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준 목사(열린교회)의 신간이 나왔다. '다시, 게으름'(생명의말씀사). 지난 2003년 출간돼 현재까지 40만 부가 판매됐던 김 목사의 '게으름' 후속작이다.
이 책은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의미를 되새기며 성화의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한다. 하나님 앞에서 귀하지 않은 존재는 없기 때문이다.
저자 김남준 목사는 무기력하고 나태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한 채, 자기사랑에 갇혀 방황하는 신자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회복하고 감사할 때, 영적 게으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게으름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영혼의 병듦이다. 자기를 그릇되게 사랑하는 것에서 발로하여 선한 일에 열심 낼 수 없게 하는 괴질이다. 이 병든 마음은 죽은 영혼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그것을 죽이며 산 사람은 살고 그 본성에 따라 산 자는 죽는다."
논리적인 글쓰기가 아닌 친근하고 익숙한 어조 덕분에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설득된다. 완전하지 않은 삶에 스스로 혼란과 낙망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이들이 하나님이 계시기에 게으르고 무의미하게 살 수 없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김남준 목사는 "이 책은 변화된 독자들의 취향에 맞추고자 새로운 문체를 채택하였습니다. 저에게는 매우 특별한 시도였습니다. 이렇게 하는 저의 바람은 오직 이것입니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내용들이 숨 들이마실 때 공기처럼 '후우읍', 가슴에 스며들어 갔으면 싶습니다. 또한 숨 내어 쉴 때 내뱉는 공기처럼 '푸우우', 마음으로부터 스스로 생각을 길어 올리게 하였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
* 보다 자세한 책 소개는 다시 게으름 | 라이프북 (life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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