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령연구(8) *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양심과 성령의 책망하시는 사역을 고의와 악의로 거절하는 악행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진리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무의식적인 거역이 아니라 고의적인 거역으로 일회적인 단순 행동이라고 할 수 없다. 이는 습관적인 태도를 지닌 마음에 작정된 계속적이고 계획적인 거부로써 성령의 주된 사역인 구원의 초대에 거절하여 궁극적으로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능력과 위험에 도전하는 행위이다." (유정선 박사)
본지는 수년 전 '성령 훼방죄'를 연구한 신학자의 핵심적 주장을 '간단하게만' 소개한 적이 있다.(2015.12.10-성령훼방죄, 구원초대 거절하는 계획적 도전) 그래서 '성령훼방죄'에 대한 신학자의 주장을 다시금 정리해본다.
* 이 글은 목회 현장에 직접적으로 소개되진 않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매우 가치 있는 소중한 연구 결과물이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많이 읽혀지기를 소망하면서 본지 독자들에게 소개할 목적으로 일부 정리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연구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유정선 박사의 <성령 훼방죄에 대한 연구>, 한국복음주의조직신학회, '조직신학연구', 제15호(2011).
성령 훼방죄,
두려움으로 괴로워하는가?
유정선 박사는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그리고 누가복음은 모두 인자를 훼방하거나 말로 거역하는 자는 용서를 받지만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결코 사하심을 얻지 못한다(마12:31-32; 막 3:28-29; 눅12:10)는 동일한 말씀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유 박사는 "이로 인해 1세기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기독교인들은 성령훼방에 대한 두려움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한 채 혹시 부지불식간에 '성령을 훼방하여 용서받지 못하는 죄를 범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괴로워하기도 한다"라고 주장한다.
특히 "성경비평적 연구방법을 취하는 학자들은 복음서 저자들이 자신들이 처해 있는 공동체의 상황에 따라 성령훼방죄의 내용을 기록한 만큼 당시 공동체의 상황과 본문의 문맥을 고려하여 성경을 해석하여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성령훼방죄에 대한 의미를 정리하면서 오늘날 성령훼방죄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고찰해보고자 한다"며 연구의 취지를 설명한다.
'성령훼방'
"그렇게 위험한 단어인가?"
유 박사에 따르면 마태복음 12:31-32절에서 '훼방'으로 번역된 명사 '블라스페미아'는 형용사 '블라스페모스', 동사 '블라스페메오'로 신약성경 도처에 등장하는데 이는 '훼방하다, 하나님께 대하여 불경한 말을 하다, 비방하다, 저주하다 욕하다'는 뜻을 지닌 단어로 신약성경에만 59번 등장한다.
또한 '훼방하다’ 혹은 ‘비방하다’(마 15:19; 막 3:28; 엡 4:31; 골 3:8; 유 1:9; 계 2:9), '신성모독하다', '참람하다'(마 26:65; 막 14:64; 눅 5:21; 요 10:33; 계 13:5), '욕하다'(눅 22:65) 등으로 다양하게 번역되어 있다.
유 박사는 "일반적으로 헬라 문학에서 '블라스페미아'는 사람과 신들을 대상으로 하며 '~에 대해' 좋게 말하기보다는 나쁘게 말하거나 욕하다는 뜻으로 사용되었지만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욕하거나 나쁘게 말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을 손상시키는 말이나 행동을 의미한다"라고 주장한다.
그는 "구약에서 '참람', '훼방'으로 번역된 '나카브'는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는 것(레 24:15-16)이나 우상을 숭배하는 일(사 66:3)과 관련되어 하나님을 거스르는 경멸적이거나 모욕적인 말이나 행동으로써 용서받지 못하고 반드시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능력과 위험을 손상시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한다.
유 박사는 "따라서 성령 훼방이란 자아 의지가 수반된 고의적이고 의지적인 마음으로 하나님의 진리를 단호하게 외면하고 끈질기게 계속적으로 부인하는 적극적인 말과 행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라고 주장한다.
마태복음의 성령 훼방죄
"복음을 포기하는 것"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올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올 얻지 못하리라"(마 12:31-32)
유 박사는 "예수는 귀신 축출과 병 고치는 사역을 하나님의 사역과 동일시함으로써 이를 비난하는 것은 곧바로 하나님의 능력을 손상시키는 것이 되므로 성령을 훼방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성령에 힘입은 예수의 일하심. 즉 귀신 축출과 신유 사역에 대한 비난은 곧바로 성령을 훼방하는 것으로 이어지면서 결코 사하심을 얻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그는 "마태 공동체의 상황에서 귀신 축출과 신유를 인정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변명의 여지없이 배교를 저지르는 것이다. 왜냐하면 유대인 중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계 그리스도인들로 구성된 마태 공동체는 비록 그들이 개종하여 기독교인들이 되었지만 여전히 유대 세계와 기독교 세계라는 두 세계를 살면서 자신들이 속한 기독교 공동체를 진정으로 완성된 유대교로 받아들이면서 동시에 개종으로 인한 동족과의 절연을 가슴 아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초대교회에서는 귀신 축출과 신유 등과 같은 이적과 기적의 행위가 특히 중요했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지 않거나, 이를 바알세불과 직결시키는 것은 곧바로 공동체에 대한 거부이며 배교로써 성령 훼방 죄가 되는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즉, 성령 훼방죄는 기적과 이적을 일으키는 성령의 사역을 단순히 거부하거나 부인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증거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포기하고 다시 유대교로 복귀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는 것이라고 마태는 설명하고 있다는 것.
마가복음의 성령 훼방죄
"하나님의 구속 거부하는 것"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무릇 훼방하는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사하심을 영원히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처하느니라 하시니 이는 저희가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막 3:28-30)
마가복음의 성령 훼방죄도 마태복음과 동일하게 예수께서 귀신을 축출한 후에 언급된다.
유 박사는 "하나님의 구속 활동의 일환으로 마가공동체 내에서 일어나던 치유나 이적, 그리고 귀신 축출을 은사주의적 치유분파 운동으로 적대시하면서 마가공동체의 정당성을 부인하려던 유대교에 대해 마가공동체가 취한 조치의 일환에서 성령훼방죄가 비롯되었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마가는 예수의 귀신 축출을 하나님의 구속 활동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예수에게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고 말하는 것은 성령에 대한 공격임과 동시에 하나님의 구속 활동을 부인하고 대적하는 행위가 되기 때문에 성령훼방은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는 죄가 된다는 것이다.
누가복음의 성령 훼방죄
"증인으로서의 삶 실패하는 것"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눅 12:10)
마태복음과 마가복음과 달리 누가복음은 예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경고하신 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령 훼방죄가 등장한다.
누가는 예수의 제지들이 자신들의 사역을 변호하려는 문맥 속에서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함을 받으리라"(12:8-9)는 말씀에 이어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눅 12:10)고 기록하고 있다.
유 박사는 "초대교회가 내부적으로는 유대교로부터, 외부적으로는 로마제국으로부터 박해받는 상황에서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 즉 기독교인들의 운명은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으로 결정된다는 것을 강력하게 의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복음전파에 따른 증인의 삶과 연관 지어 성령 훼방을 언급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따라서 성령이 임하여 얻게 되는 권능으로 증인된 삶을 살아야 하는 제자들은 선교와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가지기 때문에 증인의 삶, 즉 복음전파의 삶을 살지 못하고 실패하는 것은 성령을 훼방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각 복음서의 '성령 훼방죄'
" 의미와 해석은 달랐다"
유 박사는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성경비평적 방법론을 취하는 고등비평적 차원에서 성경을 해석할 경우 성령 훼방죄는 각각의 공동체의 상황과 문맥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르게 나타난다"라고 주장한다.
즉, 마태의 경우는 병 고침과 귀신 축출을 하나님의 구속 사역으로 보지 않고 바알세불의 능력으로 돌림으로써 하나님의 능력을 손상시키고 적극적으로 공동체를 이탈하여 공동체 전복을 꾀하는 배교를 성령훼방죄로 규정한 반면, 마가의 경우는 하나님의 구속 활동에 대한 거부를 성령훼방죄로 규정했고, 누가에게 있어서의 성령 훼방은 증인의 역할을 하는 예수의 제자들의 사역과 밀접한 관 계 속에서 증인된 삶과 선교 및 복음 전파에 실패하는 것이었다는 것.
그는 "각각의 복음서가 처해 있는 삶의 정황에 따라 성령 훼방죄는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된다. 따라서 성령훼방에 대한 적용 가능성이 난해하므로 성령의 사역에 대한 예수님의 직접적인 말씀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라고 설명한다.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역
유 박사는 예수의 지상사역에서 귀신 축출 사건을 비롯해 병든 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등의 성령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가 '메시야'임을 증거 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한다.
특히 성령은 예수께서 지상에서 사역하시는 동안 이적과 기적의 역사를 통하여 구약에 약속된 메시아 임을 증거한 반면, 예수가 부활 승천하신 이후 성령은 책망하시는 사역을 통해 믿지 않는 자들을 구원으로 초대하여 구원에 이르게 한다.
즉,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 16:8)라며 예수의 부활승천 이후 오실 보혜사 성령의 사역에 대해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 16:7-13)
유 박사는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이후 이 땅에 보혜사로 오신 성령의 사역은 죄와 의, 그리고 심판에 대하여 책망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정한 구원자가 되심을 알리면서 사람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이었다"라고 강조한다.
죄를 책망하시는 성령
"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라"(요16:9)
유 박사는 "마음이 허망하여지고 우준하여져서(롬 1:21-22) 자신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고의적으로 혹은 의지적으로 거절하고 무시하며 불신하게 된 죄 지은 인류는 성령의 책망하시는 사역을 통해서만 인류의 죄를 속죄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진정으로 깨달을 수 있다"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거절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지 않는 것은 곧 성령의 사역을 훼방하고 거스르는 것이 되므로 용서받지 못하는 죄가 된다는 것(마 12:31-32).
의를 확신케하는 성령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요 16:10)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께로 가신 사실을 말하는 것으로 화목케 하시는 그리스도의 사역이 완성됨으로써 얻게 되는 칭의를 포함한다는 것이다.
유 박사는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 이루어 놓으신 완성된 칭의에 근거하여 이제 하나님과 인류는 화목의 관계로 회복되었음을 인류에게 깨닫게 하고 확신케 함으로써 죄 지은 인류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여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올 수 있게 하신다"라고 강조한다.
이어 "이와 같이 성령은 단독으로 회개의 사역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회개를 방해하는 것은 곧 성령을 훼방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심판에 대해 책망하는 성령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니라"(요 16:11)
세상 임금에 대한 심판은 실제로는 '그를 조종하는 사탄'에 대한 심판을 의미하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사망의 권세(롬 3:23)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을 때 세상 임금인 사탄은 이미 심판을 받은 것이다.
유 박사는 "성령은 하나님의 진노를 유발한 범죄 한 인류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족케 하심으로 심판을 면하게 하셨음을 인류에게 확신시키는 사역을 하신다"라고 강조한다.
책망의 대상은 누구인가?
"신자인가, 불신자인가"
그렇다면 죄와, 심판에 대하여 책망하시는 사역의 대상은 누구일까? 전 인류를 대상으로 하는가 아니면 이미 구원받은 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일까? 이 부분에 대해 칼빈주의 신학과 알미니안주의 신학을 추구하는 신학자들의 해석은 다르다.
칼빈은 성령 훼방에 대해 "진실로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그같이 두려운 죄악에 자신을 허용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며 반면에 그 죄악에 빠진 자는 재기할 수 없다고 우리는 주장해야 한다"라고 피력하며 구원받은 사람은 성령을 훼방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성령의 책망하시는 사역의 대상은 불신자라고 주장한다.
반면, 오순절 신학자 듀필드(Guy P. Duffield)와 클리브(Nathaniel M. Van Cleave)를 비롯하여 알미니우스를 따르는 학자들은 불신자뿐만 아니라 이미 구원받은 신자들도 그 대상이라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 유 박사는 "그러나 이미 구원을 받은 신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성숙한 신앙의 독려이지 구원의 필요성을 계속적으로 확신시키고 책망하실 이유는 없다"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 성령의 책망하시는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이므로 이미 구원받은 신자가 그 대상이라 할 수 없다"라고 강조한다.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습관적으로 구원사역 거부하는 것"
논문을 마무리하며 유 박사는 "예수께서 직접 언급하고 계신 성령의 사역을 토대로 연구한 결과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양심과 성령의 책망하시는 사역을 고의와 악의로 거절하는 악행이라 할 수 있다"며 "이는 진리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무의식적인 거역이 아니라 고의적인 거역으로 일회적인 단순한 행동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 주장한다.
즉, 습관적인 태도를 지닌 마음에 작정된 계속적이고 계획적인 거부로써 성령의 주된 사역인 구원의 초대를 거절하며 궁극적으로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능력과 위엄에 도전하는 행위라는 것.
유 박사는 "성령 훼방죄는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인 대속의 십자가와 부활 승천을 부인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즉 복음을 거절하는 일이다. 왜냐하면 성령의 역사 없이는 예수를 구주로 믿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라며 "따라서 성령의 사역은 죄와 의와 심판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제시하신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오늘날 성령 훼방죄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최종적으로 부인하고 거절하는 경우에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 박사는 "결국 성령 훼방죄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성취하신 대속의 십자가를 공개적으로 부인하고 회개하지 않음으로 온 인류의 구세주 되심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라고 당부한다.
[유정선 박사의 연구논문 목차]
I. 서론
II. 성령훼방에 대한 이해
1. 훼방의 어원적 의미]
2. 마태복음에서의 성령훼방
3. 마가복음에서의 성령훼방
4. 누가복음에서의 성령훼방
III. 성령의 사역
1. 애수의 지상사역에서의 성령의 사역
2. 에수의 부활 숭천 이후의 성령의 사역
1) 죄에 대하여 책망하시는 성령의 사역(요 16:9)
2) 의에 대하여 확신케하시는 성령의 사역(요 16:10)
3) 심판에 대하여 책망하시는 성령의 사역(요 16:11)
4) 책망하시는 성령의 사역 대상
IV.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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