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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목회와 신학

예배 본질의 회복, "예배는 사람들을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

by 데오스앤로고스 202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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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연구(24) * 

 


 

 

 

 

"예배는 바로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의 전형적인 표현이다.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가 이루어지고 인간의 경험세계 속에 자신의 성품과 하신 일을 알게 해 주실 때, 인간은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을 수 없다."

 

"예배 속에 임하시는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우리의 예배는 결국 뇌물 개념의 예배로 전락하고 만다."

 

"예배는 하나님을 필요로 하면서도 죄로 말미암아 그의 임재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사람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생명과 기쁨을 필요로 하면서도 죄로 말미암아 그것을 누릴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부르심이다."

 

 

개혁신학회(회장:박응규 박사/아신대 교수)가 지난 4월 9일(토) 총신대 제2종합관에서 '예배 회복'을 주제로 '제36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남준 목사(열린교회)는 '예배의 본질적 요소의 회복'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오늘날 교회 안에서 드려지는 경박하고 의무에 매인, 아니 의무감에서조차 자유로운 예배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

 

 

김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예배는 '영과 진리'(요 4:24) 안에서 드려야 한다"며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새로운 예배 방식에 대해 설명하기 전 하나님은 영이시라는 말씀을 하신다. 여기서 예배를 주관하시는 분은 성령님이라는 이해와 영 안에서 드리는 예배의 자유에 대한 교훈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예배 속에 임하시는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우리의 예배는 결국 뇌물 개념의 예배로 전락하고 만다"며 "성령의 역사하심을 통하여 하나님의 인격을 경험하지 못하는 예배가 인격적인 예배일 리 없고, 그러한 예배가 뇌물개념의 예배로 전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진단했다.

 

 

 

성령 안에서 드려지는 예배
"예배 정신을 따르는가?"

 

 

김 목사는 "예배는 하나님을 필요로 하면서도 죄로 말미암아 그의 임재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사람들,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생명과 기쁨을 필요로 하면서도 죄로 말미암아 그것을 누릴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부르심이다"라며 "성령께서 죄인의 마음에 역사하심으로 인간은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성령은 하나님의 의와 심판을 깨닫게 하고, 죄에 대한 참회와 신앙을 선물로 주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오늘날의 교회는 성령께서 역사하심으로 우리의 영 안에 생명적인 교제를 주셔야 할 영적인 필요에 대하여 예민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아무런 감화가 없고 영혼의 변화가 없는 예배가 오랜 세월 동안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예배상황에 대해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예배의 정신을 따라 드리는 예배라기보다는 구태의연한 자기만족을 쌓아가는 차가운 종교의식을 되풀이하는 것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진리로 드리는 예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가?"

 

 

김남준 목사(T&L DB)

김 목사는 "예배에 있어서 하나님과의 만남은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하게 된다"며 "예배 속에서 하나님과 예배자들의 만남은 단지 열광이나 신비만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인가 자기 백성들에게 말씀하고자 하시는 바가 없으시면 결코 찾아오신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배 속에 깃든 진리의 요소는 설교에 의하여 대표되고, 설교를 통하여 주어지는 진리가 예배를 움직이는 본질적인 요소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설교에 대한 예배자들의 지적 이해(understanding)가 있어야 한다"며 "설교자는 참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할 의무가 있고, 예배자들에게는 그 말씀을 이해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직하게 선포되는 성경 진리와 거기에 대한 예배자들의 겸손한 반응, 그 위에 내리시는 성령의 축복, 이것이 있을때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는 예배가 되는 것이다"라며 "한국교회는 복음의 본질을 회복함으로써 예배 속에서 그리스도의 참된 가르침이 무엇인지 정직하게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회의 예배가 '영과 진리' 안에서 드리는 예배로 회복되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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