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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 ‘내 마음대로’의 신앙에서 벗어나라 본문

한 권의 신학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 ‘내 마음대로’의 신앙에서 벗어나라

데오스앤로고스 2016. 2. 1. 14:13

<신간> 당신을 위한 사사기 / 팀 캘러 / 두란노 / 15,000원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사사기 21:25).

 

약속의 땅으로 주신 가나안 땅도 제대로 다 정복하지 못하고, 그들과 함께 삶을 살아야했던 이스라엘 백성들. 그들은 그 땅에서 우상들을 정복하고, 하나님을 선택해야 했다. 하지만 그들은 오직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삶을 살았다.

 

 

 

 

‘당신을 위한 사사기’(두란노)의 저자 팀 켈러는 “사사기 시대의 사람들은 여호와로부터 완전히 돌아서지도 않았고, 온전히 순종하지도 않았다”며 사사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반쪽자리’ 제자들이었다고 지적한다.

 

사사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삶은 한 마디로 ‘실패의 삶’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저자는 오늘날 우리 시대의 특징 또한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다”는 사시기 시대와 전혀 다를 바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하지만 사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 뒤에 숨겨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자비의 손길을 발견할 수 있다. 사사기에 등장하는 사사들을 비롯해 모든 인물들은 다 ‘흠’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흠이 있는 백성을 위해, 흠이 있는 사사를 통해 자신의 역사를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을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저자가 말하고 싶은 진리 중의 하나다. 사사기의 영웅은 단 한 분, 오직 하나님 한 분이라는 것. 끊임없는 백성들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참으시며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그 사랑을 제대로 깨달을 때, ‘내 마음대로’의 신앙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당신을 위한 사사기’는 총 3부로 구성됐다. 제1부 ‘절반의 순종이 빚은 결과’에서는 믿음 없는 상식이 통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며 타협했던 백성들의 삶의 모습을 진단하면서 ‘절반의 제자도’는 결국 하나님 구원의 역사에서 ‘상실’을 가져올 수밖에 없음을 말해준다.

 

제2부 ‘우상숭배의 시대, 하나님이 세운 사사들’에서는 옷니엘로부터 삼손에 이르기까지 잦은 배교로 하나님의 심판에서 피할 수 없었던 자신의 백성들을 또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부르셨던 사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지막 제3부 ‘내 마음대로의 신앙에서 벗어나라’에서는 각 사람의 개인적 취향에 따른 신앙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진리와 뜻을 따르는 신앙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나 취향을 따르는 신앙은 위대한 하나님의 능력을 축소시키는 행동임을 지적한다.

 

특히 이러한 ‘자기 마음대로의 신앙’은 하나님을 통제하고 길들이려 하며, 하나님을 우리에게 편한 형상으로 개조하려는 신앙이라며, 이러한 신앙이 쉽고 신나는 신앙일 수 있지만 축복이나 구원을 주는 신앙은 결코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한편, 저자인 팀 켈러는 서문에서 “사사기 저자는 오늘날 우리가 어떤 주제, 혹은 하나님에 대한 어떤 진리를 배우고 따르며 살기를 바랄까”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살펴봐야 할 여섯 가지를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

 

첫째, 하나님은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고, 은혜를 구하지도 않고, 은혜로 구원받은 후에 감사할 줄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은혜를 베푸신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 삶의 일부만이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주가 되려 하신다.

 

셋째, 은혜와 율법, 조건과 무조건 사이에 긴장이 있다.

 

넷째,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지속적인 영적 갱신이 필요하다.

 

다섯째, 우리는 참 구원자가 필요하다.

 

여섯째, 우리 눈앞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든,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다스리신다.

 

저자는 “사사기의 이야기들은 이따금 우울하고 속상하지만 항상 흥미진진하고 예측불가능하다”며 “사사기가 어떻게 예수님을 가리키는지 살펴보고, 오늘날 다원주의 사회에서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고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사기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살펴 본다”고 말하고 있다.

 

# 책의 목차

 

Prologue

 

Part 1 절반의 순종이 빚은 결과

1 절반의 제자도로는 안 된다

2 우상 가운데 사는 삶, 여호와를 잊다

 

Part 2 우상숭배의 시대, 하나님이 세운 사사들

1 옷니엘과 에훗, 연약함을 사용하시다

2 드보라와 바락, 연합과 공존으로 통치하다

3 기드온,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다

4 기드온, 지속적인 재확인을 하다

5 기드온과 아들 아비멜렉, 예배 없는 평화를 추구하다

6 입다, 추방자가 사사 되다

7 삼손, 잉태되기도 전에 선택되다

8 삼손, 바람둥이가 되다

9 마지막 사사 삼손, 위대한 패배로 구원하다

 

Part 3 내 마음대로의 신앙에서 벗어나라

1 하나님을 작게 만들지 말라

2 가장 위대한 왕, 궁극적 사사를 바라보라

 

부록 1 ‘성전’(聖戰)의 쟁점

부록 2 생각해 보기 위한 질문들

부록 3 사사 시대 이스라엘 지도

부록 4 사사기 사이클 살펴보기

부록 5 용어해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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