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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역사와 신학

1세기의 사도만이 진짜 … 신사도운동 비성경적

by 데오스앤로고스 2015.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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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도 운동의 근본적 문제점에 대한 문제 제기 / 이승구 교수(합신대, 조직신학)

 

“오늘날의 혼란을 막고 영적인 어두움에서 벗어나게 하는 길은 성경이 말하는 사도적 가르침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이승구는 “한국 교회는 성경의 가르침에 근거해 사도와 선지자들의 터 위에 굳건히 서 있기를 강하게 요청한다”며 “성경과 성령님의 가르침에 참으로 순복해 주께서 교회를 위해 준비하신 모든 것을 풍성히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강조했다.

 

 

# 발표내용 중에서

 

1. (신사도 운동가들은 누구인가) 신사도 운동과 관련해서 우리는 먼저 피터 와그너(C. Peter Wagner)를 들 수 있다. 그는 미국 풀러 신학교 교회성장학과 교수였다가(1971-2001) 그곳을 떠나 새로운 일을 하라는 어떤 소위 “선지자”의 예언에 따라 새로운 일을 하면서 신사도 운동의 대표적 활동을 하는 인물이다.

 

1993년에 Global Harvest Ministries를 시작해서 2011년까지 총재로 있었고, 현재는 Global Spheres를 위한 부총재(Vice-President)요 사도적 대사(Apostolic Ambassador)라고 자칭하면서 이 운동을 하고 있다. 각 지역의 영들과 싸우는 영적 전쟁 개념을 강조하면서 널리 알리고, 이에 따라서 영적 도해를 하여 각 지역을 사로잡고 있는 영과 투쟁해야 한다고 하며, 이런 영적 전쟁을 위한 기도에 대해서 강조하며, 오늘날에도 선지자가 있음을 강조하기도 하고, 오늘날도 성경적 권세를 지니고 교회를 통치하는 사도들이 있다고 하면서 현대의 사도들이 어떤 존재인지를 밝히며 강조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방식에 대한 독특한 통치 신학(dominion theology)을 제시하면서 여러 면에서 신사도 운동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2. 오늘날 신사도 운동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인 국제 기도의 집(IHOP)의 마이크 비클(Mike Bickle)이 이런 운동을 하게 된 것도 그와 관련된 어거스틴이라는 예언자와 관련된다. 공식적인 신학 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그는 1982년까지 미주리 주의 세인트 루이스에서 일반적인 목회 사역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때에도 그의 주변에는 예언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는 그들로부터 예언을 종종 받았다고 한다.

 

3. 캘리포니아의 패사데나(Pasadena)에 있는 추수반석교회(Harvest Rock Church)의 안재호 목사도 이 운동의 중요한 일원이다. “체안”(Che Ahn)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그는 피터 와그너가 조직한 12사도회의 초기 멤버이며, 2008년에 있었던 토드 밴틀리(Todd Bently)의 사도 임직식에서 피터 와그너(Peter Wagner)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던 신사도 운동의 대표적인 소위 “사도”이다.

 

 

4. 잭 디어(Jack Deere)는 체험한 것에 근거하여 그는 하나님께서 오늘날 일으키시는 기적들과 성령의 능력에 대해서 매우 큰 강조를 하고 있다. 예수님과 사도들이 이적을 행하고 놀라운 일들을 했었는데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같은 성령이 계시니 그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 지금도 성경을 통해서 만이 아니라 일상적인 삶에서의 인상들과 들을 수 있는 음성과 꿈과 환상 등을 통해서 자기 백성들에게 말씀하신다고 한다. 자신이 끈기 있는 성경 연구를 통해서 오늘날도 성령의 사역이 계속된다는 입장에 이르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5. 자신을 사도라고 주장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람의 하나로 Bill Hamon이 있다. 자신들을 통하여 주시는 계시가 성경을 보충한다고 말하지만, 결국 성경과는 대립되는 말을 한다. 그의 독특한 교리 가운데서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남”(the "Manifest Sons of God")에 대한 교리는 새로운 뛰어난 초자연적인 열적 능력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나타나 온 땅을 열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정복할 것이고, 이것이 그들의 하나님의 아들 됨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를 요엘의 군대(Joel’s Army)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들은 그리스도 재림 이전에 이미 온전케 되어 영광스러운 부활체를 입을 것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그들이 그리스도를 위하여 온 땅을 정복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때로는 그리스도는 물리적으로 재림 하지 않고 우리들 안에서 재림하신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따라서 들림을 받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아니라 사악한 자들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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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우리나라에서는 이들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고, 이들의 영향 아래 있는 분들이 신사도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그런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는 소위 K교회 B 목사를 들 수 있다. 물론 그는 와그너의 주장 가운데서 전략적 수준의 영적 전쟁, 영적 도해, 소속 교회들에게 십일조를 받는 사도 네트워크에 대해서 성경적인 것이 아니라고 비판한다. 그러나 그는 가장 최근에 낸 책에서 오늘날도 사도가 존재한다는 것을 강하게 말한다.

 

7. (일반적인 문제점들) 기본적으로 와그너와 그의 동료들은 세대주의 신학에 근거하면서 그것을 자신의 의도에 맡도록 적절히 변경하면서 논의하고 있음을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서, 와그너는 신약 시대를 율법 시대와는 다른 “은혜의 시대”라고 언급하면서 그런 상황에서 예언자는 과연 어떤 존재인지를 묻는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두 종류의 대적자를 얻게 된다고 생각된다. 하나의 대적자들은 그의 세대주의적 해석에 반대하는 언약 신학적 대적자들이다. 또 하나는 그의 수정에 반대하는 세대주위적 대적자들이다.

 

8. 더 심한 것은 그 본문이나 다른 성경 구절에 있지도 않은 “중보자”(intercessors)라는 직분을 그가 삽입하고 있는 점이다. 그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서로를 위해 기도한다는 일반적인 의미에서 이 말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독특한 직분으로 이를 언급하면서 이는 “1970년대에 이르러서야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직분이다”고 말하고 있다.

 

9. (근원적인 문제) 이들의 근원적인 문제는 역시 오늘날에도 예언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가 주어진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와그너 등의 목소리는 오늘날 가장 세련된 형태로 제시되고 있는 직통 계시파의 목소리라고 할 수 있다. 와그너는 이런 예언이 오늘날에도 있다고 생각하며 1999년에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2,500명의 소위 예언자들과 예비 예언자들을 모아 전국 예언자 학교(the National School of the Prophets)를 개최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10. 캔사스 시티의 국제 기도의 집(International House of Prayer: IHOP) 대표로 있는 마이크 비클은 자신이 목회하는 메트로 교회(Metro Christian Fellowship)에는 예언적인 꿈, 이상, 그리고 환상을 보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다.

 

 

11. 한국 교회는 이런 주장에 대해서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 우리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유념해야 하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성경 이외에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가 오늘날에도 지속적으로 계속된다는) 이런 생각은 그 동안 장로교 신학(개혁 신학)과 정통 신학에서 일반적으로 주장해 온 바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진술 가운데서 1항 마지막에 있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자신의 뜻을 계시해 주시던 과거의 방식들은 이제 중지되어 버렸다”는 진술과 6항 중에 진술된 “이 성경에다 성령의 새로운 계시에 의해서든 아니면 인간들의 전통에 의해서이든 아무 것도 어느 때를 막론하고 더 첨가할 수가 없다”는 말과 이런 주장들을 비교해 보라. 이와 같은 노선에서 성경적인 개혁신학자들은 아주 온건한 형태의 예언 인정의 논의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하여 왔다.

 

12. (좀 더 심각한 문제) 오늘날 와그너 등이 말하는 사도라는 말은 좀더 새로운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와그너 등의 주장의 좀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여겨진다. 일반적인 직통 계시파는 1세기의 사도들의 독특한 지위를 인정하면서 예언 사역이 지속된다고 주장해 왔는데 비해서, 이제 와그너 등은 그럴 뿐만 이 아니라, 그 예언 사역과 건강한 관계를 지니고 있는 오늘날의 사도들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와그너는 약 2001년부터 둘째 사도적 세대(The Second Apostolic Age)가 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13. (신약시대의 교회와 우리 교회의 차이) 첫째로, 사도 시대의 교회에는 사도들이 생존해 있던 교회인데 반해서, 우리 시대에는 그 사도들이 우리에게도 사도이나 그들은 이미 우리와 함께 있지 아니하고 우리 주님과 함께 “하늘”에 있다는 차이가 있다. 사도들이 생존하여 함께 하던 때에는 사도가 말로나 글로 가르친 것이 곧바로 하나님의 계시였었다. 주님의 가르침을 사도들을 통해 주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시대에는 오직 이미 성경에 기록된 것만이 사도적 가르침이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1세기의 그 사도들은 처음 교회의 사도들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교회의 사도들이기도 한 것이기 때문이다.

 

14. 둘째로, 사도 시대의 교회는 하나님의 계시가 아직도 주어지던 시대였는데 반해서, 우리 시대에는 주의 재림 때까지는 더 이상 새로운 계시가 없는 시대이다. 빙크가 잘 말하고 있는 바와 같이, “그 때 성경이 종결되어…특별 계시(revelatio specialis)의 새로운 구성적인 요소들이 지금은 더 이상 첨가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살아 계시고 그의 사역은 성취되었으며 그의 말씀은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는 성경에 성문화된 계시가 하나님의 말씀이다.

 

15. 셋째로, 사도 시대의 이적과 기사들은사도들을 통해 주시는 계시를 확증해 주는 사도적 이적(apostolic miracles)인데 비해서, 우리 시대의 이적은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주어지는 것이지 사도적 이적과 같이 계시를 확증해 주며 선포의 내용을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보장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다.

 

16. (우리들 시대의 사도적 교회) 그러나 우리들의 교회는 사도 시대의 교회와 우리들의 교회 사이에는 연속성이 있고, 또 반드시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 그런 뜻에서 우리들의 교회가 바른 교회이려면 반드시 “사도적 교회”(Apostolic Church)이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오늘 우리들 가운데 1세기 사도와는 다른 사도들이 있지 않고, 성경이 정경으로 완성되기 전처럼 성령님께서 친히 말씀으로나 꿈으로나 이상(vision) 가운데서 직접 계시하시고 그의 뜻을 보여 주시는 일이 없다. 1세기의 사도들이 바로 우리의 사도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시대의 교회는 사도 시대의 교회와는 다르다. 이런 점에서 사도들의 교회와 우리들의 교회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사도 시대의 교회는 아직도 계시가 주어지는 교회였고, 우리들의 교회는 이미 주어진 계시에 근거하는 교회인 것이다. 우리 시대의 교회는 이런 현저한 차이들을 염두에 두기에 우리들이 다른 것을 생각해 내거나 창안해 내기보다는 1세기의 사도들이 가르친 그 사도적 가르침(apostolic teaching)에 근거하여, 그 사도적 가르침을 보존하고 유지하며 선포하고, 성령님께서 영감하여 그 사도적 가르침의 내용을 성경으로 기록해 주신 것을 존중해야만 한다.

 

17. 성문화된 성경에 근거한 사도적 가르침에 충실한 교회가 오늘날의 사도적 교회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 교회는 교회라는 이름을 가졌으나 사도적 교훈을 벗어난 교회요, 배교한 교회이다.

 

18. 오늘날의 사도적 교회는 지금도 교회 안에 성령님께서 현존해 계셔서 우리를 다스리신다는 것을 믿으며, 따라서 교회를 존중하고 교회와 관련하여 무슨 일을 할 때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하여 교회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존중하고, 성령님께서 이미 기록된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우리의 구체적 정황에 적용하도록 하시는 바에 민감하여 그렇게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여 가고, 교회의 여러 현안에 대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지혜를 모아 가는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다.

 

19.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해 가는 사도적 교회는 (1) 일차적으로 성령님의 역사 가운데서 주어진 성경에 주어진 사도적 전승을 중시하면서, (2) 교회 안에 계시는 성령님의 현존을 인정하고 성령님의 인도에 따라서 열심히 가르치며 배우는 교회로, (3)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서 선교적인 교회로, 그리고 (4)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서 교회의 여러 현안 문제들에 대해서 성경과 성령님의 역사에 대한 해석에 근거하여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아 해결해 가는 교회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0. 하나님 앞에 민감하고 기도를 열심히 하며 하나님의 뜻에 근거하여 우리 개인의 삶과 교회 공동체의 삶을 유지해 나간다는 것은 반드시 있어야 할 일이다. 그것에 반대할 그리스도인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좀더 유의해야 하고 기도에 힘써서 매일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있는 모든 근거를 주께서는 이미 성경의 가르침과 내주 하시는 성령님으로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

 

1세기의 사도들이 죽은 이후에 또 다른 사도들이 주어질 것이라는 시사를 성경은 우리에게 주도 있지 않다. 오히려 1세기의 사도와 선지장의 터 외의 다른 터를 닦는 일이 있을 수 없는 것이라는 강한 경고가 성경에서 주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1세기의 사도들이 우리들의 사도들이며, 그 사도적 가르침에 근거해서 교회와 성도들이 세워져 있음을 강조해야만 한다.

 

21. 우리는 언제나 1세기의 시도들이 우리들의 사도들이며, 그 사도적 가르침에 근거해서 교회와 성도들이 세워져 있음을 강조해야만 한다. 성경적 사도적 가르침 에 다른 것을 더하는 이들에게 저주를 선언하는 바울의 선포(갈 1장)가 두렵지 아니한가? 성경에 있는 사도들 외에 사도가 있다고 말하며, 어떤 식으로라도 자신을 사도작인 것으로 말하는 이들이 있다는 현실이 무시무시한 현실이다.

 

22. 오늘날의 혼란을 막고 영적인 어두움에서 벗어나게 하는 길은 성경이 말하는 사도적 가르침으로 동아 가는 일이다. 사도적 가르침에 의하면, 성경의 가르침에 무엇이라도 더 하지 않으며 오히려 사도적 가르침에 자신들을 겸손히 복속시키는 일이다.

 

* 위 내용은 한국기독교사연구소(소장:박용규 교수, 총신대)가 지난 2012년 11월 26일 오후2시부터 6시까지 신반포중앙교회(담임:김성봉 목사)에서 개최한 ‘한국 교회 이단사이비 운동 비평 심포지엄 1’에서 발표한 자료에서 일부 발췌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단체에 문의해 참고하면 된다.

 

이승구, “신사도 운동의 근본적 문제점에 대한 문제 제기”, 한국기독교사연구소-제1회 한국교회 이단사이비 운동 비평 심포지엄, 2012년 11월26일, 서울:신반포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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