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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한국교회

고령 교인의 97%, "예배 참석" 신앙생활 욕구 높다

by 데오스앤로고스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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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65세 이상 고령 교인들의 삶에 있어서 교회는 매우 중요하며, 예배와 기도 등 신앙생활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 욕구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와목회말씀연구원(이사장:김지철 목사/원장:박영호 목사)과 아드폰테스(대표:김의신),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지용근)는 지난 825일 오후 3시 연동교회(담임:김주용 목사)에서 고령 교인의 신앙생활 및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으로 5년만 있으면 한국 사회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게 되는 시점에서 한국 교회 노인목회를 위한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인식조사는 지난 518일부터 628일까지 26개 교회에 속한 만 65세 이상 성도 2,045명을 대상으로 모바일과 서면으로 진행됐다.

 

 

<신앙 활동 비율(한다=&lsquo;가끔+자주&rsquo; 한다>

 

 

97%, “예배 참석한다”
주요 관심사도 “건강과 신앙”

 

설문조사 결과 고령 교인의 신앙생활 중 예배참석은 거의 모두(97.0%)가 하고 있으며 ‘성경읽기/기도’(88.4%), ‘교인들과의 교제’(77.1%) 등 신앙생활에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령 교인들의 개인적 관심사는 주로 건강’(73.2%)신앙생활’(52.0%)로 조사됐다. 자기 생활에 만족하는 비율이 44.6%약간 만족수준(5점 척도에 3.55)이었으며, 건강과 경제 상태에 대한 만족도 3.10점대, 교회 생활에 대한 만족도 3.70점으로 조사되는 등 고령 교인들의 삶에서 교회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 교인이 신앙 생활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구원과 영생을 위하여’(60.0%)로 조사됐으며, 그 다음으로는 마음의 평안을 위해’(22.6%)를 응답했고, 3위와 4위로 인생의 진리를 찾고 싶어서’(5.6%),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3.2%)로 나타났다.

신앙생활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 출석교회 목회자‘(54.0%), ’배우자/자녀 등 가족‘(43.7%), ’ 출석교회 교인‘(32.0%)’, ‘기독교 방송’(14.0%) 등으로 목회자가 고령 교인들의 신앙생활에 매우 큰 영향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67%, “신앙은 삶에 대한 감사”

 

고령 교인들에게 신앙이 어떤 의미인지 물은 결과, 67.0%삶에 대한 감사를 응답했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면서 삶의 돌이켜 봤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38.8%내세에 대한 소망을 응답해서 고령자들이 죽음 이후에 대한 관심과 소망이 높았다. 그 외에 신앙에 대해 삶의 역경을 이길 수 있는 힘’(30.7%), ‘생활의 활력/외로움 탈피’(15.6%), ‘현실의 축복’(14.3%)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교회 사역 참여 희망 여부>

 

 

직분자 49%, “사역 내려놓고 싶다” 
은퇴자 50.3%, “사역 더 하고 싶다”

 

교회에서 직분을 유지하고 있는 만 70세 이하 고령 교인의 절반 정도인 49.0%가 향후 교회 사역 참여를 내려놓고 싶다고 응답했다. 계속 사역을 하고 싶다고 응답한 것은 25.1%에 불과했다.

 

하지만 교회에서 직분을 은퇴한 만 71세 이상 고령 교인들의 절반(50.3%)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교회에서 주어진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직분 은퇴자지만 교회 사역의 욕구는 높았다. 반면, ‘교회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싶다는 응답은 39.6%에 그쳤다. 교회 사역에 참여하고 싶은 열망은 높지만 교회의 주요 정책 결정은 은퇴한 자신들의 몫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73.9%, “교회가 배려해준다”

 

고령 교인들의 73.9%는 교회가 자신들을 배려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교회가 자신들을 대할 때 돌봄의 대상으로 해달라는 응답은 6.1%에 불과했고, 그냥 교인 중의 한 명으로 대해 달라는 응답이 55.9%로 가장 많았다.

 

사회적으로는 돌봄의 대상 혹은 사회적 서비스 수혜자로 인식받는 나이이지만, 교회에서는 노인으로 대접받는 것을 사양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4명 가운데 1(26.7%)은 교회 사역의 동력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해서 고령 교인들이 교회 사역에 대해 적극성과 능동성을 보이고 있었다.

 

 

 

 

46.9%, “교제와 소그룹 원한다”
91.3%, “소그룹 활동 만족한다”

 

고령 교인들이 교회에 바라는 점은 같은 나이대 교인들과의 교제/소그룹 활동46.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여가시간 활용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35.4%), ‘목회자의 관심과 연락’(27.2%), ‘교회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사역 기회 부여’(24.1%),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 기회 제공’(22.6%)으로 나타났다.

 

고령 교인 소그룹에 참여한 응답자들의 만족도는 91.3%로 매우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끼리의 관심사와 고민을 나누고 젊은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활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고령자 소그룹의 필요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령 교인에 대한 교회 정책의 필요성>
<고령 교인 프로그램 희망 내용:1+2순위>

 

 

 

 

“고령 교인을 위한 프로그램 필요하다”

 

고령 교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각각의 프로그램에 대한 필요성을 질문했을 때, ‘주중에 고령 교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3.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고령 교인을 위한 노인 전문 사역자’(62.9%), ‘고령 교인들을 위한 소그룹’(60.9%)를 많이 응답했다.

 

특히 교회 내 고령 교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설할 때, 프로그램 대상자 범위를 지역의 비신자까지 포함시켜도 좋다‘라는 응답이 60.9%, ’교인만 포함해야 한다(같은 교회 교인만 대상+ 다른 교회 교인 포함)의 응답이 37.1%, 무응답이 2.0%로 조사되었다. 과반수 이상인 60.9%의 응답자들은 지역의 비신자들도 프로그램의 참여시키기를 원해서 매우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고령 교인들 4명 가운데 3(71.5%)은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또 죽음을 두렵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63.0%, ‘두렵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27.6%로 죽음에 대해서 두렵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고령 교인들은 죽음에 대한 강의나 교육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64.4%가 응답했다. 강의나 교육을 받을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32.6%로 배울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의 절반 수준이었다. 교회가 고령 교인을 대상으로 ’죽음‘이라는 주제의 다양한 설교 및 강의 개설 필요성을 알려주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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