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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한국교회

[상]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변화: 목회자 29% "온라인 교회 인정"

by 데오스앤로고스 202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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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총회가 지난 8월 13일 오전 10시 30분 통합총회 1층 그레이스홀에서 '코로나19 이후 2021년 한국교회 변화 추적조사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통합총회, 목회데이터연구소,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조사는 코로나 이후 불확실성의 시대에 조사 통계를 통해 목회자와 개신교인의 인식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추적함으로써 향후 한국교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모색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지난 6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독교 조사 전문기관인 (주)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통합총회 소속 담임목회자 891명(리스트를 활용한 모바일 조사)과 개신교인 1,000명(패널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 등 1,89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목회자 대상 조사결과 분석 발표는 최상도 박사(호남신대)가, 개신교인 대상 조사결과 분석 발표는 정재영 박사(실천신대)가  진행했다. 이날 발표된 주된 내용을 목회자와 개신교인 대상으로 나눠 요약해 정리했다. <편집자 주>

 

호남신대 최상도 박사가 '목회자 대상 추적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기독교연론포럼)

 

 

[상] 목회자 대상 추석조사 결과

 

 

"이번 목회자 대상 추적조사에서 코로나19 이후에 매주 교회에 출석했던 20%의 성도는 출석하지 않고 있으며, 목회자 29%는 '온라인교회'를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 목회자의 포스트 코로나 전망

 

 

"출석교인 감소한다"
1년 사이 49.2%에서
57.2%로 증가

 

 

최상도 박사(호남신대)는 " 코로나19 종식 후 출석교인 수 예상에 대해 절반 이상(57.2%)의 목회자가 감소를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해 5월 결과 대비 8.0%p 더 증가한 수치이다"라며 "반면, ‘증가할 것 같다’는 비율도 10.6%p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이후 1년을 거치면서 자신감 있는 교회와 더 나빠지는 교회가 함께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이다"라고 분석했다.

 

 

교인감소 예상 교회 26.5%

 

 

최 박사는 "교인 수 감소를 응답한 목회자에게 코로나 이전보다 몇 % 정도 줄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은 결과 평균 26.5%로 나타났다"라며 "교인 수 변화 예상에서 ‘감소할 것’ 응답률이 대형교회일수록 더 높았는데, 실제 감소폭은 오히려 소형교회일수록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는 소형교회의 경우 감소 안되고 정체/증가하는 교회와 크게 감소하는 교회 등 소형교회 내에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을 보여주고 있는 수치이다"라고 분석했다.

 

 

 

 

"현장예배 강화하겠다"

 

 

최 박사는 "코로나19 종식 후 목회 중점사항(1+2순위)으로는 ‘주일현장(대면) 강화’가 가장 높게 지적됐는데, 지난해 11월 조사 결과와 비교해 9.8%p 증가하였다"라며 "이는 목회자들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현장예배를 제한적으로 드리는 현실에서 종식 후 현장예배 강화를 가장 절실한 목회 중점사항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2. 코로나19로 인한 목회환경 변화

 

 

다음세대 교육문제와
출석교인 감소 두렵다

 

 

최 박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목회자들이 겪는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다음세대 교육 문제’(24.0%)와 ‘출석교인 수 감소’(23.4%) 등으로 나타나, 목회자들에게 이 두 가지 어려움이 가장 크게 다가왔다. 지난해 11월 대비 ‘출석교인 수 감소’ 응답률의 증가폭(+7.7%p)이 크게 나타났다"라고 분석했다.

 

 

교회학교
"42%로 줄었다"

 

 

최 박사는 "코로나19 이전 사역 정도를 100이라고 가정하고, 현재의 사역 정도를 물어보았다"라며 "특히 교회학교와 소그룹 활동 하락폭이 가장 컸다. 교회학교의 경우 작년 말 47.5%에서 42.2%로 더 줄어들어 코로나19 이전 대비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주일예배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분석했다.

 

 

현장+온라인 예배드린다
"52%"

 

 

최 박사는 "현재 주일예배 운영 형태에 대해, 절반 이상(52.0%)의 목회자가 ‘현장+온라인 동시중계’한다고 응답했다"라며 "‘현장예배 Only’ 비율은 36.2%였다"라며 "작년 5월 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현장+온라인 동시 중계’ 비율이 두 배 이상(26.6%p) 증가해 일 년 사이에 온라인 활용이 급속히 증가했으나, 아직도 3개 중 1개 이상 교회(36.2%)는 온라인 없이 현장예배만 드리는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이후,
나오지 않는 교인은 20%

 

 

최 박사는 "코로나19 이전, 교회에 매주 출석하던 교인 중에 코로나19 이후 거의 나오지 않는 교인이 전체 중 어느 정도나 되는지 물어보았다"라며 "그 결과, 평균 19.6%로 응답해, 코로나 이전 매주 출석 교인 5명 중 1명은 현재 거의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분석했다.

 

 

온라인교회,
인정할 수 있다 29%

 

 

최 박사는 "만약 온라인상으로만 예배를 드리는 온라인 교회가 생긴다면 공교회로 인정하겠는지 물었더니, 목회자의 28.6%는 ‘인정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라며 "이는 지난해 5월 조사결과와 비교해 6.4%p 증가한 수치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교회 목회자를 중심으로 온라인 교회에 대한 수용도가 넓어졌음을 보여준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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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로나19 이후의 목회자와 성도의 인식 차이

 

 

목회자, "성도의 감소" 
성도, "온라인콘텐츠 활성화"

 

 

 

최 박사는 "코로나19 종식 후 예상되는 교회의 변화에서 목회자와 교인들 간의 인식의 차이가 나타났다"라며 "목회자들은 장기간의 코로나 상황으로 교인들의 출석과 교회학교와 다음세대 감소에 대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교인들은 교인 수 감소보다는 온라인 예배/콘텐츠의 활성화에 더 관심을 보인다고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목회자, "현장예배 강화"
성도, "온라인시스템 구축"

 

 

 

최 박사는 "코로나19 종식 후 목회 중점사항으로 주일 현장 대면예배 강화가 44.9%인 반면, 교인들은 코로나19 이후 교회 중점 강화사항으로 ‘온라인시스템 구축/온라인 콘텐츠 개발’(38.4%)을 우선순위로 응답했다"라며 "코로나19 종식 후 목회자는 현장예배를, 교인들은 온라인예배에 무게중심을 두는 것으로 인식의 차이가 분명히 드러났다"라고 분석했다.

 

 

 

 

'주일성수' 인식 차이

 

 

 

최 박사는 "목회자는 주일성수를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는 응답이 73.0%인 반면, 교인들은 온라인 또는 가정예배로 대체할 수 있다는 응답이 66.3%로 목회자와 교인 간 주일성수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났다"라고 분석했다.

 

 

목회 양극화, 교인감소 문제
목회자와 성도 인식 차이 극복
 다음세대 교육 대책 마련 시급

 

한편, 목회자 대상 조사결과 분석을 마친 최상도 박사는 "코로나 상황에서 교회 규모, 목회자 연령에 따른 목회의 양극화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교인 감소와 더불어 교회의 중점 사역과 주일성수에 대해 목회자와 성도와의 인식 차이가 분명히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에 교회학교 및 다음세대 교육 문제가 코로나 상황으로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개별 교회를 넘어 공동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당부했다.

 

[하] 코로나19와 한국교회 변화: 성도 42% "온라인예배, 가만히 시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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