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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은 영적 미디어이며 ‘꿈과 환상’은 영상신호

사회&환경과 신학

by 데오스앤로고스 2015. 12. 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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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동 교수, 한국교회발전연구원 심포지엄서 기독교 미디어의 방향 제시 / 2014년 5월 2일 기사

 

 
▲ 한국교회발전연구원이 지난 2일 오후 2시 '미디어의 위기와 기독교 미디어'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하나님의 진리인 ‘예언’은 오늘날 기독교가 회복해야 할 ‘영적 미디어’이며, ‘꿈과 환상’은 주님이 주시고자 하는 말씀의 ‘영상신호’이다.”

한국교회발전연구원(원장:이성희 목사)이 지난 2일 오후 2시 연동교회에서 ‘미디어의 위기와 기독교 미디어’를 주제로 진행한 심포지엄에서 감신대 유경동 교수(기독교윤리)가 한국 교회가 관심 가져야 할 미디어 캠페인에 대해 언급하면서 꺼낸 말이다.

이날 유 교수는 “미디어가 기술적인 영역을 넘어 인간과 인간 사이, 그리고 인간과 궁극성 사이에서 의사소통의 역할을 한다면 기독교가 중시하는 상징과 같은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상을 넘어 하나님의 신비로 인도하는 미디어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교회가 함께 해야 할 캠페인:미디어의 위기와 기독교 미디어’를 주제로 발표한 유 교수는 미디어 혁명과 관련해 우선적으로 시각적 미디어를 분석했다. 특히 미디어의 기능 중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는 ‘오감적’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면서 오감충족 방향으로 흐르는 현대 미디어의 근본적인 한계점을 중심으로 기독교 대안 미디어에 대해 소개했다.

유 교수는 “한국 교회는 공적 영역에서 감당해야 할 많은 사명이 있지만 미디어를 활용해 기독교의 좋은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며 “특히 미디어를 잘 이해하고 궁극적인 종교적 상징을 통해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벌일 때 선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한국 교회는 교회가 중시하는 하나님 말씀의 전달, 또한 형식적으로 인간의 의사소통 방식인 미디어의 도움을 빌리는 한 현대 미디어의 의사소통에 대한 진지한 연구와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이와 관련 그는 성경을 인용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미디어의 관계를 색다른 관점에서 설명해 나갔다. 바로 사도행전 2장 17절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는 말씀의 의미와 미디어의 기능적 측면을 연결한 것.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진리를 알리시는 방식은 소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예언과 같은 하나님의 진리는 우리 시대 기독교가 회복해야 할 영적 미디어”라고 설명했다. 즉, 단순한 성서의 해석이 아닌 울리는 꽹과리가 아니라 알아들을 수 있는 분명한 소리, 귀만 울리는 대중적인 선포가 아니라 마음을 찢는 진실한 고백, 공허한 문자의 나열이 아니라 생명이 담겨져 있는 진리의 전달 방식, 그것이 바로 성서에 나타난 말씀의 ‘디지털 방식’이라는 것이다.

유 교수는 “이와 같은 예언은 너무나 숭고하기에 하나님의 계시를 드러내는 순간, 그 자신의 고통도 마다하지 않았던 예언자들의 삶은 소리를 넘어서 몸으로 하나님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꿈과 환상’은 주님이 주시고자 하는 말씀의 ‘영상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독교에서 환상은 공허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욕망을 투사한 것이 영상으로 돌아오는 일종의 신경증도 아니다. 환상은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듯 안에서 곧 이루어질 사실을 담고 있는 영적인 영상”이라고 피력했다.

즉, 성경은 예언과 환상, 그리고 꿈과 같은 신앙적 미디어의 내용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다양하게 수용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말씀의 디지털 방식인 예언, 과거의 기억이 아니지만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의 참여로서 환상과 꿈은 어쩌면 진정한 영적 각성 없이 듣는 것으로 만족하고, 행함이 없는 현대의 기독교인들이 다시 회복해야 할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라고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 교수는 “따라서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제 더욱 더 예언하고 환상을 보고, 그리고 꿈을 꾸기 위해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는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며 “그리고 그것이 과도한 미디어의 늪 속에서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데 있어서 우리 기독교인의 중요한 사명과 연관이 된다”고 강조했다.

방언을 통역하지 못하면 무익하지만 교회의 덕을 세우는 예언은 교회의 성원이 다같이 ‘깨닫는’ 언어가 되는 것처럼 현대 교회는 무수한 소리를 신속하고 간단명료하게 디지털식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하는데, 미디어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한 거룩한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교회는 소리에서 영상으로, 그리고 느낌과 냄새까지 동원하는 통감적인 미디어를 통해 진리의 전달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특히 현대 기독교의 의사소통 방식은 전인격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무엇보다 기독교 신앙관 속에 있는 오감적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며 ‘오감’을 자극하는 미디어의 기능과 예언자적 기능은 반드시 잘 조화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유 교수는 오감 미디어의 기능을 종교적 상징과도 연결시켰다. 그에 따르면 상징과 연관된 미디어의 기능은 첫째, 인간은 오감의 제한적 경험을 초월하는 기독교의 상징을 이해하며 궁극성에 참여한다. 둘째, 인간의 오감확장인 현대 미디어를 통해 인간은 상징에 참여하고, 계속 미디어 상징을 통해 궁극성에 참여한다. 셋째, 오감의 확장인 미디어는 상징에 참여하는 인간의 오감과 궁극성 사이를 중재하며, 미디어 자신도 궁극성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유 교수는 “미디어가 기술적인 영역을 넘어 인간과 인간 사이, 그리고 인간과 궁극성 사이에서 의사소통의 역할을 한다면 기독교가 중시하는 상징과 같은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적인 현상을 넘어 하나님의 신비로 인도할 수 있는, 즉 이 시대의 사람들이 찰나적인 미디어의 기능을 넘어 궁극적 상징에까지 나아가도록 기독교 공동체는 현 시대를 극복할 대안적 미디어에 대해 깊게 연구하고, 상징을 만들어내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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