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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한국교회

[종교의식-1] 20-30대 ‘종교’ 기피, 개신교 호감도 떨어지고

by 데오스앤로고스 2016.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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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 조사 발표-(1) 종교 실태

 

2015년 1월 28일 기사

 

종교를 갖지 않으려는 청년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신교는 타종교에 비해 비종교인들에게 큰 호감을 주지 못하는 종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28일 ‘한국인의 종교 실태 조사’의 비교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갤럽은 1984년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이라는 보고서를 단행본으로 펴낸 바 있다. 이후 1989년, 1997년, 2004년에 이어 2014년 ‘제5차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 조사를 진행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2014년 4월 17일부터 5월 2일까지(3주간)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의식 조사(표본오차 ±2.5%, 신뢰수준 95%)를 실시했으며, 그동안의 조사 내용을 비교한 결과를 중심으로 1차로 한국인의 종교실태에 대해 발표했다(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조사결과 바로보기).

 

 

# ‘종교 믿는다’ 84년 44%-> 2004년 54%-> 2014년 50%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는 종교를 ‘믿는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50%는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종교를 믿는 사람은 남성(40%)보다 여성(57%)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령별로는 20대(31%), 30대(38%), 40대(51%), 50대(60%), 60세 이상(68%) 등으로 나타나 고연령층일수록 많았다.

특히 종교인 비율은 ‘한국인 종교 실태 조사’를 실시한 1984년 44%, 1989년 49%, 1997년 47%, 2004년 54%로 늘어났지만 이번 2014년 조사에서는 50%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최근 10년간 종교인 비율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청년층에 있다는 것이다. 10년 전 20대는 45%가 종교를 믿었지만 이번 2014년 조사에서 30대는 38%로 7%포인트까지 줄었으며, 20대 중 종교인은 31%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한국갤럽은 “2030 세대의 탈(脫)종교 현상은 종교 인구의 고령화, 더 나아가 향후 10년, 20년 장기적인 종교 인구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기독교인 61%, ‘십일조’ 한다

기독교인(개신교인 318명, 천주교인 98명)을 대상으로 ‘십일조’를 하는가에 대해 질문한 결과 61%가 십일조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기독교인의 십일조 이행률은 1980년대 38%였지만 이번 2014년 조사에서는 6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신교인의 십일조 이행률(68%)은 천주교인(36%)보다 많은데, 지난 네 차례 조사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냈다.

불교인(334명)들의 경우 지난 1년간 시주한 빈도를 조사한 결과 ‘1~2번’이 45%로 가장 많았으며, ‘3~4번’ 15%, ‘5~6번’ 10%, ‘7~10번’ 5%, ‘11번 이상’ 12%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성당이나 교회, 절에 가는 것이나 시주, 십일조 등은 대표적인 종교적 활동이다. 불교인의 종교 의례 참여나 시주는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연례행사로 이뤄지고 있는 반면, 개신교인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 종교 호감도에서 ‘개신교’는 꼴찌

비종교인들(742명)을 대상으로 한 ‘종교를 믿지 않는 것과 무관하게 현재 가장 호감이 가는 종교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개신교가 불교와 천주교에 비해 가장 낮은 호감도를 나타냈다. 비종교인들의 25%가 ‘불교’를, 그 다음에 ‘천주교’(18%), ‘개신교’(10%)에 호감이 간다고 응답한 것이다.

한국갤럽은 “2014년 현재 한국인 중 불교인 22%, 개신교인 21%, 천주교인 7%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종교인의 ‘천주교’에 대한 호감도는 높고 ‘개신교’에 대한 호감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할 수 있다. 2004년과 비교하면 호감 가는 종교로 '불교'를 꼽은 비율이 37%에서 25%로 감소한 반면, ‘호감 가는 종교가 없다’는 응답은 33%에서 46%로 늘었다. 그러나 ‘개신교’와 '‘천주교’는 10년 전과 거의 변함없었다”고 밝혔다.

# 종교 분포도는 불교와 개신교가 비슷

한국인의 종교 분포는 불교 22%, 개신교 21%, 천주교 7%로 불교와 개신교가 비슷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종교 분포에는 지역별 특성도 있었다. 불교인 비율은 우리나라 동쪽인 부산/울산/경남(42%)과 대구/경북(32%)에서 높았고 개신교인 비율은 서쪽의 광주/전라(31%)와 인천/경기(27%)에서 상대적으로 높아 대조를 이뤘다”며 “지난 30년간 다섯 차례 조사에서 불교인 비율은 18~24% 사이를 오르내렸고 개신교인은 1980년대 17%에서 1990년대 20%에 달한 이후 정체 중이며 천주교인 역시 매 조사에서 약 7% 정도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 종교는 중요하다 52% VS 중요하지 않다 48%

개인의 생활에 종교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들의 52%는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48%는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별로 보면, 개신교(90%)가 개인 생활에 종교가 중요하다고 가장 높게 응답했으며, 천주교인(81%), 불교인(59%), 비종교인(30%) 순이었다.

‘종교를 믿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비종교인(742명) 중 45%는 ‘관심이 없어서’라고 답했으며, 이어 ‘불신과 실망’(19%),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18%), ‘내 자신을 믿기 때문에’(15%) 순으로 응답했다.

한국갤럽은 “‘관심이 없어서’ 종교를 믿지 않는다는 응답은 1997년 26%, 2004년 37%, 2014년 45%로 늘었으며,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55%로 가장 많았고 30대부터 50대는 40% 선, 60세 이상은 36%로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갤럽은 이번 ‘한국인의 종교 실태’ 변화에 이어 ‘종교 의식’, ‘종교 단체와 종교인에 대한 인식’ 등을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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