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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목회와 신학

동성애 설교 어떻게 할까 "포스트모더니즘 특징에 따른 설교학적 대안"

by 데오스앤로고스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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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연구(55) * 


 

 

 

 

 

"포스트모더니즘은 윤리, 종교, 예술, 철학, 건축, 문학, 삶의 방식 등 모든 분야에서 절대적인 진리(가치, 규범)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전엔 죄악시되던 동성애(Homosexuality) 나 동성결혼이나 성전환(Transgender)에 대해 또 다른 삶의 방식이나 성향이나 기호로 생각한다"

 

"설교자들이 죄를 지적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을 받고 있는 청중들이나 특히 죄와 밀접한 관련 있는 이들에게 동성애와 같은 성적인 죄 문제를 언급하는 자체가 거부감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동성애자들이 죄악 된 모습 그대로 계속 살아가도록 방치하거나 동성애에 대해서 무관심과 냉대로 일관한다면, 주님이 말씀하신 계명의 완성인 이웃 사랑의 계명을 어기는 심각한 죄를 범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신성욱 박사(아신대 교수)는 실용주의, 감성주의, 다원주의, 상대주의 등 포스트모더니즘의 네 가지 특징과 동성애의 관계를 설명한 후에, 동성애와 관련해서 포스트모더니즘의 네 가지 특징에 중심으로 설교학적 대안을 제시한다.

 

 

 

 

 

 

 

 

* 이 글은 목회 현장에 직접적으로 소개되진 않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매우 가치 있는 소중한 연구 결과물이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많이 읽히기를 소망하면서 본지 독자들에게 소개할 목적으로 일부 정리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연구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신성욱 박사의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동성애와 설교학적 대안>,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성경과 신학', 제81권(2017년).

 

 

신 박사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네 가지 특징을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실용주의

 

 

"실용주의를 추구한다. 진리 자체는 도움이 되지 못하며, 역사는 무의미하고, 미래는 두렵고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것보다는 순간적인 현재의 것에 관심이 많다. 때문에 사람이 살아가는 이 현실 세계가 주된 관심사일 뿐 영원한 내세나 천국에 관한 소망이 없다."

 

 

 

감성주의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는 이성과 논리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인간의 감성이다. 따라서 어떤 것이 옳고 그르냐를 따지기보다는 느낌이 좋은가 아니면 나쁜가가 더 중요시된다."

 

 

 

다원주의

 

 

"포스트모던 시대는 더 이상 자기 것만이 진리라는 주장을 수용하지 않는다. 다른 것과 남의 것을 존중하고 인정해주고 받아주는 것이 진실보다 더 중요하다. 선, 악, 윤리, 믿음이든 절대적 기준이나 가치성을 부정하는 세대이다. 따라서 인간 개개인의 생각과 경험이 만물의 척도이다."

 

 

 

상대주의

 

 

"포스트모던 시대는 모든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는 상대주의이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보편적이고 영원한 절대적 진리는 없다고 주장하며 진리의 상대성을 내세운다. 때문에 오직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진리나 구원의 길이라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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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 시대의 동성애
"또 다른 삶의 방식이나 성향일 뿐"

 

 

신 박사는 "포스트모더니즘은 세상의 모든 기존 가치와 도덕을 부정하고, 세상의 의미구조를 해체하는 것이 바로 인생의 의미라고 주장한다"라며 "포스트모더니즘은 윤리, 종교, 예술, 철학, 건축, 문학, 삶의 방식 등 모든 분야에서 절대적인 진리(가치, 규범)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전엔 죄악시되던 동성애(Homosexuality) 나 동성결혼이나 성전환(Transgender)에 대해 또 다른 삶의 방식이나 성향이나 기호로 생각한다"라고 주장한다.

 

 

 

동성애 관련 설교 어떻게 할까?

 

 

신 박사는 실용주의, 감성주의, 다원주의 상대주의 등 포스트모더니즘의 네 가지 특징과 연결시킨 동성애 관련 설교의 전략을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실용주의적 대안
"청중에 대한 관심"

 

 

 

"첫째, 동성 간의 성행위로 인한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의 참혹성을 인식시켜야 한다."

 

"미국 CDC(질병통제센터)의 2011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선진국 통계에 의하면 에이즈 감염자의 70% 이상이 남성 동성애자들이라 한다. 뿐만 아니라 에이즈 신규 감염자 중 13-19세의 92.8%, 20-24세의 90.8%가 남성 동성 간 성행위로 감염된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동성애가 선천적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생겨나는 것이라는 과학적 증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에이즈는 동성 간의 항문섹스를 통해 주로 발생하는 범죄의 결과임이 확실히 증명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설교자들이 청중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음이 다시 한번 분명해졌다."

 

"둘째, 에이즈 환자들의 치료비와 약값이 국민 세금으로 지출된다는 사실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셋째, 학생들의 초중고 도덕, 사회, 보건 등 각종 교과서에서 동성애를 반대하면 인권을 침해하는 사람이라는 의식을 심어줌으로 우리의 자녀와 후손들에게 비뚤어진 성윤리 의식을 가지게 한다는 사실을 인식시켜야 한다."

 

"넷째,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인구감소 현상이 벌어지게 됨을 경계시켜야 한다."

 

 

 

 

 

감성주의적 대안
"설교자의 고결한 인격"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는 진리뿐만 아니라 그 진리를 전하는 사람의 권위도 도전과 거부의 대상이 된다. 진리를 거부하는 오늘날 세대에게 거부감 없는 감화를 주며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길은 설교자의 인격과 삶을 통한 현실적인 접근이다. 왜냐하면 감성에 민감한 청중에겐 설교자의 고결하고 모범이 될 만한 인격보다 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무기는 없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노출되는 목회자들의 성추문은 자신들이 전하는 메시지의 약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그것도 그가 전하는 메시지의 내용이 성과 관련된 사안이라면 더욱 감동받거나 삶의 변화를 가져올 청중들이 많지 않게 될 것이다 ... 설교자들은 모두가 성적 순결성과 거룩성을 회복함으로 자신들이 전하는 메시지에 능력과 영향이 배가되게 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다원주의적 대안
"직설법+명령법"

 

 

"기독교의 복음은 훈계나 책망이나 명령으로 시작하지 않는다. 반드시 ‘승리와 축복과 위로와 은혜의 선포’로 시작한다. 이것이 바로 ‘직설법’(indicative)이다. 그러나 그 복음은 직설법으로 끝나지 않고, ‘명령법’(imperative)에 의해 보충된다. ‘명령법’은 ‘하나님이 우리 위해 이루신 일과 그분의 축복의 약속을 기초로 그분의 자녀들이 해야 할 순종과 행함’을 의미한다. 기독교의 메시는 항상 직설법으로 출발해서 명령법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이 중 어느 하나가 빠져서도 안 되고, 순서가 뒤바뀌어도 안 된다."

 

 

"기독교의 복음 진리는 그럴 만한 가치와 능력과 차별성과 유일성을 충분히 내포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배려에 기초한 믿음과 신뢰와 확신으로 하나님이 준비하신 은혜와 복을 맘껏 누리며, 감사와 순종과 행함의 사명적 삶을 잘 살아가라는 설교의 전략은 분명 포스트모던에 영향받아온 성도들이나 동성애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동성애를 주제로 설교할 때 설교자는 궁극적으로 동성애가 왜 죄인지 대해서와 그 무거운 죄에서 벗어날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반드시 성경적으로 알려줘야 한다. 하나님의 진리의 복음을 선포하는 일에는 등한시한 채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내용만 잔뜩 전하는 자세는 옳지 않다."

"하지만 주님처럼 먼저 죄인들을 포용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값없이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동성애자들에게도 차별 없이 열려 있음을 알려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회에서 약자나 소외된 자나 죄인들을 위해서 십자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전해주며 그들에게 사랑과 용납의 자세를 가짐이 필요하다."

 

 

 

상대주의적 대안
"진리의 복음"

 

 

"설교자들이 죄를 지적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을 받고 있는 청중들이나 특히 죄와 밀접한 관련 있는 이들에게 동성애와 같은 성적인 죄 문제를 언급하는 자체가 거부감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포스트모던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독선적인 진리에 대한 부정적 사고를 갖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실제로 그들의 마음과 영혼은 자신들이 전적으로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절대적인 진리에 대한 갈증이 있음을 설교자들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상대주의와 절대주의에 물들어 있는 사람들의 영혼 속에 오히려 영적인 진리에 대한 갈증이 깊다는 사실을 오늘의 설교자들은 잘 간파해야 할 것이다."

 

"설교자들은 우리 기독교의 복음이 의무나 율법적 규율이나 훈계 등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포스트모던인에게 충분히 호감을 줄 수 있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포스트모더니즘에 위축되지 말라

 

 

신성욱 박사는 "시대가 포스트모더니즘으로 흘러간다고 해서 위축될 필요가 없다"라며 "진리나 그것을 전하는 자들에 대한 권위를 부정하는 이 시대가 오히려 그것들을 극복하고 뛰어넘는 지혜로운 전략을 얻을 수 있는 호기임은 물론이요, 효과를 가져다 줄 전략과 차별화된 진리로 승부할 수 있는 복된 기회임을 모든 설교자는 기억할 필요가 있다"라고 당부한다.

 

이어 "변천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도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양보할 수 없는 진리를 보다 확고하고도 선명하게 드러내어 차별화시켜 나가야 한다"라며 "포스트모더니즘의 물결에 휩쓸려 온 동성애는 우리의 말씀 사역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아니라 오히려 강단에 새로운 활력과 부흥을 가져오게 하는 디딤돌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인다.

 


[연구논문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포스트모더니즘의 의의와 역사적 배경
Ⅲ.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
1. 실용주의
2. 감성주의
3. 다원주의
4. 상대주의
Ⅳ. 포스트모더니즘과 동성애
Ⅴ. 설교학적 대안
1. 실용주의적 대안- ‘청중에 대한 관심’
2. 감성주의적 대안-설교자의 고결한 인격
3. 다원주의적 대안- ‘직설법+명령법’(Indicative+Imperative)
4. 상대주의적 대안- ‘진리의 복음’(Gospel of Truth)
Ⅵ.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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