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첫째, Q문서는 이야기 구조 속에서 주제별로 구성되는 특성이 있지만, 도마복음은 어떠한 주제별 장르의 구조도 없이 말씀만 모아 놓았다.
 
둘째, Q문서에서는 영지주의적 사상을 찾아볼 수 없지만, 도마복음서에는 영지주의(Gnostic)의 특성이 많이 나타난다.
 
셋째, Q문서의 예수는 기적 행함과 귀신 축출 사역을 통하여 초자연적인 메시아의 모습을 보여주며, 종말의 날에 심판의 주로서 초월자임을 선포하고 있다. 그러나 도마복음의 예수는 기적을 행하지도 않고, 예언적으로 종말을 선포하지도 않는다.
 
또한 박 목사는 도마복음서의 예수와 사복음서의 예수에 대해서도 비교했다.
 
첫째, 도마복음의 예수는 메시아가 아닐뿐더러, 심지어 그 제자들의 선생도 아니다. 그러나 복음서의 예수는 메시아이며, 그 제자들의 선생이다.
 
둘째, 도마복음에서 예수는 도마에게만 비밀스러운 지식을 전수한다. 그러나 사복음서에서는 12제자들과 들을 귀 있는 자들에게 그 복음의 비밀을 공개한다.
 
셋째, 도마복음에서 구원은 말씀에 대한 ‘이해’와 관련이 있지만, 사복음서의 구원은 예수에 대한 ‘믿음’과 관련이 있다.
 
넷째, 도마복음의 예수는 범신론적인 성향을 보인다. 그러나 사복음서의 예수는 범신론과는 거리가 멀다.
 
다섯째, 도마복음은 구원에 있어서 성차별의 성향을 명확히 나타낸다. 그러나 신약성경은 성차별을 지지하지 않는다.
 
특히 박 목사는 "도마복음과 신약성경은 여러 면에서 차이점을 드러낸다"라며 "신약성경에는 종말에 대한 예수의 예언자적인 말씀이 자주 나타나지만, 도마복음에는 종말론적 말씀이 빠져 있다. 또한 도마복음은 '성육신적인 관점'이 결여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도마복음서에는 진짜 예수가 없다

박 목사는 "초기 교회는 도마복음서를 허위 저술 또는 이단 문서로 배척했다"라며 "도마복음서를 통해서 실제 역사 속에 사셨던 예수의 모습을 온전히 알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도마복음은 2세기 중반의 문서로서 신약성경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영지주의 성향을 지닌 문서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신약성경보다 역사성이 떨어지는 도마복음을 통하여 참된 예수의 모습을 발견하기 매우 어렵다"라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역사적 예수 연구, 경계해야

한편, 이날 월례포럼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에서 '역사인가? 신화인가?'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일호 목사(전 칼빈대 교수, 근동고고학회장)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 부활에 대한 역사(성)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소위 역사적 예수(Historical Jesus) 연구는 예수님의 신성을 전제하지 않기에 경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예수 부활에 대한 성경 기록은 일관성의 기준과 부합한다. 예수 부활에 대한 복음서의 서술은 서로 간에 모순이 없다. 복음서에서 발견하는 부활 기사는 서로 간에 모순이 없고 다만 서로를 보완한다"라며 "예수님의 빈 무덤은 죽은 자들 가운데 예수님의 육체적 부활에 대한 최고의 설명이다. 역사적, 육체적 예수님의 부활 없이는 기독교도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개회사를 전한 기독교학술원장 김영한 박사는 "역사적 예수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제는 해석학적 성찰의 방법이다. 사복음서와 초대교부들이 공인한 문서를 기준으로 이해하느냐 아니면 사복음서와 모순되는 나그 함마디 문서들 같은 영지주의 문서들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역사적 예수의 모습은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박사는 "도마복음은 역사적 예수를 영지주의적 깨우침의 현인으로 왜곡하고 있으며, 하나님 나라를 믿음이 아닌 지식으로 추구하고 있다"라며 "오늘날 우리는 역사적 예수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역사적 공교회가 전하는 사복음서와 사도적 전통이 전하는 문서들에 따라서 역사적이고 신앙적 성찰을 통해서 접근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Copyright데오스앤로고스 / 무단 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