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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목회와 신학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셀 목회

by 데오스앤로고스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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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에서 만나지 못하는 비대면으로 담임목사의 사역이 제한을 받는 상황에서 잘 훈련된 평신도가 그들이 소속된 셀 그룹에서, 혹은 삶의 현장에서 왕 같은 제사장 역할을 해야 한다. 지금은 셀 목회 리더가 실제 담임목사와 같은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에서 '셀 목회'의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논문이 있어 소개한다.

 

 * 이 글은 목회 현장에 직접적으로 소개되진 않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매우 가치 있는 소중한 연구 결과물이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많이 읽혀지기를 소망하면서 본지 독자들에게 소개할 목적으로 일부 정리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연구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민장배, 이수환 박사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셀 목회를 통한 선교방안 연구>, 한국실천신학회, '신학과 실천', 제73권(2021).

 

성결대학교 민장배 박사와 이수환 박사는 "셀 목회가 이상적 목회방식은 아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최선의 목회방식이 될 수 있다"라며 "하지만 셀 목회를 맹목적으로 수용하면 오히려 교회론의 질서가 무너질 수도 있다. 다만 셀 목회를 성경에 입각함으로써 개선점을 찾아 수용한다면 대면이 아닌 비대면 시대에 한국교회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에서 셀 목회를 통한 선교방안을 제시한 민 박사와 이 박사의 주된 주장을 일부 정리했다.

 

셀 목회는 무엇인가?

 

건강한 교회의 자화상은 단순히 셀 목회가 있는 교회가 아니라 셀 목회로 이루어진 교회다. 셀 목회는 교회를 조직과 제도로써가 아니라 공동체와 소통, 그리고 교제로 이해하는 개념이다.

 

교회의 셀 목회는 공통적인 목적을 위해 정기적으로 3명에서 12명 정도의 성도들이 모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한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함께 자라가는 모임을 의미한다.

 

구약성경에서의 셀 목회

 

구약성경에서 가장 먼저 셀 목회의 모습이 나타난 곳은 아담과 하와를 만들어 서로 돕고 의존하게 하신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서 엿볼 수 있다(창 1:26). 아담과 하와, 그리고 하나님 관계에서의 교제가 이루어진 에덴 공동체가 최초의 셀 목회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제안 등에서 셀 목회의 근거를 발견한다(출 18:21-22). 출애굽의 과정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일어난 모든 일에 관여하고 재판을 하다보니 그 업무의 과중으로 인해 책임을 분담시키는 일꾼들을 세우게 된다(출 18:21-22). 

 

하나님은 애굽에서 종의 일상을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켜 새로운 공동체로 만드셨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셨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공동체가 광야 생활을 통해 필요했던 시스템이 오늘날 셀 목회 체제였고, 지도력은 셀 목회 리더십이었다.

 

느헤미야 8장 7-8절에서는 레위인들의 셀 목회 명단이 나온다. 그들은 광장에 있는 백성들을 찾아다니며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주고 그 뜻을 해석해주어 그들로 하여 깨닫게 하였다. 레위인들은 셀 목회를 백성들에게 가르쳐주었다.

 

 

신약성경에서의 셀 목회

 

예수님은 셀 목회로 함께 모여 거룩한 공동체로 하나님의 임재를 직접적으로 보여 주셨다. 특히 예수님의 셀 목회 공동체는 바로 지상에서의 실현된 하나님 나라였다(막 1:15). 열두 제자를 부르시면서 예수님은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를 세우셨다.

 

열두 제자들의 부르심을 통해 셀 목회의 시작과 목적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예수님은 그가 원하시는 자들을 부르셨다. 둘째, 예수님은 열두 제자들을 임명하셨다. 셋째, 예수님은 그들이 그와 함께 있기를 원하셨다. 넷째, 예수님은 그들을 복음 선포를 위해 파송하셨다. 다섯째,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권세를 주셔서 그들을 파송하셨다.

 

초대교회의 셀 목회

 

초대교회의 셀 목회 형태는 성전에서 모이는 큰 모임과 또 하나는 가정 단위의 셀 목회 모임이었다(행 2:46). 그리고 바울이 마케도냐에서 전도하여 처음 설립한 빌립보교회도 자주장사 루디아의 집에서 셀 목회가 시작되었다(행 16:14-15). 

 

또한 소아시아의 에베소교회는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의 집에서, 고린도교회는 가이오 집에서, 골로새교회는 빌레몬의 집에서, 라오디게아교회는 눔바의 집에서, 이처럼 초대교회에서의 셀 목회는 오늘날 셀 목회 형태의 가정에서 시작된 교회들이다(고전 16:19; 롬 16:23; 골 1:1-2, 골 4:15).

 

 

한국교회에서의 셀 목회

 

한국에 들어온 초기 선교사들은 사회봉사를 통해 한국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그들을 자신들의 가정에 초청하여 성경 공부를 하고 기도회를 했다. 이처럼 가정 단위로 비밀리에 모인 셀 목회를 통해 복음이 전파되었다.

 

셀 목회는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명칭으로 다양하다. 셀은 '가정교회'(House Church)라고 부르며, '셀 그룹'(Cell Group), '구역', '셀 교회'(Cell Church) 등으로도 말한다.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진 셀 목회는 목적성이 있는 만남을 정기적으로 가지는 모임이다. 셀 목회는 단순히 몇몇 사람들의 사교적인 모임이 아니라 정기적인 모임으로 그 구성원의 숫자가 한정되어 있다. 

 

 

BIG

 

포스트 코로나 시대, 셀 목회의 선교 방안

 

셀 목회는 교회의 생명력을 이루는 세포 단위로서 신진대사와 재생산을 위해 존재한다. 이른바 세포분열이 일어나 활발할수록 전체 몸은 건강하게 성장한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셀 목회의 그 자체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셀 목회의 현재 모습이 아무리 좋아도 지도자는 그 자리에 안주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초대교회 공동체 정신

 

초대교회는 오늘날 교회들에게 복음을 통합적으로 잘 보여주며, 균형 잡힌 참된 교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당시의 상황과 오늘날 모임의 형태나 권위, 계통, 관계, 그리고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측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으나 초대교회가 가지고 있는 선교적 교회의 정신과 역동성을 시대적 상황에 맞도록 발전시키고 계승시켜야 할 것이다.

 

관계성을 통한 친밀감

 

셀 목회는 성도들로 인해 사랑과 신뢰를 배우게 하며, 하나님 나라의 한 가족으로서 공동체성 회복을 경험하게 한다. 이러한 공동체의 진정한 회복은 바로 섬김과 나눔, 그리고 훈련의 장이며, 변화와 성숙을 가져오게 하는 데 있다.

 

셀 목회를 통한 관계성을 통한 친밀감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서로 신뢰할 때 더욱 빛이 난다. 단순한 성경공부보다는목회자와 성도들이 자주 만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비전을 공유하고, 교회의 아픔과 함께 문제도 함께 나누고, 주 안에서의 깊은 친교를 나누고,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면 가까울수록 하나님과의 관계, 사람들과의 관계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회복과 치유 경험하기

 

삶의 나눔과 교제를 통해서 내면에 깊은 것들을 드러내 놓을 수 있는 환경은 소수의 작은 셀 목회가 최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이 겪는 일이 각각의 다른 사람들도 함께 겪고 있음을 깨달을 때 많은 위로와 힘을 얻게 된다.

 

각각의 개인들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나눌 때, 신뢰할 수 있는 관계 속에서 아픔과 상처, 꿈과 희망을 나눌 때, 함께 울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친밀감과 수용적 분위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의 행복을 누릴 때 치유와 회복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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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평신도 지도자 세우기

 

셀 목회를 통해 평신도 지도자는 훈련없이 사역만 할 경우, 그리고 훈련만 받고 사역하지 않으면 흔히 매너리즘(mannerism)에 빠지게 된다. 셀 목회는 훈련된 평신도 지도자가 마음껏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사역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다.

 

전도와 선교의 역동성

 

전도 지향적인 셀이 되기 위해서는 전도에 대한 나눔과 분기별로 셀 전도잔치, 셀이 벤트 등을 개최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각 셀별로는 선교사와 선교지를 정하여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고 교제할 때 친밀한 관계 속에서 생명력 있는 전도와 선교가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셀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 때문에 믿지 않는 가족을 전도하기에도 좋은 환경이다. 셀 목회는 구성원들의 상호 돌봄과 나눔을 통하여 서로를 격려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동체 훈련의 장을 제공하여 그 구성원들이 영적으로 성숙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셀 목회 목표와 방안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이영훈 목사), 지구촌교회(담임:최성은 목사), 우리들교회(담임:김양재 목사) 등의 셀 목회를 통한 선교 사례를 설명하는 민장배 박사와 이수환 박사는 "셀 목회의 목표는 예수님의 제자로 만드는 것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따라서 셀 목회는 철저한 제자를 만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위한 선교 훈련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라며 "전도, 양육, 훈련 등으로 예수님의 인격과 삶을, 그리고 믿음의 내용을 전수하는 제자도를 실천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효과적인 셀 목회를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응답하면서 자신들의 인생을 성경에 맞춰 재정립하도록 해야 한다"라며 "셀 목회 구성원들이 상호 간에 서로 약점을 감추지 않고 솔직하고 진실하게 소통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당부한다.

 

* 민장배, 이수환 박사의 연구논문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셀 목회의 개념 이해
 1. 구약성경에서의 셀 목회
 2. 신약성경에서의 셀 목회
 3. 초대교회에서의 셀 목회
 4. 한국교회에서의 셀 목회
III. 포스트 코로나 시대, 셀 목회의 선교 방안의 변화
 1. 초대교회 공동체 모습의 패러다임
 2. 관계성을 통한 친밀감
 3. 회복과 치유를 경험하기
 4. 유능한 평신도 지도자 세우기
 5. 전도와 선교의 역동성
IV. 포스트 코로나 시대, 셀 목회를 통한 선교 사례
 1. 여의도순복음교회
 2. 지구촌교회
 3. 우리들교회
V. 포스트 코로나 시대, 셀 목회를 통한 선교 방안
 1. 셀 목회 목표
 2. 셀 목회 방안
VI. 나가는 말

 

민장배, 이수환 박사의 연구논문 RISS 검색 - 국내학술지논문 상세보기

 

http://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p_mat_type=1a0202e37d52c72d&control_no=b6e7eacc9ce28e92b36097776a77e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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