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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한국교회

[그때 그 기사-9] 교회는 왜 고난을 받을까?

by 데오스앤로고스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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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그때 그 기사] '코로나 19' 팬데믹은 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주된 문제이며, 최고의 관심사다. 목회 현장도 당연히 예외는 아니다. 그러다보니 한국 신학계의 주된 논의 주제도 '코로나 19'다. 코로나 19로 한국 교회 목회현장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그에 따른 목회적 방향성을 어떻게 제시해야 하는지 등 코로나 19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현 시대 목회적 상황에 매우 적절하면서도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슈지만 한국 교회 목회 현장을 위해 보다 다양한 신학적 논의의 필요성에 대한 아쉬움도 든다. 이에 본지는 '그때 그 기사'라는 특집 코너를 통해 코로나 19 전에 신학계의 주된 논의가 무엇이었는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어떤 내용에 관심을 가졌는지 본지의 기사 중 독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던 내용을 다시 게재함으로써 '그 때 그 묵상'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편집자 주>

 

코로나19. 그 어느때보다 교회를 힘들게 하고 있다. 교회를 향한 비판과 조롱 또한 거세다. 물론 교회가 자처한 일이 있기에 사회의 비판은 일정 부분 수용해야 한다.

 

"교회는 힘들다"

 

종교적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당국의 방역조치에 무조건 '종교핍박'으로 대응하는 한 교회에 대한 사회적 비판은 더욱 가세질 것이며,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또한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한국교회는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부흥기'가 끝나 '쇠퇴기'에 접어든 한국교회는 이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의 연속이다. 현재 목회현장을 둘러봐도 '교회 생존기', '교회 분투기'를 쓰고 있는 것 같다. '고난'의 연속이다. 

 

 

사실 '고난'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교회는 '고난'을 강조하며, '고난'을 수용하며, 즐거워하라고 한다. '십자가'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이 바로 교회를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십자가'는 고난의 상징이다. 물론 이 고난은 스스로 선택한 고난이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고난은 스스로 선택한 고난일까? 시대적 상황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겪고 있는 고난일까? 아니면 한국교회가 자초한 고난일까? 

 

 

"고난받는 교회"

 

 

작금의 현실에서 교회가 받는 고난에 대해 해석하는 이들의 시각은 제각각이다. 따라서 '고난'에 대한 바른 인식과 해석이 필요하다. 지난 2014년 10월 한국개혁신학회가 '개혁신앙과 고난받는 교회'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고난'의 문제를 성경신학적 측면과 개혁신앙적 측면에서 분석한 바 있다.

 

당시 심포지엄 발표 내용을 본지는 <고난받는교 교회>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다. 여전히 고난의 상황에 빠져 있는 한국교회. 그리고 '고난'의 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그때 그 기사> 특집코너로 다시 게재하고자 한다.

 

 

 

속물목사, 속물교회
"고난은 자업자득이다"

 

당시에 한국개혁신학회 회장이었던 주도홍 박사(백석대)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 교회는 자기욕심에 끌려 고난을 자초했다. 곧 세속적 번영신학의 추구로 인해 본연의 자세를 잃고, 급기야는 쇠락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21세기 한국 교회의 고난은 자업자득이다"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때 주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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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신학에 기초해 예수 믿으면 잘 먹고, 잘 살고, 부자가 되고, 출세를 해 부귀영화를 누리게 된다는 기복신앙이 목사의 설교였다”며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40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실 때 강력한 사탄의 유혹에도 단호하게 물리쳐야 했던 세상의 부귀영화, 명예, 그리고 권세를 한국 교회는 거꾸로 갖기 위해 성도를 교육했고, 목회의 목적 또한 여기에 있는 듯 행동했다."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세상에 유익하던 것을 배설물로 간주하고 헌신짝처럼 버렸던 것들을 한국 교회는 역으로 소유하려 했고, 거대한 빚을 내서라도 부동산을 구입해 호화로운 예배당을 지었으며, 이러한 것에 목회의 에너지를 다 쏟았다”며 “결국 예수님의 모습, 사도 바울의 모습, 초대 교회의 아름다움은 찾아볼 수 없게 됐고, 교회 안에는 속물들이 우글거리고, 예배당은 요란스럽고 시끄럽기 그지없는 시장터가 되어버렸다."

 

"자기성찰의 묵상과 깊은 기도는 사라지고 축복을 소리질러 요구하는 소음들이 한국 교회에 가득했다”며 “하나님의 이름이 우리의 삶으로 인해 거룩하게 해달라는 기도,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달라는 기도는 너무 먼 주제였다. 결국 어느 사이 한국 교회는 속물이 되었다. 이를 알게 된 사람들은 속물 교회, 속물 목사를 멀리하게 됐다."

 

 

“속물이 되어버린 21세기 한국교회 고난은 자업자득일 뿐”

 

“속물이 되어버린 21세기 한국교회 고난은 자업자득일 뿐”

한국개혁신학회, ‘개혁신앙과 고난 받는 교회’ 주제로 학술심포지엄 개최 2014년 10월 14일 기사 “한국 교회는 자기욕심에 끌려 고난을 자초했다. 곧 세속적 번영신학의 추구로 인해 본연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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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응보적 고난이다

 

 

김진규 박사(백석대)는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한국 교회의 고난을 '응보적 고난'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교회 세습, 교회헌금의 유용과 배임, 탈세, 성추행의 문제, 논문표절과 대필의 문제는 한국교회에 대한 불신과 멸시, 조롱을 당하게 만들었다"며 "교회 안에 존재하는 물질주의와 세속주의, 이기주의와 권력지향주의, 헛된 명예추구 등이 응보적 고난을 불러오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 박사는 ▲훈계적 혹은 교육적 고난 ▲대속적 고난 ▲구속적 고난 ▲원인을 알 수 없는 고난 등 성경에 등장하는 고난의 의미를 설명해가며 한국교회가 고난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고난받는 교회 ①] 한국교회 현재 고난은 ‘응보적 고난’

 

[고난받는 교회 ①] 한국교회 현재 고난은 ‘응보적 고난’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본 한국교회 고난의 현주소 / 김진규 교수 2014년 10월 14일 기사 현재 한국 교회는 고난을 당하고 있다. 사실 개혁은 고난을 동반한다. 그렇다면 한국 교회는 개혁을 위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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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과정이다"

 

 

안인섭 박사(총신대)는 '고난'을 해석하는 칼빈의 입장에서 "고난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과정으로서 종말론적 의미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안 박사는 고난의 상황 가운데 '숨어계시는' 하나님의 은혜, 그리고 신자의 믿음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안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칼빈의 표현을 사용하자면 믿음은 구름을 뚫고 하나님의 감춰진 정의를 볼 수 있다. 하나님을 인식함으로 얻어지는 믿음을 통해서 그 간격에 다리를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현재의 고난으로 인해서 감추어져 있다 하더라도, 믿음의 눈으로 보면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간파할 수 있다. 칼빈에 의하면 믿음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서 모습을 감추신 그 구름 위로 올라가서 평안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날개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칼빈은 인간이 이 높은 곳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다시 발견할 수 있으며 또 우리 인간이 어떤 상황 가운데 있는지를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극심한 고난을 겪고 있는데도 하나님이 모습을 감추고 계실 때 하나님을 믿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지만, 그것은 가능한 것이며, 또 그것을 통해서 고난의 자리에서 통과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믿음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부착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약속된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숨어 계심을 더 잘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고난받는 교회 ②] 고난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하나의 과정

 

[고난받는 교회 ②] 고난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하나의 과정

고난에 대한 칼빈의 이해들 / 안인섭 교수 2014년 10월 22일 기사 현재 한국 교회는 고난을 당하고 있다. 사실 개혁은 고난을 동반한다. 그렇다면 한국 교회는 개혁을 위해 고난을 당하고 있는 것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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