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단! 한국교회

마을목회 어떻게 해야 할까: 목회자 52.7% "마을목회 한다"

by 데오스앤로고스 2022. 5. 20.
728x90

 

 

* 교회연구(81) * 


 

현재 한국교회 절반 이상이 다양한 형태의 마을 목회를 하고 있고, 앞으로 더 확장할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천신대 21세기교회연구소(소장:정재영 박사/실천신대 교수)가 지난 5월 20일(금) 오후 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4층 (사)크로스로드에서 '마을목회에 대한 목회자 인식조사 발표회'를 진행했다.

 

마을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현황과 실제를 파악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마을목회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목회데이터연구소(소장:지용근) 회원 목회자 및 마을목회 참여 목회자, 페이스북을 통한 온라인 및 모바일(UR발송)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507명의 목회자를 대상으로 편의추출 방식으로 결과를 도출했다.

 

 

정재영 박사가 '마을목회에 대한 목회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목회자 52.7%, "마을목회 한다"

 

특히 목회데이터연구소 DB 무작위 추출에 의해 목회자 279명을 대상으로 마을목회 설문조사 현황을 파악한 결과 목회자의 52.7%가 '마을목회'와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을목회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목회자는 47.3%였다.

 

마을목회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복지서비스형(지역 독거노인 및 빈곤층 생활 돕기, 지역 의료서비스 제공, 무료 급식, 공부방, 지역아동센터 등), 공간활용형(교회공간 제공, 도서관 및 카페 운영 등), 생활문화형(일반 공연 및 전시행사, 문화강좌 및 상담센터 등), 지역참여형(지역사회 행사 기획 및 운영), 지역경제형(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1개의 마을목회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목회자는 25.9%였으며, 2개 23.0%, 3개 14.1%, 4개 9.6% 등 목회자들은 평균 3.5개의 마을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마을목회는 '지역 독거노인 및 빈곤층 생활 돕기'(18.2%)로 유형별로 보면 복지서비스형의 마을목회를 가장 많이 하고 있었다.

 

 

 

 

 

왜 마을목회를 하나?

 

 

마을목회를 시작한 계기를 물은 결과 '원래 관심과 소신이 있어서'라고 응답한 목회자가 49.2%였으며,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보고'(22.7%), 마을목회를 하는 다른 교회 목회자를 보고'(10.5%), '강의를 듣고'(6.1%)의 순으로 나타났다.

 

마을 목회의 구체적인 목적을 묻는 질문에 '하나님 나라를 지역에서 실천하기 위해'가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널리 전하기 위해',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교회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 '전도의 기회를 삼기 위해',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을 돕기 위해'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마을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목회자들은 '내가 원하는 사역이 아니라 마을에서 필요로 하는 사역 찾기', '마을 주민과의 공동체 연대의식', '목회자의 자세(겸손함과 마을을 존중하는 태도), '사역의 전문성 키우기'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정재영 박사는 "마을목회의 목표가 '지역복음화'에 있는 목회자의 경우 '목회자의 자세'를 가장 중시한 반면, '마을공동체'가 목표인 목회자들은 '마을에서 필요로 하는 사역 찾기'와 '마을 주민과의 공동체 연대 의식'이라고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마을목회, 지금도 열심히 하는가?

 


마을목회 초기와 현재의 활동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점점 확장됐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57.5%였으며, 전체 목회에서 마을목회의 비중은 평균 33.5%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재영 박사는 "'점점 확장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나이 많은 목회자들이 가장 많았으며, 101명~500명의 교회에서 응답한 비율은 가장 적었다"라며 "마을목회 모임이 있고, 마을목회 목표를 마을공동체에 두고 있는 목회자의 경우 '점점 확장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마을목회 초기와 현재의 태도에 대해 질문한 결과, '초기의 열정을 유지하고 있다'(55.9%)., '초기보다 열정이 식었다'(25.6%), '초기보다 더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18.5%)의 순으로 조사됐다.

 

 

 

 

 

마을목회에서 가장 힘든 것은?


'마을목회를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마을목회 담당인력 부족', '마을목회에 소요되는 재정적 어려움', '필요한 마을목회 정보와 지식/전문성 부족', '기대했던 마을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것', '교인들의 무관심과 반대', '마을 주민들의 거부감과 오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마을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대다수가 '마을로부터 목회자의 진정성을 인정받고 칭찬받아서', '마을을 위해 일한 성과로 행정기관에서 상이나 혜택을 받아서', '마을 발전을 위한 외부 프로젝트 자금을 유치해서',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어서' 등의 이유로 마을목회를 통해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마을목회를 하지 않는가?

 

 

'마을목회'에 참여하지 않는 목회자 1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8.5%는 마을목회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마을목회를 하지 않는 이유로 '인력, 재정 등 여건이 부족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잘 몰라서', '다른 사역이 우선적으로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시도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지역 특성이 마을목회에 적당하지 않아서' 등으로 응답했다.

 

특히 '여건만 갖춰지면 마을목회를 하겠다'는 응답이 96.4%로 매우 높았다. 그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하나님 나라를 지역에서 실천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전도의 기회로 삼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교회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을 돕기 위해'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마을목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

 

'마을목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한 결과, '마을주민과의 관계 설정', '교인들의 이해와 협조', '재정적/인적 역량의 강화', '마을목회에 대한 신학적 뒷받침', '마을목회 노하우 습득'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체계적인 마을목회를 위해서는 '교회내 공감대 형성'(32.1%), '마을현황 및 필요에 대한 정보 획득'(18.7%), '후원 확보'(14.6%), '마을목회 지원센터 등의 구축'(11.8%), '마을목회에 대한 지식과 정보 습득'(11.6%), '지역 행정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8.7%), '교단의 관심과 지원'(1.2%)의 순으로 나타났다.

 

 

 

 

마을목회, 마을의 필요를 채워라

 

한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정재영 박사는 "대부분의 교회에서 마을목회는 담임목사가 직접 담당하고 있고, 교인들의 관심이나 참여도 또한 높은 편이었다"라며 "설문조사 결과, 마을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에서 필요로 하는 사역 찾기'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 박사는 "마을목회와 관련된 공부도 절반 정도만 했고, 가장 많은 비율은 개인공부여서 체계적으로 배운 경험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마을목회 정보를 얻는 곳 역시 다른 목회자나 인터넷이 가장 많아서 체계적이지 않았다"라며 "지역별 또는 교단별로 마을목회 모임을 구성하고, 마을목회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마을목회를 하지 않는 목회자들은 인력, 재정 부족과 방법을 몰라서가 주 이유였는데 교인 수 100명 이하의 교회에서도 다양하게 마을목회를 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을목회에서 인적, 물적 자원은 중요한 변수가 아님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라며 "마을목회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형성과 체계화를 위한 중간 지원 조직의 구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 박사는 교회 규모별로 마을공동체 활동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작은 교회의 경우 지역 밀착형 교회들로서 마을 활동을 전개하기에 적합하다는 것. 따라서 중형교회가 교동협의회나 지역교회 협의회의 촉매자 역할을 하며 작은 교회가 실제적으로 밀착형 마을목회를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것.

 

특히 대형교회의 경우 '중간지원조직'으로서 행정과 시민 또는 지역사회를 이어주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 인적 물적 자원을 지닌 대형교회가 지역문제 해결을 하는 주체와 사회적 의제를 지원하는 조직으로서 마을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자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 

 

정 박사는 "대형교회와 중형교회도 전략팀이나 소그룹 위원회를 통해 마을공동체 활동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라며 "마을을 위한 목회를 필요로 하는 시대라는 것은 다 인식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 없이 교회마다 각개전투로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마을목회가 실패로 끝나지 않도록 함께 협력하면서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모색해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는 실천신대 홈페이지(21세기교회연구소)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클릭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21ST CENTURY FUTURE RESEARCH INSTITUTE 현재 한국교회는 큰 변화의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사회는 더욱 불확실한 상황으로 변해가고 있고, 사람들은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교회가 도덕적인 기준이 되어주

gspt.ac.kr

 


<Copyright데오스앤로고스 / 무단 복제 및 전재,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