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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한국교회

<새신자-1> 한국교회탐구센터, 교회 선택한 새신자들의 신앙생활 탐구결과 발표

by 데오스앤로고스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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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연구(60) * 


 

 

한국교회탐구센터가 지난 10월 29일(금) 오후 3시 유튜브로 '교회를 선택한 사람들-최근 5년간(2016~2021) 교회를 찾은 새신자들의 신앙생활 탐구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자료는 한국교회탐구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제11차 교회탐구포럼_교회를 선택한 사람들 > 자료실 > 자료집 > 교회탐구포럼, 세미나 자료집 |

자료실 > 자료집 > 교회탐구포럼, 세미나 자료집 제11차 교회탐구포럼_교회를 선택한 사람들 페이지 정보 작성일작성일21-10-28 18:23 조회319회 댓글0건 첨부파일 관련링크 본문 댓글목록 등록된 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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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재영 박사(실천신대 교수)가 '새신자 유입 경로, 교회 정착, 신앙생활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김선일 박사(웨신대 교수)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살펴본 새신자의 신앙 의식-그들이 말하는 회심의 서사'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주)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개신교인으로서 교회 출석 5년 이내(2016년 이후) 남녀 45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13일까지(23일간)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6% P다.

 

한편, 새신자 신앙생활 탐구결과의 주된 내용은 분류해서 정리할 예정이다.

 

 

새신자 다수,
종교와 무관했다

 

정재영 박사는 "조사 결과, 새신자들 중 다수는 종교에 대한 관심이 있거나 종교적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다"라며 "종교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도 특정한 계기가 마련되었을 때 전도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교회 출석 목적에 따라서 관심이나 문제의식이 다르고, 인도받은 전도자와 전도 내용, 그리고 장애 요인이 다르므로 전도를 함에 있어서 적절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전에 믿었던 종교가 없다는 응답도 다수였다"라며 "이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개신교로 개종할 가능성은 낮은 것인지, 만일 그렇다면 현재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 그중에서도 개신교에 적대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영입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새신자의 믿음 형성 기간
"3년 걸린다"

 

정 박사는 "새신자가 교회에 출석하고 등록하는 시간이나 믿음이 형성되는 시간이 대부분 3년 이내에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새신자들이 교회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여기에 전도자의 역할이나 교인들의 관계가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전도의 방법, 바뀌어야 한다

 

교회 출석 전, 전도자와의 관계와 관련해서는 '전도자와 자주 연락을 주고 받았다'(40.0%), '가끔 안부를 주고 받는 정도였다'(36.7%), '내 고민을 들어주고 어려운 것을 도와주었다'(16.7%) 등의 응답이 나온 만큼 교회는 전도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전도자는 피전도자와 지속적으로 인격적 관계를 맺고, 교회는 사회에 본을 보이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도자의 전도 이후, 교회 출석 전까지 전도자와의 관계>

 

 

정 박사는 "교회 성장이 정체되고 탈교회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새신자가 유입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교회의 존립과 공동체의 전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라며 "그러나 전도의 방법은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개발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체로 교회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거나 좋은 기억이 있는 사람들이 교회에 출석하는 계기가 된 것을 볼 때 교회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주변의 사람들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으며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는 것이 전도의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교회의 신뢰도가 낮은 현실에서 말로만 전도를 하는 것은 크게 효과적이지 않다"라며 "교회를 신뢰하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교회의 봉사활동, 곧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사역의 확장을 통해서 전도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일곱 명의 새신자와 대화
(4가지 회심의 요소)

 

20대부터 50대까지 대면, 화상대면, 전화통화를 중심으로 새신자 7명과 대화하며 심층인터뷰를 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 김선일 박사는 4가지의 전형적인 회심 요소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 '그들 곁의 그리스도인'이다.

 

김 박사는 "새신자(새로운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이 권유에 의해서든, 혹은 자발적으로든, 신앙에 귀의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설득력 있는 종교 옹호자들(religious advocate)을 경험한다"라고 설명했다.

 

둘째, 기독교의 영향사다.

 

김 박사는 "새로운 그리스도인들은 최근의 회심 과정에 이르기 전에, 이미 기독교와 접촉을 했고 그것에 대한 부정적, 긍정적 기억을 안고 있다"라며 "새로운 그리스도인들은 그와 같은 기독교에 대한 경험과 기억이 현재의 선택에서 보완, 극복 등의 형태로 영향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셋째, 신앙으로 이끄는 실존적 위기다.

 

김 박사는 "종교적 회심의 단계 이론에서 종교에 대한 탐구로 이끄는 것은 크고 작은 위기들을 통해서이다"라며 "이러한 위기들은 거시적 환경의 변화로 인한 것도 있으나, 주로 건강문제, 가족의 사별, 경력의 문제, 인생의 의미에 대한 고민, 외로움의 해결 등과 같은 개인의 실존적이고 미시적 위기들을 겪으면서 이에 대한 종교적 해법을 추구하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넷째, 그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메시지다.

 

김 박사는 "회심의 단계에서 사람들이 신앙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필요에 와닿는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라며 "회심의 여정에 들어서는 것은 사회적 관계와 네트워크를 통해서지만, 종교적 탐구가 그들의 마음 길에 들어서는 것은 의미 있는 메시지다"라고 설명했다.

 

 

 

 

 

자발성과 종교성

 

김 박사는 전체적인 새신자의 신앙생활 설문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전도와 관련해서 여성이 자발적으로 교회에 왔다는 응답(28.1%)이 의미 있는 비율로 나타났다"라며 "이런 측면은 심층인터뷰에서도 확인했다. 여성의 경우 신앙에 대한 호기심, 성경과 기도를 배우고 싶은 마음, 가족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는 의지 등에서 좀 더 주체적인 양상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개신교 내부에서 현대인들의 영성적 필요에 주목하고 있지만 설문조사 결과 및 인터뷰에 응한 새신자들은 상징적이고 종교적 의식에 끌리거나 그와 같은 필요에 대해서 표명하지 않았다"라며 "새신자들이 추구하는 개신교의 종교성은 천주교와 불교와는 달리 말씀 중심의 '성경적 영성'으로 추론해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새신자로 말하게 하라

 

김 박사는 "인터뷰에 응한 새신자들은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고 했다"라며 "특히 신앙에 관해서 뿐 아니라 교회생활과 분위기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은데, 자신들은 초보 신앙인이기 때문에 교회 내에서는 쉽게 발언하기가 어렵다고 고백했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새신자 사역의 발전을 위해 교회는 새신자들을 환대와 양육의 대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경청해야 할 대상으로 보고, 교회를 향한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라며 "현재 새신자들이 자연스럽게 표출한 교회에 대한 불만의 경우 '그들만의 리그'라는 이미지인만큼, 향후 교회의 공공성 및 이웃공동체로서의 역할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준비된 새신자
이제 교회가 준비해야 한다

 

김 박사는 "설문조사 및 심층인터뷰 결과 다양한 사람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신앙에 귀의한다. 그들 곁에는 항상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리스도인이 있다"라며 "새신자들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준비되어 있다. 이제 교회가 초대의 문화, 환대의 문화를 습관으로 세우는 공동체로 준비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리된 기사보기

 

 

<새신자-2> 교회출석 전, 종교 호감도 '타 종교'보다 높았지만

한국교회탐구센터가 지난 10월 29일(금) 오후 3시 유튜브로 '교회를 선택한 사람들-최근 5년간(2016~2021) 교회를 찾은 새신자들의 신앙생활 탐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정재영 박사(실천신대 교수)

www.theosnlogos.com

 

 

 

<새신자-3> 삶의 고난이 신앙과 교회를 선택하게 했다

한국교회탐구센터가 지난 10월 29일(금) 오후 3시 유튜브로 '교회를 선택한 사람들-최근 5년간(2016~2021) 교회를 찾은 새신자들의 신앙생활 탐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정재영 박사(실천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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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4> 교회 출석과 등록, 믿음 형성 기간 '3년 이내'

한국교회탐구센터가 지난 10월 29일(금) 오후 3시 유튜브로 '교회를 선택한 사람들-최근 5년간(2016~2021) 교회를 찾은 새신자들의 신앙생활 탐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정재영 박사(실천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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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5> 코로나19 상황 속 '온라인 예배' 만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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