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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한 권의 신학

[책] 아더 핑크의 하나님의 주권: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대로 일하신다는 것이 '주권'

by 데오스앤로고스 2015.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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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 핑크의 하나님의 주권 / 아더 핑크 / 전의우 역 / 요단출판사 / 420쪽 / 18,500원



 

그리스도인인가. 그렇다면 분명히 질문했을 것이다. 아니 고민했을 것이다. 아니 죽기 아니면 살기로 밤새 씨름했을지도 모르겠다. 바로 ‘하나님의 주권’ 때문이다.  어쩌면 이 것에 대한 질문, 고민, 씨름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창조와 통치, 구원과 유기 그리고 실행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주권은 우리 인생의 모든 부분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이해할 때 비로소 인간의 책임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주권은 무엇인가.

‘아더 핑크의 하나님의 주권’(요단출판사)의 저자 아더 핑크. 그는 사실 철저한 칼빈주의자였다. 전도자이며 성경학자로 살았던 아더 핑크에게 하나님의 주권은 사실 인생의 키워드였을 것이다.

 

 

이 책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아더 핑크의 총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하나님의 주권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부터 시작해 하나님의 주권이 창조와 구원, 그리고 유기에까지 이른다고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예민한 부분 중의 하나인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우리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 것인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 그는 서문에서 “이 책은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장 심오한 물음에 대한 탐구서”라고 밝히고 있다.

아더 핑크는 이 책을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대로 일하신다’는 모토를 썼다. 바로 주권이다. 하나님이 주권자라는 말은 곧 하나님이 하나님이라는 선언이다. 그는 “하나님이 주권자라는 말은 그 분은 전능하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의 주인이라는 선포”라며 “하나님이 모든 나라의 주재이시며, 자신의 선한 뜻을 나라 나라를 세우고, 만왕의 왕, 만주의 주라는 외침이다. 따라서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주권은 절대적이고 불가항력적이며 무한하다”고 강조한다.

즉,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은 이 모든 세상, 우주까지도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린다는 권리를 인정한다는 뜻이다. 주권은 하나님 전체의 특징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모든 성품을 주관적으로 드러내신다.

 

아더 핑크는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능력을 행하신다”며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을 자신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자신이 원하는 때,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사용하신다”고 설명한다.

특히 하나님의 사랑은 그 분의 주권에서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규범에 따라 사랑하시게 되기 때문이다. 그는 “만약 하나님이 규범을 따라 사랑하신다면 그분은 사랑의 법 아래에 계시는 것이다. 만약 하나님이 사랑의 법 아래 계신다면 그 분은 주권자가 아니라 법의 지배를 받으시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하나님의 주권은 폭군의 독재전횡적인 주권이 아니라 무한히 지혜롭고 선하신 분이 행하시는 뜻”이라며 “하나님은 무한히 지혜롭기 때문에 오류를 범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무한이 의롭기 때문에 그릇 행하지 않으신다”고 말한다.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강조하는 아더 핑크는 우리 인생들이 취해야 할 바른 태도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아래에서의 경건한 두려움, 절대 복종, 완전한 내어맡김 밖에 없음을 피력한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서문
전기(傳記)
제1장 하나님의 주권이란 무엇인가?
제2장 창조와 하나님의 주권
제3장 통치와 하나님의 주권
제4장 구원과 하나님의 주권
제5장 유기(遺棄)와 하나님의 주권
제6장 실행과 하나님의 주권
제7장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의지
제8장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책임
제9장 하나님의 주권과 기도
재10장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우리의 태도
제11장 난제와 반론
제12장 하나님의 주권 교리의 가치
결론
노트

 

# 아더 핑크는 누구인가?

20세기 전반에 활동한 탁월한 성경 연구가인 저자는 영국 노팅햄에서 태어나서 미국으로 건너가 무디성경학교에서 공부하고, 일생을 성경연구와 설교사역에 바쳤다. 청년시절에는 영생의 길을 찾기 위해 방황도 하였으나 22세 때 하나님을 만나 회심하였고, 복음 전하는 일에 헌신했다. 그는 철저한 칼빈주의자였으며, 그의 연구의 주제도 은혜, 칭의 그리고 성화가 중심이었다. 사실 그의 사역은 생전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왜냐하면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설교자들에게 익숙해 있던 당시의 교회가 듣기 거북한 성경의 진리를 상기시키는 그를 수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무할 교회조차 제대로 없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일생을 성경연구와 그 연구의 결과물을 출판하는 일에 바쳤다. 그는 순회성경연구교사로 미국 전역과 호주에서 많은 사역을 감당하였다. 특별히 타협하지 않는 회심과 거듭남의 촉구, 심오한 신관(神觀), 하나님 절대주권 사상 등은 깊이 있는 성경 강해와 함께 그의 사후에 주목받기 시작하였으며, 오늘날 그의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삶과 신앙에 관한 진지한 성경적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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