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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1127

주인은 왜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했을까? 누가복음 16장에 등장하는 '옳지 않은 청지기 비유'. 주인은 그를 칭찬한다. 옳지 않은 청지기는 주인의 재물에 손해를 끼쳤다. 자기 멋대로 주인에게 빚진 자의 빚을 탕감해줬다.  옳지 않은 청지기 비유와 관련해서 권해생 박사(고려신학대학원 교수)는 "지난 2천 년 동안 다양한 해석이 시도되었지만, 아직도 만족할 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 비유와 관련된 다섯 가지 이슈에 대한 해답을 찾을 때 비유의 뜻을 온전히 알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그 다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비유는 어떤 문맥 속에 위치해 있는가? 2) 비유의 구조는 어떻게 되는가? 3) 청지기가 탕감한 빚이 무엇이기에 주인은 그를 칭찬할까? 4) 9절에 나오는 ‘불의의 재물’, ‘그들’, ‘영주할 처소’는 각각 무엇인.. 2024. 10. 18.
출애굽기 40장 35절에서 모세가 성막에 들어갈 수 없었던 이유 성막을 자유롭게 출입했던 모세. 하지만 출애굽기 40장 35절에서는 성막에 들어갈 수 없었다는 말씀이 나온다.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출애굽기 40:34~35)       왜 모세는 성막에 들어갈 수 없었을까?  배선복 박사(서울신대 강사)는 "야훼의 초대가 선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모세가 '아직' 성막에 들어갈 수 없었다"라고 주장한다.   *이 글은 각 신학회 학회지에 실린 한국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가치 있는 연구 결과물을 본지 독자들에게 소개할 목적으로 일부 정리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연구자료를 참고하면 된다.배선복 .. 2024. 10. 18.
누가-행전의 '돌아옴'이 지닌 두 가지 의미: "귀환과 회개" "누가-행전의 ‘돌아옴’은 죄를 범한 주의 백성이 성령(예언의 영)으로 영감된 설교를 통해 하나님에게 돌아오는 과정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회개를 의미한다." "예언서에 나타난 ‘돌아옴’의 또 다른 중요한 용례는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이 유배지에서 돌아오는 귀환인데, 누가-행전에 기술된 '돌아옴' 역시 이와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 따라서 누가-행전에 기술된 ‘돌아옴’은 귀환과 회개라는 이중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박명철 박사(한국침신대 강사)의 주장이다.  *이 글은 여러 신학회 학회지에 실린 한국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가치 있는 연구 결과물을 본지 독자들에게 소개할 목적으로 일부 정리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연구자료를 참고하면 된다.박명철 박사의 .. 2024. 10. 15.
서울 로잔대회 서울선언문, 섹슈얼리티와 젠더 의제 평가 로잔대회, 서울선언문에서 '성과 젠더' 이슈 첫 채택섹슈얼리티와 젠더, 어떻게 볼 것인가?  지난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에서 논의된 섹슈얼리티와 젠더 의제를 평가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아신대 신학연구소는 지난 10월 14일(월) 오후 12시 '제17차 ACTS 신학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ACTS 신학과 로잔운동:제4차 서울 로잔대회를 다녀와서>라는 주제로 진행된 포럼에서 아신대 구약학 교수 이한영 박사는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참석 보고서: 섹슈얼리티와 젠더(Sexuality and Gender) 의제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특히 이한영 박사는 이번 제4차 로잔대회에서 발표된 의  IV. ‘하나님의 형상과 인간의 섹슈얼리티’의 내용 중 56~70항에 명시된 성과 젠더에 .. 2024. 10. 15.
2024 로잔 서울선언문 전문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지난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린 가 폐막했다. 특히 서울 로잔대회의 최대 관심사 공식 문서 이 22일 첫날 주최 측의 실수로 초안이 공개되는 헤프닝도 일어났지만 일부 수정과 보완을 거쳐 최종 완성본이 공개됐다. △복음 △성경 △교회 △인간 △제자도 △열방의 가족  △기술 등 7가지 주제로 로잔이 추구하는 신학적이고 성경적인 방향성이 담겨 있는 서울 로잔선언문 전문을 싣는다. 로잔대회 전문보기  서문대한민국 인천에서 열린 제4차 로잔대회는 세계 선교에 헌신한 놀라운 운동의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1974년 제1차 로잔대회에는 150여 개국에서 2,700명의 교회 지도자이 함께 모여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해야 한다는 공동의 신념을 확인했다. 제1차 로잔대회 .. 2024. 10. 8.
신약의 교회, 어떤 공동체였을까?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회장:김현광 박사/한국성서대 교수)가 지난 10월 5일 오전 10시 성복중앙교회(담임:길성운 목사)에서 제7차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라는 주제로 고린도교회, 예루살렘교회, 에베소교회, 로마교회 등을 다뤘다.    고린도교회"일꾼들로부터 배워라""새 언약의 일꾼이 돼라"박형대 박사(총신대 신대원 교수)는 라는 제목으로 고린도교회에 대해 발표했다. 박형대 박사는 "고린도 교인들을 동역자로 보는 바울의 마음을 고린도전서에서부터 읽을 수 있다"라며 "하지만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충분히 성장하지 않았고, 더 배울 것이 많았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만을 보려고 했다. 따라서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일꾼들로부터 배우라'는 가르침을 제공했다"라고 설명했다. 박 박사의 설명에.. 2024. 10. 7.
2024 로잔 서울선언문 초안 공개, 무엇을 담았나? 세계적인 복음주의권 행사인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가 지난 9월 2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됐다.  오는 28일까지 7일 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으며, 5천여 명의 서구권 및 비서구권 리더들이 참여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성경강해를 비롯해 900여 개의 소그룹 토의, 선교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강의 등을 통해 로잔이 추구하는 선교적 방향성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서울 로잔대회의 최대 관심사 공식 문서 이 22일 첫날 초안이 공개됐다. 서울 선언문은 △복음 △성경 △교회 △인간 △제자도 △열방의 가족  △기술 등 7가지 주제로 로잔이 추구하는 신학적이고 성경적인 방향성이 담겨 있다. 서울선언문은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복음주의자들의 토론 과정을 거쳐 마지막.. 2024. 9. 24.
개혁교회 신조와 신앙고백서, 어떻게 설교할까?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원장:강문진 목사)이 지난 8월 19일(월)부터 20일(화)까지 세곡교회(담임:박의서 목사)에서 설립 32주년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을 주제로 도르트 신조, 스위스 신앙고백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웨스트민스터 대요리 및 소요리문답서, 벨직 신앙고백서 등 개혁교회 신조와 신앙고백서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설교와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각 신조 및 신앙고백서를 중심으로 발표한 발제자들의 강의 내용을 일부 정리했다. (편집자 주)    도르트 신조가 말하는 설교,그리고 도르트 신조 설교 방법도르트 신조는 1618~1619년까지 네덜란드 개혁교회가 개최한 국제회의를 통해 아르미니우스주의의 부상에 의한 분열 논쟁을 해결하기 위해 칼빈주의에 입각해서.. 2024. 8. 22.
[학술정보] 한국교회사학회, <한국교회사학회지> 제64-66집 한국교회사학회 학술지  제64~66집(2023)에 게재된 연구논문은 아래와 같다.   제64집  시리아 교부 에프렘의 사역자의 경건 / 서원모 중세 후기 아르스 모리엔디(Ars moriendi, 죽음의 기술)와 루터의 개혁: 중세 아르스 모리엔디 문헌과 루터의 『죽음 준비의 설교』를 중심으로 / 박정근 칼뱅의 기도 신학과 『제네바 시편 찬송가』 / 정중혁 공주선교기지의 성립과 변화 및 선교유적의 형성과정 연구  / 박보영, 이찬희  말콤 펜윅의 선교활동 연구: 한국에 대한 인식과 농장 운영을 중심으로 / 김일환  1910년대 강원 동해·삼척지역 초기 교회 형성과정에 대한 검토 / 홍승표    제65집  존 칼빈의 경제사상과 기본소득에 관한 연구 / 김유준 안동교회와 묘동교회의 설립을 통해 본 서울지역 초.. 2024. 8. 21.
교회론적으로 증명되어야 할 '그리스도와의 연합' * 구원론연구(7) *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피상적이거나 막연한 논의가 되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용어가 의미하는 ‘구원론적 사건’은 더 확장되어 ‘공동체적’으로 증거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실행된 교회이기 때문이다." "과거나 지금도 여전히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대한 논의가 구원론적으로 집중될 때 발생하는 난제를 극복하는 길은 ‘교회론적’으로 증명되는 것이다." " 그리스도와의 연합된 성도와 그 공동체는 마땅히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 연합됨이 드러나고 증거되어야 한다."         양진영 박사(광신대 조교수, 조직신학)의 주장이다.  *이 글은 여러 신학회 학회지 및 각 기관 소식지에 실린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가치 있는 연구 결과.. 2024. 7. 24.
[학술정보] 한국개혁신학회, <한국개혁신학> 제79~80권 한국개혁신학회 학술지 제79권, 80권(2023)에 게재된 연구논문은 아래와 같다.      제79권 구약의 역사 기술 방법에서 사용된 내러티브의 진정성에 관한 연구 / 김창대 한국장로교회 여성안수 논쟁사 연구 / 임종구  사무엘 러더포드의 언약적 종교개혁과 예배: 반율법주의 논쟁과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 / 이재국 마르 아바의 알렉산드리아 여행과 알렉산드리아 교회와 페르시아 교회의 교류 / 이은선, 곽문석 폴 리쾨르(Paul Ricoeur)의 역사와 문명의 해석학 / 서혜정 바울의 예수의 죽음 이해: 내어줌, 죽음양식문의 배경과 해석 문제를 중심으로 / 김서준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정체성: 고린도후서 5장에 나타난 바울의 새 창조(καινὴ κτίσις) 사상에 대한 고찰 / 고석창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2024. 7. 24.
세계기독교의 시대, 아시아 선교신학의 방향성 한국선교신학회, 제3차 정기학술대회 개최아시아 선교신학의 방향성 모색 한국선교신학회(회장:박보경 박사/장신대 교수)가 지난 6월 22일(토) 오전 10시 장신대 여전도회기념음악관에서 제3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학술대회로써 이라는 주제로 국내에 학자들이 발제자로 참여해 아시아 선교신학을 성찰하면서 미래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날 발제자로는 전사하 박사(감신대 교수)를 비롯해 Fides Del Castillo 박사(마닐라 드 라 살라 대학교, De La Selle University 교수), Dorottya Nagy 박사(네덜란드 프로테스탄트 신학대학교, Protestant Theological University 교수) 등이 참여했다.    한국 토착화 신학, 그리고 윤성범의 성(誠..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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