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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목회와 신학

신천지 ‘비유풀이’, 성경 왜곡하는 위험하고 어이없는 해석

by 데오스앤로고스 2015.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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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단의 성경해석과 설교적 대응

/ 정창균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정창균은 “짝짓기 비유풀이라는 말로 집약되는 신천지의 성경해석의 최악의 알레고리적 해석보다도 더 심각하게 성경을 왜곡할 수 있는 위험하고 어이없는 본문 해석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신천지로 말미암아 한국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이러한 혼란을 예방, 극복, 회복하는 일에 상당한 정도의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 설교자들이 신천지로 말미암은 문제를 어떻게 설교로서도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을 갖고 기여해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에 연구를 하게 됐다고 서론에서 밝히고 있다.

 

 

 

 

 

 

그의 연구목차는 아래와 같다.

1. 들어가는 글
Ⅱ. 펴는 글
1. 신천지의 핵심교리
1) 교주 이만희에 대한 주장
2) 정통교회에 대한 주장
3) 성경에 대한 주장
2. 신천지 이단의 성경해석의 궁극적 목적
3. 신천지의 성갱해석의 기본틀과 해석 방법
1) 시대 구분을 통한 예수님과 이만희 사이의 유비적 해석
2) 환상계시와 실상계시론
3) 비유풀이
4) 착시 유발 전략
4. 설교적 대응방안
1) 설교자의 반성
2) 성경을 해석하고 선포하는 설교의 회복
3) 신천지 이단의 문제를 다루는 설교의 수행
4) 교리 설교의 회복
5) 요한계시록 설교의 수행
6) 성경의 난해구절, 혹은 확실한 답을 할 수 없는 신앙적, 신학적 주제 당당하게 설교하기
4. 목회적 대응방안
1) 대처능력 있는 평신도 지도자 양성
2) 교회 밖 성경공부 모임에 대한 경고와 건전한 성경공부 모임의 활성화
3) 교회 안의 부정적 소문들에 동조하지 않도록 경계
4) 새신자에 대한 철저한 교리교육의 수행
5) 신천지 이단에 빠진 경우의 참상 인식과 그들을 위한 애정 어린 관심
6) 신학교에 목회자와 평신도를 위한 신천지 비판강좌 개설
6) 교회 연합체적 대응
Ⅲ. 나가는 글

 

 

 

 

 

 

 

# 연구 내용 중에서


1. 신천지의 성경해석은 그들이 내세우고 주장하는 교리들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적인 수단일 뿐이다. 그들의 교리는 성경을 해석해본 결과로 형성된 교리가 아니며, 그들의 성경해석은 그들이 내세운 교리를 정당화하기 위해 동원된 수단이다.

 

2. 교주 이만희를 신적 존재로 높이는 것이 신천지 교리의 핵심이다. 그들의 성경 본문의 해석으로 시작한 그들의 해석은 어느 단계에 이르면 그럴듯한 알레고리나 밑도 끝도 없는 비약, 혹은 거침없는 자의적인 해석을 자행하면서 결국 이만희를 자기들이 주장한 인물로 부각시키는데로 나아간다.

 

3. 기독교의 특성이 ‘그리스도 중심성’에 있다고 한다면 신천지의 중요한 특성은 ‘이만희 중심성’이다. 이만희만이 계시를 받은 유일한 한 목자이다. 이만희만이 성경을 제대로 해석할 능력과 권위를 가졌으며, 그만이 참되고 유일한 성경의 해석자이다. 그들의 시대구분과 그 시대의 중심인물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만희는 실질적으로 예수를 대체하는 존재이다.

 

4. ‘사도 요한의 입장에 있는 목자’, ‘사도 요한격 목자’, ‘새요한’, ‘이긴 자’, ‘보혜사’ 등은 이만희 자신을 가리키는 칭호다. 자기를 최소한 재림 예수격의 존재로 주장하는 셈이다.

 

5. 신천지에서는 다양한 이미지를 동원해 정통교회에 대한 자기들의 입장을 표현하는데 하나는 ‘영적 바벨론’이고, 다른 하나는 ‘두 종류의 씨앗이 뿌려져 있는 밭’이라는 것이다.

 

 

 

 

 

 

6. 신천지는 정통교회에는 구원이 없다는 것과 정통교회는 성경을 제대로 해석할 능력도, 근거도 없으며, 정통교회의 성경해석은 모두 참된 해석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는 근거를 삼기 위함이다.

 

7. 두 종류의 씨앗이 뿌려진 밭으로 정통교회를 보는 것은 그들이 소위 ‘추수’ 혹은 ‘추수군’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정통교회 안에 있는 신자들을 미혹해 신천지로 이끌어내며, 또한 산을 옮기기라는 이름으로 자행하는 정통교회에 대한 미혹과 공격을 정당화하는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8. 신천지는 성경의 해석은 곧 비유풀이의 작업이라고 본다. 그 과정에서 온갖 알레고리 해석과 비약과 극도의 자의적 해석들을 거침없이 행한다. 비유풀이를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 소위 말씀의 짝짓기 해석이며, 말씀의 짝을 찾아서 푸는 것이 성경적인 근거로 이사야 34장 16절을 제시하지만 해당 본문은 말씀이 아니라 짐승의 짝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9. 신천지의 성경해석의 궁극적 목적은 신천지의 교주인 이만희 중심적 교리, 혹은 신적존재로서의 이만희에 대한 주장을 정당화하는데 맞춰져 있다.

 

10. 성도들이 신천지에 빠져 드는 것에 대해 설교자는 반성해야 한다. 기존의 강단으로부터 교회와 신자의 정체성을 확립해 어떤 가르침이나 주장에 대한 신학적, 성경적 분별력을 행사할 수 있을 정도로 자라가게 하는 설교를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11. 성공과 축복, 위로, 격려와 간증, 우스운 이야기 설교가 아니라 성경을 설교하고, 신자와 교회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해주는 설교를 회복해야 한다.

 

12. 신자와 교회의 정체성을 분명하기 해주는 교리설교를 해야 한다.

 

13. 요한계시록을 정당하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도들에게 설교하는 것이 이단에 대한 대비를 하는 차원에서도 필요하다.

 

14. 확실한 답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 신앙이나 신학적 주제들에 대해서도 자신 없어하며 얼버무리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그것은 인간으로서 확실한 답을 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분명히 밝히는 등 왜곡하지 않고 당당하게 설교해야 한다.

 

* 위의 내용은 한국설교학회 학술지 ‘설교한국’에서 발췌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정창균, “신천지 이단의 성경해석과 설교적 대응”, 설교한국, 제4권 1호(2012년 봄),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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