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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계&목회정보

개혁연대, 6월 12일부터 '혼란한 시대 속 그리스도인의 주체적 신앙' 연속기획포럼 개최

by 데오스앤로고스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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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 김종미·남오성·박종운·임왕성, 이하 개혁연대)가 오는 6월 12일(목) 19일(목), 26일(목) 오후 7시, 새길교회 공간 새길에서 <혼란한 시대 속 그리스도인의 주체적 신앙>을 주제로 한 '2025 연속 기획 포럼'을 개최한다.

 

개혁연대는 "한국 교회는 오랜 시간 권위적 구조와 위계 중심, 과도한 의존적 신앙의 형태 속에서 성장해 오면서 신앙의 주체성을 약화하고 특정 권위에 종속되도록 만드는 결과를 만들었다"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광훈, 손현보와 같은 극우 성향의 목회자들이 등장하며, 교회를 정치적으로 도구화하는 현상이 대두시켰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들은 신앙을 빙자해 배타적 이념을 강화하고, 교회를 특정 정치 세력의 지지 기반으로 삼으려 하며, 성경의 본질을 왜곡하는 행태를 보인다. 그들의 이러한 행동으로 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잃고, 종교가 권력과 결탁한 도구로 변질했다"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 성도들의 주체적 신앙을 정의하고, 여성과 청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교회 문화를 조성하는 포럼을 마련한 것이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특히 "주체적 신앙은 하나님 안에서 자신이 유일한 존재임을 깨닫고 자발적으로 실천할 때 살아 움직인다.  목회자 중심 위계와 의존적 신앙 구조 속에서 세습, 재정 비리, 사회 불의에 침묵하며 공동체성을 잃어온만큼 앞으로 교회가 보다 주체적이고 민주적 의사결정 신앙공동체로 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개혁연대가 밝힌 강의의 구체적 소개다.

 

Ep 1. 평신도가 교회를 깨운다! (2025. 6. 12)

 

한국 교회는 오랫동안 목회자 중심의 위계적 구조 안에서 의존적인 신앙 형태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는 세습이나 재정 비리 같은 사회 문제에 맹종하게 만들며, 신앙인이 스스로 주체로 성장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이번 첫 번째 포럼은 주체적 신앙인의 시선으로 교회를 다시 바라보며, 평신도가 주도하는 교회는 어떤 모습일지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자리입니다. 혼란한 시대 속에서 한국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그려보고자 합니다.

 

첫 발제를 맡은 송인수 공동대표(교육의봄, 평신도 교회가 온다 저자)는 계엄과 탄핵 이후 혼란스러운 한국 사회와 교회 속에서 평신도 교회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교회의 변화에 참여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합니다. 성직자 중심 구조를 넘어 평신도 스스로 자율적인 신앙 실천과 공동체 구성을 이루어나가는 '평신도 교회' 운영에 대한 논의를 펼칠 예정입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정성규 목사(예인교회 담임)는 목회자로서 자발적 신앙공동체 형성의 실제 과정을 소개합니다. 특정 계층 의존적인 교회 구조를 넘어, 민주적인 구성원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와 책임감이 교회의 생명력 회복에 핵심으로서 강조하며, 예인교회의 사례를 공유합니다.

 

마지막 발제자인 강경희 성도(일산은혜교회)는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함께 읽고 쓰기 모임을 통해 일상에서 주체적 신앙인으로 자립한 경험을 나눕니다. 신앙의 주체성은 소수의 전문가나 헌신자에게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모두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길임을 발견합니다.

 

 

 

 

 

 

 

Ep 2. 교회와 사회의 변화 주체로서의 기독 여성 (2025. 6. 19)

 

한국 교회는 여전히 성별에 따라 역할과 위치가 구분되는 현실을 안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 안에서 여성은 교회의 헌신적인 일꾼으로 소비되지만, 주요 의사결정 구조에서는 소외되며, 목회자나 장로와 같은 교회 리더십의 자리에 오르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이에 '여성안수추진공동행동'과 함께하는 '교회와 사회 변화 주체로서의 기독 여성' 포럼은 여성들의 주체적 신앙 경험을 공유하고 교회와 사회 변화의 시작점을 논의합니다.

 

첫 발제자인 김성희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는 한국 교회가 성경의 왜곡된 해석과 구조적·문화적 억압 속에서 여성들이 주체적 신앙인으로 서지 못하도록 막아온 현실을 지적합니다. 성서 신학적 관점에서 초대교회 여성 제자들의 활동을 조명하며,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신앙의 방향을 모색합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여혜숙 장로(성문밖교회, 기독여민회 회장)는 여성안수가 여전히 공식 인준되지 않은 한국 교회의 현실을 짚으며, 여성 목사 안수 문제를 넘어 여성 장로 안수까지 이어지는 리더십 재편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한국 교회 여성들이 고유한 신앙의 주체로 인정받기보다 목회의 대상으로 소비되는 구조적 문제와 그 대안, 교회가 나아갈 길을 제안합니다.

 

마지막 발제자인 최유미 님(30대 여성 직장인)은 젊은 여성, 특히 미혼·비혼 여성들이 한국 교회 내 낮은 성 인지 감수성으로 인해 교회에 머물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합니다. 동시에 최근 사회 변화 운동에서 2030 여성들이 주도적 역할을 했던 사례를 바탕으로, 교회 안에서도 이들이 변화의 주체로 설 가능성과 방향성을 이야기합니다.

 

 

 

 

 

 

 

 

Ep 3. 청년이 거부하는 교회? 청년을 거부하는 교회! (2025. 6. 26)

 

마지막 포럼은 한국 교회의 심각한 청년 이탈 현상을 넘어, 왜 청년들이 교회를 멀리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교회가 진정으로 청년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청년이 거부하는 교회? 청년을 거부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청년 당사자의 경험을 공유하며, 청년 활동가들과 함께 논의를 심화하고 방향성을 논의합니다.

 

첫 발제를 맡은 김영준 위원(교회개혁실천연대 청년위원회)은 작년 포럼에 이어, 한국 교회가 청년을 어떻게 이해해 왔는지에 대해서 발제합니다. 교회가 청년의 존재를 신앙의 능동적인 주체이자 동등한 민주적 의사 구조의 주체로서 공동체를 이끌어가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조승연(청년개혁연대 청개구리), 김자은(여성안수추진공동행동 2030) 두 청년은 각자의 신앙 여정과 교회 경험을 공유하며, 각자의 고민이 어떻게 주체적인 신앙으로 이어졌는지 이야기합니다. 청년이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삶과 신앙을 치열하게 연결하는 주체적인 신앙인이며, '나는 이렇게 주체적 신앙인으로 살아간다'라는 제목처럼, 교회가 청년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 발제자인 남기평 총무(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는 그동안 청년 사역 현장에서 마주한 청년들에 대한 단상을 나누며, 왜 청년들이 한국 교회를 급격히 떠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기합니다. 그는 청년을 단순히 다음 세대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교회의 현재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등한 세대로 인식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나아가 청년들과 교회가 어떻게 동행할 수 있을지, 한국 교회가 청년과 함께 가기 위한 구체적 제안과 방향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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