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세습, '친족 이데올로기'의 산물인 '혈연주의'가 원인
* 교회연구(45) * 한국교회 부흥을 주도했던 1세대 목회자들의 은퇴가 시작됐던 1990년대. 교회 안에서 '세습'이 본격화된다. 이후 현재까지 약 30년 동안 교회 세습은 급속히 확산됐고, 사회로부터 온갖 지탄을 받아오고 있다. 현재 교회 안에서도 많은 비판과 지적을 받고 있는 교회세습은 마치 '딴 나라 이야기'처럼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내가 세웠고, 내가 힘들게 부흥시켰고, 내가 담임목산데, 자식에게 교회를 물려주든, 사위에게 교회를 물려주든 무슨 상관이야, 아니 뭐가 문제가 된다고 그래?'라고 생각하는 목사들이 있는 한, 교회 세습은 사라지지 않는다. "교회 세습, 왜 멈추지 않나?" 그렇다면, 왜 교회 세습은 사라지지 않을까? 한국인의 의식에 깊이 잠재되어 온 친족 이데올로기인 '혈연주..
2021.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