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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목회와 신학

요한 웨슬리가 설교자에게 당부한 것은 무엇인가?

by 데오스앤로고스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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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웨슬리는 설교자들을 훈련시키며 요청한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무엇보다도 먼저 성경을 읽도록 했는데 특히 원어로 읽을 것을 장려했다. 둘째, 언어는 영어는 물론, 라틴어, 불어로 쓰인 책들을 원문 그대로 혹은 번역본으로 읽도록 장려했다. 셋째, 신학뿐만 아니라 의학, 문학, 철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읽도록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설교자들이 영적으로나 지적으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웨슬리신학연구소(소장:김성원 박사/서울신대 교수)가 지난 10월 21일 온라인(ZOOM)으로 10월 신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허천희 박사(캐나다 토론토 낙스 칼리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웨슬리가 설교자들에게 요구한 것들 및 웨슬리 신학을 이해하는 바람직한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웨슬리신학연구소 10월 세미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해당 연구소)

 

 * 아래 내용은 허천희 박사가 발표한 자료를 웨슬리신학연구소에서 정리해서 보내온 것임을 밝힌다.

 

 

죽을 때까지 지속된 설교사역

 

설교자로서 웨슬리1728년부터 새벽 4시에 일어나기 시작하여 5시에 첫 예배를 드리고, 특별한 일이 없는한 오후 9시에 잠자리에 드는 삶을 죽을 때까지 지속했다. 웨슬리는 한 주간에 네 가지의 외국어, 즉 헬라어, 라틴어, 히브리어, 아랍어를 공부했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서적들을 읽었다.

 

 

설교자를 훈련시키다

 

웨슬리는 평신도 설교자들을 세우면서 다양한 설교자 훈련을 실시했다. 최초의 메도디스트 연회에서 채택된 설교자들이나 청지기 등 리더들이 읽을 도서목록을 보면 웨슬리는 위대한 하나님의 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설교자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지성을 함양시켜야 하는지 분명히 알고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목회자에게 당부한 세 가지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세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무엇보다도 먼저 성경을 읽도록 했는데 특히 원어로 읽을 것을 장려했다. 둘째, 언어는 영어는 물론, 라틴어, 불어로 쓰인 책들을 원문 그대로 혹은 번역본으로 읽도록 장려했다. 셋째, 신학 뿐만 아니라 의학, 문학, 철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를 읽도록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설교자들이 영적으로나 지적으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지식보다 영혼구원이 우선

 

1766년 리즈 연회에서 결정한 내용을 보면 웨슬리의 설교관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설교자들은 주 중에는 부지런히 심방을 하고, 어린이들을 잘 가르치면서도 게으르지 말고 오직 지식을 얻는데 힘쓰라고 강권했다. 그리고 새벽기도를 마친 후 오전 내내 아니면 하루에 최소한 5시간은 유익한 책을 읽는 데 사용하라고 했다.

 

만약 설교자가 나는 오직 성경만을 읽는다고 한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만드는 것이므로 더 이상 설교를 하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지식을 얻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혼구원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웨슬리의 말년인 1790118일에 동역자 조지 홀더 (George Holder)에게 편지로 충고했는데, “독서를 하지 않고 영적으로 성장한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단언했다.

 

또한 많이 알면 그만큼 사람들을 많이 이해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읽는 것보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사실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한 것을 보면 웨슬리는 죽는 순간까지 설교자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분명하게 규정하고 가르쳤음을 알 수 있다.

 

 

설교 발음과 제스처는?

 

웨슬리는 <설교자들을 위한 발음과 제스처에 대한 안내>(Directions Concerning Pronunciation and Gesture)란 제목으로 출판하여 설교자들을 교육할 때 사용했다. 웨슬리는 모든 설교자들, 특히 젊은 설교자들이 나쁜 것들을 따라하며 습관이 되기 전에 들기 전에 처음부터 연습하라고 했다.

 

설교자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분명하게 발음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 외에 다음과 같이 국교회 사제나 메도디스트 설교자들이 흔히 범하는 오류를 일곱 가지 지적하면서 같은 오류를 범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누구에게, 무엇을?

 

웨슬리는 설교자들이 무엇을 누구에게 말하는지 분명히 알리고 있다. 즉 자신의 어떤 특성이 아니라 사랑으로 역사하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선포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설교의 내용보다 형식을 따라하며 잘못된 것을 배우는 것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꾸미는 것을 가장 경계했음이 분명하다. 그 외에 설교자들에게 주름진 옷을 입거나 장식으로 치장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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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를 위한 신학

 

웨슬리 신학은 현장에서 그 내용이 실현되는 신학이다. 삶으로 표현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 해도 그것은 거룩한 신학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웨슬리 신학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런 의미에서 웨슬리 신학은 신학으로만 존재하지 말고, 목회학이나 설교학이나 선교학 등으로 표현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웨슬리는 자신을 포함하여 성직자들에게 가장 근본적인 질문, 즉성직자들인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묻고, 그에 대해 답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목회자란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돌보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며, 목회자라면 분명한 이해와 명확한 사태 파악, 건전한 판단력, 그리고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은사가 있어야 하며, 현장에서 우매한 사람들의 우매한 질문에 답할 준비를 늘 하고 있어야 하며, 좋은 기억력을 갖추고 있어야 읽은 것이나 대화했던 내용을 잃어버리지 않고 진리에 도달하는 지식이 된다고 했다.

 

 

설교자가 갖춰야 할 것

 

웨슬리는 목회자들에게 구체적으로 공부할 내용이나 갖추어야 할 덕목을 제시했다.

 

첫째, 가장 먼저 자신이 해야 할 일, 즉 무슨 일을 하라고 부름을 받았는지 알아야 한다.

 

둘째, 성경 본문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일인데, 본문 안에서 모든 단어와 문장의 뜻을 알아야 하고, 성경이 성경을 해석하기 때문에 서로 비교하며 잘못된 뜻과 정확한 뜻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성경 원어인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연구해야 한다.

 

넷째, 세상의 역사와 과학적 지식이 있어야 한다.

 

다섯째, 세상 현실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여섯째, 초대 교부들, 그리고 좋은 주석들을 참고해야 한다.

 

일곱째,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과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관해 알아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두 가지 더 필요한 것은 신중함 또는 상식, 그리고 잘 배운 성품이 필요하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예배를 인도하기 위해 음악적으로 좋은 목소리를 갖추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리고 그러한 모든 필요한 것은 오직 영혼구원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웨슬리 설교의 권위

 

웨슬리의 설교는 왜 능력이 있고 권위가 있었나? 첫째, 분명한 확신, 즉 신학이 있었다. 그 중 핵심 내용은 본질이 변하지 않고 믿음으로 받은 구원에 안주하는 기독교 신학의 맹점을 회개, 중생, 성화 등 발전적으로 구원론을 제시했다.

 

둘째, 설교 현장에서 많은 이적의 역사가 일어났다. 셋째, 믿을 수 없는 거리를 이동하며, 지치고 아픈 모습 등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며 단에 섰다. 넷째, 옥스포드 대학 링컨 칼리지의 펠로우로서 학문적 수준, 다양한 독서와 경험을 통해 얻은 방대한 지식은 당대 최고의 지성인들 뿐만 아니라 전혀 배우지 못한 사람들에게까지 설득력 있게 들렸다.

 

그의 영성과 지성과 열정은 그의 설교를 능력있게 만들었다. 다섯째, 찬송을 불렀다. 당대에 누구도 하지 않던 예배 방법이었다. 인간의 감성을 표현하는 가사와 곡을 그대로 불렀다.

 

 

한편, 웨슬리신학연구소장 김성원 박사는 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 "설교자들이 독서할 수 없는 한국 목회자들의 분주한 목회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 재고가 필요해 보인다"라며 "실천신학자 폴 스티븐스 교수가 한국에 왔을 때 목회자들에게 설교를 줄이라고 조언했다. 성도들이 목회자들을 내버려두어야 설교의 질이 올라간다. 성도들은 과도하게 일하면서 행복지수는 바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식일의 회복을 목회자가 롤모델이 될 필요도 있다고 생각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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