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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교회 밖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 실현시켜라 본문

기독교 교육

그리스도인, 교회 밖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 실현시켜라

데오스앤로고스 2015. 12. 11. 12:42

12주 신앙공동체훈련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에서 배우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 / 2014년 4월 행사기사

 

 

▲ 목회사회학연구소와 굿미션 네트워크는 지난 1일 좋은이웃교회에서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 교재 세미나를 열고, 교재 활용의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는 교회 안과 밖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는 ‘성도’로, 교회 밖에서는 ‘기독교 시민’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빛과 소금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목회사회학연구소(소장:조성돈 교수, 실천신대)와 굿미션네트워크(회장:한기양 목사)가 지난해 3월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과 건강한 교회를 세운다’는 기치를 내걸고 만든 12주 신앙공동체훈련 교재인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일상과 초월, 이하 ‘세상사’)의 핵심적인 메시지다.

이른바 하나님의 정의, 사랑, 평화가 교회를 통해 실현됨으로써 사회를 변혁시킨다는 ‘공적신학’의 핵심 가치가 모두 ‘세상사’에 담겨 있는 것이다.

대다수 성경공부 교재들이 성도들을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양육하기보다는 사사화되고, 개인적인 신앙생활과 이를 통한 교회성장에 집중시킴으로써 단지 교회에서만 좋은 ‘일꾼’으로 성장시키고 있는 반면, ‘세상사’는 이와 같은 교회의 신앙교육의 한계성을 뛰어 넘어 급변하는 문화와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 그리스도인에게 적합한 ‘세상 속 신앙’의 방향성을 추구한다.

한 마디로 ‘교회에서 배운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실천하라’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실천적 과제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교재를 제대로 공부한다면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인의 역할과 책임감을 배우고 결단할 수 있다.

특히 ‘세상사’는 구속사적 성경연구를 바탕으로 한 성경이해와 복음적 신학을 중심으로 교회와 사회 속에서 실천에 이르도록 한다. 다문화, 정치, 경제, 생태, 자살 등 다양한 사회현상들을 기독교 가치관으로 해석하고 일상적 삶에서 나타나거나 부딪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성경적 의미들과 대안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누구나 경험하고, 깨달을 수 있는 내용과 주제들로 구성됐다.

   
▲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과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12주 과정의 신앙공동체 훈련 교재인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일상과 초월). 가격은 7천 원(1권)이다.
총 3부 12과로 구성돼 있는 ‘세상사’는 신학적 기초로부터 사회 안에서의 실제적인 주제들로 구성돼 청년부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소그룹과 대그룹 내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교재에 있는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관심 주제들을 먼저 공부해도 된다.

무엇보다 ‘세상사’는 성경공부 인도자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들이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이끈다. 따라서 교회가 사회적으로 해야 하는 일,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해야 하는 일에 대한 결론이 일방적인 가르침보다는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깨달아진다는 장점이 있어 실천적인 면에서 보다 효과적이다.

하지만 ‘세상사’는 단순한 성경지식을 전달하는 교재가 아니기 때문에 지도자(인도자)의 연구와 운영이 매우 중요하다. 한마디로 준비된 교회, 준비된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목회사회학연구소와 굿미션네트워크는 성경공부 지도자를 위한 ‘교재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물론 희망하는 교회의 경우 신청만 한다면 교회에서 직접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다.

이런 가치 때문에 ‘세상사’ 교재는 올바른 가치와 사용을 위해 세미나와 관련 단체를 통해서만 제공하기 때문에 일반 시중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하지만 이미 많은 교회에서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무엇보다 교재는 인도자 자료집과 네이버 ‘교재카페’(http://cafe.naver.com/sesangsa01)를 통해 지원되고 있다.

자료집에는 그간 연구소에서 나온 자료들과 저자인 조성돈, 정재영, 장진원, 김인옥 교수 등의 다양한 자료도 제공하고 있어 넓고 깊은 배경지식을 지원한다. 카페에서는 실제 교재를 중심으로 공부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동영상과 사진, 그리고 교재 PPT까지 들어 있다.

목회사회학연구소 조성돈 교수는 “거룩한빛광성교회를 비롯해 평촌감리교회, 목양교회 등에서 사용하면서 놀라운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제 한국 교회는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삶을 살도록 인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세상사’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을까. 총 3부(하나님 나라와 교회, 하나님 나라의 삶,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인) 12과(한국 사회 속의 교회, 시민 사회 속의 교회, 사회 속의 그리스도인, 하나님 나라와 교회, 정의와 사랑-다문화, 공동선과 참여-정치, 포용과 기회-경제, 창조와 질서-생태, 공동체의 삶-시민정치, 생명과 위로-자살, 소명과 책임-직업, 새 하늘과 새 땅-가치있는 삶)로 구성됐다.

각 과는 △이야기 창 △우리들의 이야기 △성경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와 성경 이야기의 대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응답과 실천 등의 순서로 되어 있다. 각 과의 주요 내용과 성경공부의 방향성을 우선 맛볼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정리한다.

   

▲ 제1부 '하나님 나라와 교회'에서는 한국 사회 속의 교회, 시민 사회 속의 교회, 사회 속의 그리스도인, 하나님 나라와 교회 등의 내용을 다룬다.

 

 

# 제1부 하나님 나라와 교회


1. 한국 사회 속의 교회(1과)


△초점과 목표

한국 교회가 신뢰를 잃어버리고,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됐다. 한국 교회 사회적 신뢰도 조사 결과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그동안 한국 교회는 이원론적 입장을 갖고 있었다. 세상을 하나님의 사역의 장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악한 곳, 더러운 곳으로 본 것이다. 결국 한국 교회는 신뢰를 잃어버리고, 세상에서 외면당하는 존재가 됐다.

선교 초기 한국 교회는 사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감당하며 국민들의 의식을 이끌었다. 지금도 많은 교회들이 각 지역에서 봉사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한국 교회는 선교초기의 사회적 역할을 되찾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계명을 실천해야 한다. 교회는 왜 이 사회에 존재해야 하는지 하나님의 마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우리들의 이야기
마을 노인들을 섬김, 진심으로 다가감,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섬김과 과제, 선한 이웃이 되어주길 바람, 섬김과 봉사, 아동 돌봄, 가정 세미나 등

△성경 이야기
큰 민족과 땅, 복의 근원,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그 뜻의 실천

△우리들의 이야기와 성경 이야기의 대화
풍요한 시대를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은 쉽게 세속적 가치관에 물들고 타협하게 된다. 아브라함이 안정된 삶의 터전보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에서 온 ‘떠남’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십계명은 기독교 영성을 함양한 개인으로서 훨씬 더 높은 도덕적인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교회가 공동체로서 사회적인 문제에 접근해야 할 것을 말하고 있다. 이제 한국 교회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상에 보내시는 목적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지역사회에서 복음을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이 어디인지 신중히 분별해야 한다.

2. 시민 사회 속의 교회(2과)

△초점과 목표
우리는 종종 좋은 신앙은 세상을 잊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으로 생각한다. 신앙은 이렇게 개인에게 집중될 때 감동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의 백성으로 삼으신 것은 우리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그렇게 살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었다.

이 세상이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이 세상을 운영하시는 분도 하나님시라면 그의 백성된 우리는 그의 일을 해야 한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관계는 하나님의 언약을 통해 이루어졌다. 오늘날 우리가 믿는다는 것은 개인 신앙을 넘어 이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시민이 되는 것이다.

바른 신앙의 열정은 자신만을 바라보는 구복의 신앙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바른 시민으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것이다.

△우리들의 이야기
개인적 변화와 함께 독립운동을 전개, 영혼구원과 민족구원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됨, 개인 신앙체험과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연결시키도록 함

△성경 이야기
애굽의 노예생활-광야에서의 고난-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의 체험 / 거룩한 백성으로 부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해야 함.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오늘날 시민 사회 속에서 바른 시민으로 살아가야 함

△우리들의 이야기와 성경 이야기의 대화
정치적으로 열강의 세력다툼의 희생이 된 고대 이스라엘과 19세기 말의 한국의 상황과 비슷한 점은 다 억압으로 자유를 빼앗긴 정치적 상황이다. 선교초기 신앙의 선배들은 공공의 공간에 참여하는 자였다. 초월적인 가치로 잘못된 기존의 관습이나 관행을 허물 허물어뜨릴 수 있는 새로운 삶에 헌신하겠다며 공중 앞에서 선서하고, 그것을 실천했던 기독교인이었다.

우리들의 교회는 이러한 자랑스러운 한국 교회의 유산을 물려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교회는 교인들이 그리스도의 충실한 제자가 될 뿐만 아니라 이 사회의 건실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가르치고 격려해야 한다. 시민사회에의 참여로 거룩한 시민의 정체성을 나타내야 할 때다.

3. 사회 속의 그리스도인(3과)

△초점과 목표
한 사람의 헌신은 종종 세상을 바꾼다. 작은 겨자씨 한 알이 나무를 이루듯이 작은 것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주님은 말씀하셨다. 이 원리는 오늘날까지 유효하다. 오늘날 이 사회에서 강도 만난 자가 누구인지, 그들에게 우리의 헌신을 보여줄 때, 이 사회는 변화될 수 있다.

△우리들의 이야기
노숙인을 보고 도와야겠다는 마음이 생긴 것 / 엄마와의 대화 / 선생님의 도움 / 작은 일의 실천 / 선한 일에 대한 상상력을 갖도록 유도함 / 마을공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사역 등
참다운 그리스도인은 참 이웃, 참 시민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이러한 시민다움은 그저 되는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이루어진다.

△성경 이야기
가까운 이웃이나 교회 중에서 우리가 이웃이 되어야 할 사람들을 찾도록 함(병자, 장애인, 가난한 자, 노숙인)

△우리들의 이야기와 성경 이야기의 대화
구호단체(굿네이버스, 기아대책, 컴패선, 해비타드, 한국교회봉사단)의 활동과 세계 구호의 현장들 / 실천 가능한 목록을 만들고 주간에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 다음 주간에 실천한 일들을 나누어 보도록 함.

사회를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야 할 삶의 무대로 여기며 자신의 신앙을 공공의 영역에서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기독교 신앙인의 모습이다. 성도의 삶의 자리는 ‘교회’가 아니라 ‘사회’다. 이미 보내진 사회 각각의 영역에서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책임의식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

4. 하나님 나라와 교회(4과)

△초점과 목표
하나님 나라는 장소적 개념이 아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이 하나님의 선한 일꾼들이 되어서 그 나라의 통치를 이루어가야 한다. 사랑과 정의, 평화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님 나라다. 진정한 복음이 선포된다면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우리들의 이야기
타마스위터 부부, 관련자들, 그리스도인의 비영리 단체 / 인터넷을 활용하거나 지역의 현안에 대해 조사한 것을 함께 이야기한다.

△성경 이야기
가난한 자, 마음이 상한 자, 포로된 자, 갇힌 자들의 치유와 해방-주의 은혜의 해(희년) / 회심이 필요하다. /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 산상수훈의 삶의 사는 것

△우리들의 이야기와 성경 이야기의 대화
이 땅에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뜻인 그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다. 믿는 자들의 공동체인 교회는 하나님의 이러한 뜻을 실행해가는 몸이다. 이 교회에 속한 우리는 이러한 일에 동참해야 한다.
복음이 우리에게 생명과 구원을 준다는 것은 영적 차원만이 아니라 삶의 전반의 모든 영역을 포함한다. 복음은 개인 뿐 아니라 사회 전 영역에 걸쳐 변화를 가져온다.

   

▲ 제2부 '하나님 나라의 삶'에서는 정의와 사랑(다문화), 공동선과 참여(정치), 포용과 기회(경제), 창조와 질서(생태) 등의 내용을 다룬다.

 

 

# 제2부 하나님 나라의 삶

5. 정의와 사랑-다문화(5과)


△초점과 목표
우리 사회는 전통적으로 순수 혈통의 백의민족이라 생각해왔다. 그러나 국내 거주 외국인이 140만 명을 넘어서면서 우리 사회도 본격적으로 다민족, 다문화 사회로 바뀌고 있다. 순수혈통을 강조하는 것은 이제 역사적 사실에도 맞지 않으며, 이주민들을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드러낸다.

전도서는 권력의 남용으로 억압받는 사람들의 처지를 공감하는 위로자의 부재로 인한 죽음과 같은 절망을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품는 자인가. 이주민들은 단순히 섬김의 대상이 아니라 회복되어야 할 하나님의 형상이며 나아가 하나님이 사용하실 선교적 도구다.

△우리들의 이야기
한국의 노동현장이 H씨에게는 육체적으로 힘든 곳이었다. 모든 일을 ‘빨리빨리’ 해야만 하는 문화와 계속되는 야간근무, 외국인에 대한 차별대우, 차가운 날씨와 낙후된 공장시설 / 외국인에 대한 차별뿐만 아니라 여성에 대한 차별, 지역색에 의한 차별, 학벌에 의한 차별 등 다양한 경험을 나눈다.

△성경 이야기
세상의 돈과 행복, 노동과 경제 등 모든 것은 헛되다. 하나님의 지혜는 온전한 사랑이고, 이것을 통해 사랑과 정의가 실현된다.
진정한 하나됨은 인간의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 먼저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아야만 한다.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차별 업이 대하는 것이 바로 하나됨이다.

△우리들의 이야기와 성경 이야기의 대화
우리 사회의 이주민 법과 제도에 대해 알아보고 그 내용을 서로 나눈다. 자신이 속한 교회에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노동자들이 있으면 그들을 만나서 알아복, 그렇지 않다면 다문화 또는 이주민 관련 기관을 방문해서 알아본다.

교회는 차별 없는 사랑을 베푸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외국인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 내국인에 대한 시민 교육에도 앞장서야 한다.

다문화 가정이나 이주민들을 단순히 봉사의 대상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이들 스스로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다문화 목회는 궁극적으로 이주민 역시 우리 사회 구서원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스스로의 삶을 영위해 나가는 데까지 이르는 것을 지향해야 한다.

6. 공동선과 참여-정치(6과)

△초점과 목표
정치 문제에 대해 이념이나 노선이 아니라 성경의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삶 속에서 신앙을 실천하는 것도 넓은 의미에서 정치적 활동이다. 정치 영역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독교 신앙은 행함이 따른다. 야고보서는 하나님의 의와 사랑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정치적 활동에도 참여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공동선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토론한다. 우리나라의 현실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성경적인 이유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우리들의 이야기
구원의 은혜는 성령의 역사인 믿음뿐만 아니라 행함을 통해 믿음의 증거를 가지게 된다. 이 믿음에 대한 윤리와 책임을 다하기 위한 실천이 중요하다.

성경에서 말하는 공돈선의 가치는 하나님의 창조 원리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의 중심이며 교회의 존재 이유와 목적이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이 세상에서 올바른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

△우리들의 이야기와 성경 이야기의 대화
각자의 신앙적인 가치를 나누고, 이것이 기독교의 역사와 전통에서 나오는 공동선의 가치와 무관하지는 않은지, 또는 어떻게 이러한 공동선과 연결될 수 있는지 나눈다.

개인의 사사로운 가치관만 갖고 있다면 하나님의 공동선을 이룰 수 없다. 따라서 개인의 가치관은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공동선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응답과 실천
교회와 자기 주변, 그리고 지역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 중에 하나님의 정의에 위배되는 사례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토론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7. 포용과 기회-경제(7과)

△초점과 목표
자본주의 사회는 돈 중심의 사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은 돈이 최고의 가치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성경의 가치를 실천하면 살 수 있는지가 중요한 문제가 된다.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바른 태도가 아니다. 경제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성경의 중요한 개념은 안식과 희년이다. ‘공동체 자본주의’는 무한경쟁과 약육강식의 원리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함께 잘 살 수 있는 길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본주의다.

교회는 공정무역, 윤리적 소비,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에 대해 알아보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토론해야 한다.

△우리들의 이야기
많은 돈을 빌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교회가 신용이 불량한 서민들을 신뢰하고 도와줬을 때, 삶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등의 많은 열매가 맺히고 있다.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많다.
 
반찬이나 식사 제공, 겨울에 연탄이나 유류를 제공할 수 있다. 가능하면 일회성으로 끝나기보다는 지속성을 갖고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들이 자립할 수 있는 방법까지 폭넓게 생각한다.

△성경 이야기
희년은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나서 오는 해다. 이 때 땅과 집을 본래의 주인에게 돌려준다. 어려운 경제상황과 파괴된 가정, 수고한 땅, 가난한 이들 중 모든 것을 회복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희년의 의미를 그대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희년 정신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경제 정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실천 가능하다.

△우리들의 이야기와 성경 이야기의 대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돈이 곧 행복의 가치인 것으로 오해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의 가치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이 땅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은 레위기의 희년 정신을 반영한다.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익은 많지 않더라도 고용인의 임금을 먼저 지불하고 자신의 기업이 만드는 생산물이 환경을 오염시키거나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기업인들은 바로 하나님의 잔치에 초대받을 자격이 있는 ‘급진적인 지혜’를 소유한 사람들일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응답과 실천
성경에서는 부자에 대해 경고하는 말씀들이 많지만 우리는 여전히 부자가 되기를 꿈꾼다. 사람들의 가치관은 하루아침에 변화되기 어렵다. 성경의 가르침과 상반되는 가르침을 갖고 있다면 진심으로 회개하고 반성해야 한다.

8. 창조와 질서-생태(8과)

△초점과 목표
현대 사회의 큰 문제 중에 하나가 환경문제다. 최근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 현상이 급증하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인간은 생태계의 다른 존재들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피조물이지만 이러한 생태계를 잘 보존하고 관리하라는 특별한 위임을 받았다.

이것은 인간들 마음대로 개발하고 소모하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잘 지키며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하라는 것이다. 더 많은 것을 얻고 누리기 위해서 자연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자족할 줄 알며, 스스로 불편한 생활을 감수하며, 단순한 삶을 지향하는 것이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의 바른 자세다.

△우리들의 이야기
전에는 인간 중심의 환경이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인간도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 하나라는 생각으로 ‘생태’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생태는 자연과 모든 생명이 하나님의 창조물이고, 인간은 이것을 잘 지키고 보전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일회용품 사용 자제, 쓰레기 줄이기, 음식 안남기기, 재생용지 사용 등 지나친 개발이나 자연 훼손을 막고 보다 친자연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성경 이야기
“땅을 정복하라”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누려야 한다는 뜻이다. 청지기라는 말처럼 우리는 자연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창조물들을 잘 지켜야 한다.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이해하며,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동참해야 한다. 탐심이나 헛된 욕망을 자제함으로써 남은 에너지를 이웃을 위해 사용할 수 있고, 사회를 더 나은 사회로 만드는데 기여해야 한다.

△우리들의 이야기와 성경 이야기의 대화
교만과 탐심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구원 사역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녹색연합, 환경연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한국교회환경연구소 등 생태 운동을 하는 단체들과 교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응답과 실천
생태보호와 관련해 교회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일들과 장기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정리해본다. 교회 주보를 재생지로 바꾸는 일도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 제3부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인'에서는 공동체의 삶(시민정치), 생명과 위로(자살), 소명과 책임(직업), 새 하늘과 새 땅(가치있는 삶) 등의 내용을 다룬다.

 

 

# 제3부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인

9. 공동체의 삶-시민정치(9과)


△초점과 목표
공동체의 삶의 차원에서 시민정치는 교회와는 상관없는 주제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지역과 공동체 속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세상 속에서 믿음의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다. 시민정치는 이 시대가 갖는 새로운 가치와 삶에 대한 요청이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룸에 있어서 전적인 희생과 소명, 공동체의 협력을 이끌고 있다. 이것을 통해 성전재건이라는 중요한 역사를 이루게 된다.

△우리들의 이야기
염리동의 작은 교회가 지역과 함께하게 된 동기는 우선 목회자의 의식변화와 함께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었다.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들이 자기중심적으로 지역을 섬기고 돕는 경우가 많다. 결국 선한 일을 하면서도 세상 사람들에게 순수하게 보이지 못한다. 어떤 모습으로 지역과 소통하고, 지역에서 우리 교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성경 이야기
이스라엘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느헤미야의 성벽재건을 통해 지역을 세우는 교회의 역할과 방법을 성찰한다(느헤미야의 자기포기 -> 사명의 성찰과 점검 -> 준비와 실행 -> 설득과 참여 -> 고백과 감사 등).

자가와 부활을 경험한 초대 교회는 성령의 임재를 통해 은사를 받고, 하나됨의 공동체성을 갖게 됐다.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하며 삶의 전부를 나누며 섬겼으며(성도의 공동생활), 박해 속에서 신앙을 지키기 위한 일치의 공동체적 삶을 추구했으며(종말론적 공동체), 온전한 믿음과 실천을 통해 세상에서 인정받는 삶을 살았다(섬김과 나눔의 공동체).

△우리들의 이야기와 성경 이야기의 대화
지역과 역사 속에서 교회의 존재이유와 목적을 점검하면서 우리 교회의 모습을 성찰한다(지역을 돌아보기-준비와 실행 -> 지역을 위한 교회의 역할과 책임 논의하기-설득과 참여 -> 준비와 실행하기-고백과 감사).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알고 실천할 때, 교회 안팎의 모든 사람이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된다. 신앙생활의 잘못된 부분들을 고치게 될 때 사람들과 하나님, 사람들과 사람들, 교회와 교회 사이의 소통이 채워진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응답과 실천
이미 지역 속에는 많은 지역운동들이 진행되고 있다. 교회는 참여자와 조력자로서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성도들을 참여시켜서 배움과 섬김의 모습으로 시작할 수 있다. 교회는 좁은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더 넓은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 지역공동체 운동은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와 목적을 증명해 준다.

10. 생명과 위로-자살(10과)

△초점과 목표
한국사회의 자살문제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이미 교회 안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교회는 자살에 대해 정죄하거나 무관심한 모습을 갖고 있었다. 교회는 가장 큰 고통과 슬픔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이 시대의 가장 큰 고통과 아픔은 자살을 선택할 정도의 고통이며, 어디에서도 위로받지 못하는 유가족들일 것이다. 이제 교회는 새롭게 생명을 살리는 공동체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자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가치관을 갖고 교회에서 할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역할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우리들의 이야기
한국의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사망률 1위가 바로 자살이다. 과도한 경쟁교육과 공교육의 붕괴, 성공주의와 일등주의, 부모들의 왜곡된 자녀관, 실직사회, 가정붕괴, 청년실업, 빈부격차 등 한국사회의 높은 자살률은 전방위적인 사회 위기를 나타낸다.

△성경 이야기
자살에 대한 성서적, 교리적 이해는 지도자가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우리들의 이야기와 성경 이야기와의 대화
자살과 같은 민감한 사회문제를 다루는 것에는 지도자의 지혜가 필요하다. 자살에 대해 너무 쉽게 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러면서 그 아픔을 듣고 진지하게 위로해주어야 한다.

교회는 자살한 사람들의 가족에 대한 배려와 돌봄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한다. 그렇게 죽어가는 사람들 모두 누군가의 자녀였고, 누군가의 부모였고, 누군가의 아내, 남편이었을 것이다. 자살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그 가족과 공동체의 일이다.

세상의 어는 것도 한 번 자녀로 택함을 받은 사람과 그리스도 사이을 갈라놓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성경은 단언한다. 따라서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유가족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돌봄과 위로뿐이다.

11. 소명과 책임-직업

△초점과 목표
하나님의 예언자 에스겔은 단순한 하나님의 진리를 외쳤다. 그러나 세상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거짓된 진실을 더 믿고 따라간다.

자신의 직업관이 무엇인지 성찰하고, 현재 일터에서 자신의 행동과 삶을 돌아보고, 어떤 종류의 직업을 갖고 있는지 소명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성경적 가치관을 사회 속에서 발휘하려고 할 때, 방해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우리들의 이야기
‘직업 십계명’은 내가 직업을 택할 때 만드는 선택과 거의 정반대이다. 실제로 실천하기는 어렵지만 마음속에 이 계명을 떠올리면 직업선택의 범위가 훨씬 넓어질 수 있다.

<거창고등학교가 학생들에게 권유하는 직장의 조건>

1) 월급이 적은 곳을 택하라
2) 나를 원하는 곳이 아니라 요구하는 곳으로 가라
3) 승진의 기회가 적은 곳으로 가라
4)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보다는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선택하라
5) 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은 절대 가지 말고,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6) 장래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되는 곳으로 가라
7) 한 가운데가 아닌 가장자리로 가라
8) 사회적 존경 같은 곳은 바랄 수 없는 곳으로 가라
9) 부모, 아내, 약혼자가 결사반대하는 곳이면 틀림 없다
10) 왕관이 아니라 단두대가 기다리는 곳으로 가라
일을 할 수 있는 자체가 감사하고 축복이다. 만일 개인의 재능이나 은사가 잘 사용될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큰 축복일 것이다.

△성경 이야기
이스라엘의 암울하고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하나님은 예언자들을 부르셨고, 예언자들은 인간적으로 안된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갔다.

모든 교인들이 자기의 은사가 교회의 직분이나 책임 등과 연결돼 사용되는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재능과 은사의 사용범위를 확장해 생각해야 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다양한 지식이나 기술이 자신의 직장에서, 사회를 위해 유익하게 사용되는 경험을 그리스도인의 소명과 연결시킬 수 있다.

△우리들의 이야기와 성경 이야기와의 대화
일이 없어서 받은 고통,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과중한 부담을 주는 직업 등에 대해 참가자들의 경험을 듣는다. 또한 황무지를 개간하는 심정으로 아무 것도 없는 것에서 출발해 나름대로 보람을 일구는 직업선택의 경험도 나누도록 한다.

자신의 은사와 재능에 적절한 일, 일정한 수입이 있는 일, 공동체를 유익하게 하는 일, 부지런히 자신의 기술, 능력 등을 개발하고 준비하는 일을 찾는 것이 성경적 가치관을 실천하는 것이다.

12. 새 하늘과 새 땅-가치있는 삶(12과)

△초점과 목표
환경 혹은 생태문제와 관련된 주제로서 참가자들의 삶 솔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작은 일들에 관심을 갖도록 촉구한다. 또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어 갈 협력자로서 서로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이 부름 받은 일꾼으로서 동해하는 삶에 감사하고, 참가자들의 공동체가 하나님 나라에 적합한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는데 있어 좀 더 발전해가도록 한다.

△우리들의 이야기
참가자들 중에서 자신이 개입하고 있는 크고 작은 단체들을 간단하게 소개하는 기회를 준다.
실제로 공익을 위해 자신의 불편을 감수하는 사례들을 말하게 하고, 그러한 불편사항들이 얼마나 불편한지, 참을만한지, 느끼는 보람이나 유익에 대해 나눈다.

△성경 이야기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을 말한다. 극심한 경제적 격차, 인종 차별이 없는 사회, 건강한 자연 환경 등이다.

인간은 땅에 있는 피조물을 필요한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돌봄이 없는 착취는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다. 생태는 착취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공존하고 존중받아야 하는 삶의 동반자들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이 우리에게 맡겨진 하나의 큰 공동체라고 한다면 땅과 거기에 사는 생물들을 관리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하나님 나라가 역사적 현실로 나타나는 것은 우리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가능하다.

△우리들 이야기와 성경 이야기와의 대화
기독교 신앙적 가치관이 참가자의 삶의 방향을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혹은 어떤 행동을 멈추게 했거나 새로운 행동을 하도록 한 예를 나눈다. 참가자들이 나눈 이야기를 참고로 해 개인이 실천할 행동, 혹은 교회에서 단기적으로 혹은 장기적으로 같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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