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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21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도덕적 책임을 반드시 묻는다 모든 고통은 하나님의 뜻인가:악과 정의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 권연경 교수 2014년 7월 28일 기사 “우리는 늘 하나님의 뜻을 말한다. 하지만 그건 내 앞의 보험중개인이 자신이 어떤 교회 집사임을 강조하는 것만큼이나 의미 없는 일이다.” 1. 하나님의 뜻이라는 고상한 표현이 내 의도를 ‘신앙적인’ 것처럼 보이게는 하지만, 그렇다고 내 행동 자체가 신앙적인 것이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내 행동의 속내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혼란스런 조작이 제거되어야만 드러날 때가 많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나의 삶이나 우리의 역사를 하나님의 뜻으로 해석하려 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해석의 틀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분석하는 것이다. 2. 원론적으로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역사다. 하나님이 허락.. 2016. 1. 5.
나라멸망이 하나님 심판이라면 정의와 공의부터 세워야 성서의 하나님은 일제의 식민역사에 어떻게 개입하실까? / 김근주 교수 2014년 7월 28일 기사 “식민지가 된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이전의 불의를 고치고, 기득권의 이익 도모를 철폐하고 진리를 추구해야 한다.” 1. 문창극 장로의 강연 전반에 흐르고 있는 사고를 보여주는 것들에는 ‘더럽고 지저분하고 게으른 조선’이라는 인식, 그리고 그에 비해 ‘일본은 참 깨끗하구나’라고 보았다는 미국 선교사들의 생각에 대한 언급, 기독교 신앙을 가진 이승만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묘사, 게으르고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 공산주의며, 미국을 통해 도우시려고 분단과 6.25를 경험하게 하셨다는 식의 표현 등이 있는데 이러한 언급들은 그의 생각이 우리 민족 역사에 대한 지독한 편견과 몰상식, 노예근성, 그리고.. 2016. 1. 5.
‘세월호 참사’, 과연 하나님의 뜻이라고 할 수 있는가? 느헤미야, ‘세월호 참사와 문창극 사태로 비추어 본 한국교회와 신학’ 긴급포럼 2014년 7월 28일 기사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원장:김형원 목사)가 지난 25일 오후 7시1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에서 ‘세월호 참사와 문창극 사태로 비추어 본 한국 교회와 신학’(부제:고통의 역사에 대한 기억과 우정의 신학)을 주제로 긴급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세월호 참사와 일제의 식민 지배를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는 한국 교회 일부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의 신학적 반성을 촉구하는 한편,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바른 신학적 판단과 방향성을 제시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긴급포럼에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해 성서학적으로 통찰하고, 교회사적으로 분석하며, 윤리적으로 진단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느헤미야 연구위원인.. 2016. 1. 5.
인간의 잘못을 하나님의 뜻으로 말한다면 ‘신성모독’에 해당 세월호 참사는 하나님의 뜻인가 / 조석민 교수 2014년 7월 28일 기사 “세월호 참사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인간에게 주어진 자유의지를 악용한 사악한 인간들의 잘못이다. 신약성서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뜻’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에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아니다.” 1.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인재가 빚어낸 사건을 너무 쉽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는 것은 인간의 책임에 대해 무감각하게 만드는 것이고, 법적ㆍ도덕적 책임의식을 회피하게 만들 뿐이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표현은 이런 사건을 두고 적용하라고 만들어진 말이 아니다. 2. ‘하나님의 뜻’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신약성서의 구절들을 살펴보면 인간의 불의와 부정직, 무책임이 만들어낸 결과를 표현하도록 의도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이 저지른 .. 2016. 1. 5.
세월호 참사, “야만과 거짓, 이제 끝내야 한다” 생명평화마당ㆍ기독자교수협의회, ‘세월호 참사’ 성명서 발표 2014년 6월 3일 기사 “국회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성역 없는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하라.” 생명평화마당과 기독자교수협의회가 지난달 2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야만과 거짓은 이제 끝내야 한다”며 “2014년 4월 16일 이전과 그 이후의 대한민국은 달라져야 한다. 이 중요한 기로에서 하나님 나라의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적 각오를 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기억하듯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할 것”이라며 “세월호 희생자들의 공통점은 그들이 사회적 약자 그룹에 속한다는데 있다. 예수님의 죽음을 기억하면서 이들의 죽음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믿음은 거짓된 것”이라고 강.. 2015. 12. 14.
세월호 참사, 하나님 마음으로 위로하고 희망과 비전 선포해야 교갱협, ‘고통의 시대 목회자, 무엇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세미나 2014년 5월 23일 기사 최근 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잃거나 가족의 생사조차 제대로 알지 못해 슬픔에 빠져 있는 유가족들은 현재 심한 우울증과 같은 고통을 겪고 있다. 그 어떤 위로의 말도 그들의 참담한 아픔을 제대로 어루만지기 힘든 상황이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참담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지금은 고통의 시대다. 그렇다면 한국 교회, 아니 목회자들은 고통의 시대를 맞아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온 국민이 세월호 참사로 인해 슬픔과 비탄에 잠겨 있는 이 때, 목회자들은 그 누구보다도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 2015. 12. 14.
세월호 참사, “그간의 나태와 비겁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진실을 찾는 신학생들, 세월호 참사 관련 성명서 발표 2014년 5월 2일 기사 세월호 참사와 관련 ‘진실을 찾는 신학생들’(가칭)이라는 신학생들의 자발적 결성 단체도 지난 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청계광장 앞에서 촛불기도회를 갖고, 성명서와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번 촛불기도회 전 이미 각 신학대학교 게시판에 성명서와 호소문을 게재한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 교회의 잘못을 알면서도 ‘가만히 있으라’는 누군가의 말에 줄곧 순종해왔다”며 “우린 그간의 나태와 비겁을 고백하며 회개하고,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교회의 눈과 귀가 되어 가난한 이들을 찾고 억울한 울음을 들을 것이며, 손과 입이 되어 그들과 연대하고 정의를 말할 것”이라며 “201.. 2015. 12. 14.
“세월호 침몰사건, 우리 모두가 사회적 공범” 한국기독교윤리학회, ‘세월호 침몰사건’ 성명서 발표 2014년 4월 29일 기사 ‘세월호 침몰사건’과 관련 한국사회와 교회 전체가 큰 슬픔에 잠겨 있는 상황 속에서 여러 기독교 단체들이 연이어 입장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윤리학회(회장:정종훈 교수, 연세대)도 지난 29일 정부의 적극적인 사고원인 조사 및 유가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지원과 협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윤리학회(이하 윤리학회)는 “사고의 발생과정과 대처과정에서 나타난 총체적 부실은 이 사고가 명백한 인재였음을 보여줬다”며 “이번 사고는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가장 고귀하며 모든 가치보다 우선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생명의 가치.. 2015. 12. 14.
사회적 고난의 현장에 하나님의 섭리와 위로 전달하라 개인의 과실이나 책임과 상관없는 고난, 어떻게 설교해야 할까 최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마음이 너무 복잡하다. 고통스럽고 슬프다. 질문도 계속하게 된다. - 내 잘못으로 발생한 것도 아닌데 왜 내가 그 고난을 당해야 하나? - 하나님은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을 어떻게 위로하실까? - 자연재해나 사회적 부조리로 발생하는 문제로 국가나 다른 사람을 정죄해야 할까? - 왜 하나님은 고난의 현장에서 스스로 감추시는 것일까? - 전형적인 권력형 횡포로 희생된 힘없는 서민은 누구일까? - 단순히 제의적인 회개만 한다고 하나님의 심판이 멈출까? -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지도자로 선출한다면 고난은 사라질까? - 정당하지 못한 권력을 하나님은 어떻게 하실까? - 사회적으로 고난을 당하는 이들에 대해 하나님은 어떻.. 2015.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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