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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한 권의 신학

[책] 영적 분별: 진짜 ‘성령의 역사’일까?

by 데오스앤로고스 2016.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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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연구(4) * 


 

 

기독교학술원, 성령은사론 연구서 시리즈 제1권 ‘영적 분별’ 출간 /

 

* 2015년 2월 13일 기사

 

최근 교계에서 많은 영적 운동들이 진행되고 있다. 그 안에서 계시, 기적, 축사, 은사, 방언, 예언, 신유 등 성령의역사로 볼 수 있는 다양한 영적 현상들도 일어난다. 그렇다고 이러한 영적 현상들을 모두 성령의 역사라고 보기는 힘들다. 거짓된 영에 사로잡힌 이단과 사이비와 같은 집단에서도 비슷한 현상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계시나 기적, 방언 등과 같은 영적 현상들을 한국 교회는 어떻게 이해하고, 또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개혁주의 영성을 정립할 목적으로 지난 1983년에 창립된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 박사)이 최근 영분별, 귀신추방, 은사, 방언, 예언, 신유 등 영적 현상들에 대해 성경적, 역사신학적, 종교현상학적, 조직신학적, 영성신학적으로 접근한 ‘성령은사연구 시리즈’ 첫 번째 책인 ‘영적 분별’을 발간했다.

 

 

 

▲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복잡하고 다양한 영적 현상들에 대해 개혁신학적 입장에서 성찰을 하고 있으며, 올바른 영적분별을 위한 10가지 기준을 제시한다.(김영한 저, 킹덤북스, 25,000원)

 

‘영적 분별’(김영한 저, 킹덤북스)은 참된 성령의 사역이 무엇인지, 성경적, 역사적, 신학적, 비교종교학적으로 명료하게 밝혀주는 책이다. 

성령의 초자연적인 역사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그 예를 구약성경으로부터 시작해 교회사에 전반적으로 나타난 영적 현상들을 소개한다. 특히 한국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영적 현상들을 성경적, 신학적으로 올바르게 분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인 기독교학술원장 김영한 박사는 “최근 교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영적 운동과 연관해 많은 질문을 받고 있다”며 “성령의 역사에 동반하는 은사와 기사, 이적들이 지금도 있는 것인가? 있다면 거기에 나타나는 현상이 성령의 역사의 외적 증거인지, 아니면 신비주의에 빠진 것인지 궁금해 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따라서 기독교학술원은 영적 현상들에 대해 개혁주의 입장에서 제대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성령은사연구 시리즈’를 발간할 결정을 했고, 이번에 ‘영정 분별’이라는 첫 번째 책을 내게 됐다”며 “앞으로 방언, 기적, 계시 등과 같은 구체적인 영적 현상들에 대한 개혁주의적 연구결과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영적 현상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분석을 할 수 있지만 이 책은 기본적으로 개혁신학적 관점에서 영적 현상들을 판단하고 있다. 특히 어떤 기적이나 신비현상, 직통계시, 입신, 방언, 예언기도, 축사, 신유, 지도자의 카리스마나 열광적 종교행사가 결코 진리의 영적 현상들을 담보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고 못박는다.

김 박사에 의하면 개혁신학적 관점은 6가지 특징을 중심으로 성찰하는 것이다. 첫째,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믿는다. 둘째, 인간의 전적 부패를 인정한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는다. 넷째, 성령 역사의 지속을 인정한다. 다섯째, 성령 운동의 중요한 것은 표적 추구가 아니고 열매다. 여섯째, 영적 분별의 기준은 체험이 아니라 신구약 66권 성경이다 등이다.

김 박사는 “무엇보다 인간 체험이 영적 운동의 기준일 수 없으며, 계시된 하나님 말씀인 성경만이 유일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신구약 성경 66권 말씀에 맞지 않는 모든 은사운동은 미혹의 영으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 책 ‘영적 분별’은 이런 관점에서 성령과 사탄에 의한 영적 현상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주목한다. 무엇보다 혼란스러운 영적 현상에 대해 서두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성경신학적, 역사신학적, 종교현상학적, 영성신학적으로 고찰한다.

 

 

 

 

이 책은 올바른 영적 분별을 위한 10가지 기준을 제시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는 영 △삼위일체 하나님을 고백하는 영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는 영 △공교회를 인정하는 영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영 △거룩한 삶을 열매로 맺는 영(일상생활에서의 성결)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인격적인 믿음을 일으키는 영(인격적 믿음) △교회와 개인의 삶에 강력한 임재와 세미한 인도의 균형 잡는 인격적 영(인격적 삶의 영) △자기 유익과 영광이 아닌 이웃의 고난과 희생과 헌신에 참여하는 영(헌신의 영) △사회적 삶을 인정하고 사회적으로 선한 열매를 맺게 하는 영(선행의 삶) 등이다.

김 박사는 “이상의 10가지 기준은 한 가지 원리(제1기준)에 집중한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증언이다. 참 영, 하나님의 영은 인류의 대속자요 유일한 중보자이신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적 분별’의 저자 김영한 박사는 현재도 논란이 되고 있는 은사중지론과 은사지속론과 관련해 은사지속론을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김 박사는 “은사지속론을 지지하나 오늘날 은사는 사도시대와 동일시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오늘날 주어지는 은사나 일어나는 이적과 기사는 사도시대의 그것과 동일시될 수 없기 때문에 사도적 계시와 동일시 될 수 없다. 만약 그렇다면 열광주의적이고 비성경적이라고 비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점에서 와그너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신사도운동을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며 “건전한 성경적 은사 현상은 신사도적 은사운동과는 다르다고 믿는다. 또한 오늘날 토론토 블레싱 운동을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무차별적으로 쓰러지고, 회개의 역사 없이 영적 환상이나 황홀경, 체험에 치중하는 영적 체험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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