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안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젠더'.
그렇다면 교회는 시민사회의 젠더 이슈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할까?
최근 성경 안의 젠더 이슈를 40년 가까이 연구해왔던 캐나다 맥매스터신학교 신약학 교수인 신시아 롱 웨스트폴 (Cynthia Long Westfall) 박사의 시간이 나왔다.
저자는 "바울 서신에 나타나는 젠더 관련 본문을, 후대의 삽입이나 개작의 가능성을 상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성서의 말씀으로 인정하자"라고 말한다.
「바울과 젠더」(개정증보판) / 신시아롱 웨스트폴 저 / 임재승 역 / 새물결플러스 / (양장본) 560쪽 / 25,000원
저자는 "디모데전서 2:12, 고린도전서 11:3-16, 14:34-35 등의 본문이 주로 여성의 문화, 관심사, 관습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은 남성에게 본문을 설명하는 일에서나, 심지어 많은 경우에 본문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거나 말로 표현하는 일에서도 명백하게 배제되어 왔다"라고 설명한다.
이와 관련 저자는 젠더 이슈에 대한 바른 성경적 해석을 하려면 언어 인지 구조적 방식의 학문적 접근과 사회와 경제, 문화적 방식으로 성서를 읽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저자는 창조-타락-구속이라는 전통적인 프레임을 추가해 젠더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설명한다.
특히 "이와 같은 툴을 사용해서 바울의 젠더 본문에 접근하면, 바울이 교회에서 (여성에게) 얼굴을 가리는 베일을 쓰라고 한 것(고린도전서), 예수 그리스도(남성)가 교회(여성)를 사랑하라고 권면한 것(에베소서)은 모두 지독한 가부장적 위계질서에 속박되어 있던 여성들의 인권을 해방시키고 증대시키기 위해 당시의 문화적 통념에 정면으로 도전한 ‘전복적 행위’임이 명백히 드러난다"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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