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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교육•윤리와 신학

"장애인도 하나님 형상 따라 지음 받은 사회와 교회의 동등한 일원"

by 데오스앤로고스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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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장애인에 대한 태도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실천적 과정에서 기여한 바는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에 대한 단편적이고 왜곡된 성경 해석이나 강론 등으로 교회나 교인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에까지도 장애인에 대한 무지, 편견, 거부, 혐오 등에 이르기까지 부정적 태도 형성에 일조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장애인을 보는 관점은 창조-타락-구속-완성이라는 기독교 세계관적인 인간관을 바탕으로 정립되고, 또한 회복되어야 한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형상을 따라 지으신 존귀한 존재이며, 각자 다양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받은 사회나 교회 공동체의 동등한 일원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 이 글은 목회 현장에 직접적으로 소개되진 않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가치 있는 소중한 연구 결과물을 본지 독자들에게 소개할 목적으로 일부 정리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연구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김기흥 박사의 <장애인에 대한 태도의 기독교 세계관적 차별성 탐색>, 기독교학문연구회, '신앙과 학문', 제27권 1호(통권90호/2020.03).

 

 

김기흥 박사(부산교육대 교수)는 "현재 교회나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태도는 무관심, 편견, 거부 등의 반응들을 보인다"라며 "장애인 교회나 장애인 부서가 설치, 운영되는 교회의 비율은 우리나라의 약 5만여 개의 교회 중에 약 0.5% 정도다. 또 교회 내 비장애인 교인에 비해 장애 교인의 수가 매우 적고, 장애인 편의시설의 구비 환경도 열악함을 보더라도 기독교계 내의 장애인에 대한 소극적 태도를 쉽게 알 수 있다"라고 진단한다.

 

이와 관련 김 박사는 연구논문을 통해 교회 내 그리스도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태도에 대한 선행 연구를 살피면서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기독교 세계관적 장애인관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성경에 등장한 장애인의
장애 원인을 죄의 결과나
귀신 들림으로 보는 시각은
거부, 혐오, 차별, 무시 등의
부정적 태도를 불러왔다

 

김 박사는 "성경은 장애에 대해 총 163회 언급하는데, 구약이 약 55%이며, 시각장애(49%), 지체장애 (36%), 청각장애(15%) 등의 순으로 나타난다"라며 "성경 속의 장애 원인을 정확히 아는 것은 시대적 맥락이나 성경 해석상 등 매우 난해한 일이지만 성경에는 노인성 장애, 만성질병, 각종 사고나 전쟁, 선천성, 죄의 결과, 귀신 들림, 하나님의 섭리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라고 설명한다.

 

특히 김 박사는 "장애 원인을 죄의 결과나 귀신 들림 등으로 보는 종교적 시각은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이해와 태도형성에 직, 간접적으로 작용했다"라며 "장애를 단지 죄의 결과, 귀신들림 등으로 보는 부정적 장애인관은 결국 교회 및 사회공동체까지 거부, 혐오, 차별, 무시 등의 부정적 태도로 영향력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 "성경의 부정적 이미지로 보이는 장애인 관련 기록도 단순히 편협하고, 문자주의적 해석으로 본질적이며, 핵심적인 의미를 놓친 채 지금까지 그 영향력이 잔존하는 것이다"라며 "사실 성경 속에는 장애인에 대한 보호, 존중 및 평등의 정신을 더 강조하는 많은 기록들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장애인을 약자로 보고 사회적 보호와 사랑의 대상으로 대하라는 명령을 하신다(레 19:9-10; 신 27:18; 요 13:34-35; 눅 10:25-37 등)"라고 강조한다.

 

이어 교회와 그리스도인, 목회자들의 장애인에 대한 태도 관련 선행 연구를 분석한 김 박사는 "전반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무지나 불편(안), 거부감 등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면이 강하다"라며 "성인 통합예배나 주일학교의 통합교육, 교회 내 편의 시설 확충 등 교회의 장애인 선교 환경 개선을 위해 철저한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신학자의 균형 잡힌 성경해석과 장애인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인식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올바른 장애인관을 위해
세상의 가치관과 다른 구별된
확고한 기독교 세계관 정립 필요

 

 

김 박사는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올바른 장애인관을 갖기 위해서는 기독교 세계관의 바른 정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모든 인간은 다른 피조물과는 달리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형상(Image of God)을 따라 창조된 존엄하며, 각자 다양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지닌 존재라는 인간관을 갖고, 교회 및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사명감 등 교회와 기독교인의 본질적인 의미를 재인식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밖에 ‘눈먼 이’, ‘장님’, ‘귀머거리’, ‘귀먹은 자’, ‘절름발이’, ‘다리저는 이’, ‘불구자’, ‘벙어리’, ‘소경’ 등의 명칭 사용을 자제할 것, '특수선교', '특수사역' 등 차별과 편견의 태도를 형성할 수 있는 단어 사용도 자제할 것으로 제안한다.

 

김 박사는 연구논문을 마무리하며 "장애인을 보는 관점은 창조-타락-구속-완성이라는 기독교 세계관적인 인간관을 바탕으로 정립되고, 또한 회복되어야 한다"라며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형상을 따라 지으신 존귀한 존재이며, 각자 다양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받은 사회나 교회 공동체의 동등한 일원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기독교계가 장애인에 대해 개방적이고 긍정적 인식을 가지기 위해서는 신학자들이 확고한 기독교 세계관의 입장에서 성경연구와 해석을 통하여 올바른 인간관으로 정립된 (예비)목회자들을 양성해야 한다"라며 "아울러 현장의 목회자들은 교회와 성도들의 본질적인 사명과 역할을 끊임없이 전하고 개방적이고 통합적인 교회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해야 할 책무성이 있다"라고 당부한다.

 

 


[연구논문 목차]

Ⅰ. 서론
Ⅱ.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일반적인 태도 개관
  1. 역사 속에서 살펴본 부정적 장애인관 형성의 주요 요인
  2.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태도 관련 선행 연구 고찰
Ⅲ. 장애인에 대한 기독교계의 태도 개관
  1. 성경 속의 장애인 관련 기록을 통해 본 장애인관
  2. 기독교회의 장애인에 대한 태도 관련 선행 연구 고찰
Ⅳ. 기독교 세계관적 장애인관 정립을 위한 시사점 및 결론
KISS 김기흥 박사의 연구논문 정보 탐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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