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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한국교회

코로나 19 집단감염 사례, "개신교회 가장 높다"

by 데오스앤로고스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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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회의 코로나 19 집단감염 사례가 타 종교에 비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김영주, 이하 기사연)이 코로나19 방역 위기 속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집단감염 사례를 조사, 분석한 결과 개신교회의 집단감염 사례가 가장 높았다.

 

 

* 개신교회 집단감염 사례는 전체 54건 중 51회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개신교 집단감염 사례 중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경기 지역이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6건 등 주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에 몰려 있었다.

 

<개신교 집단감염-지역별 통계>

 

교단별로 분석한 결과 예장합동, 예장통합, 기하성(순복음), 예장백석/대신 순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개신교 집단감염-교단별 통계>

 

기사연은 "은사주의적(기도원, 방언, 신유집회 등) 신앙 성향을 보이는 교회나 또는 이를 표방하는 교회 사례는 자체 조사를 통해 확인된 사례만 14곳으로 교단별 구분보다 더 높은 발생 사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무엇보다 기타 교단 중 장로교 명칭을 사용하는 교단과 확인되지 않은 교단의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자생적인 군소 교단일 가능성이 높고, 교회 규모도 작아 한국 교회 연합기관과의 관계 및 소통에서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개신교 집단감염-교회 규모별>

 

 

특히 교회별 집단감염 사례는 대형 교회보다 소형 교회나 중형 규모의 교회들에서 더 많이 나타났다. 기사연은 "체계적인 방역을 위한 전문인력이나 행정체계, 비대면 예배를 위한 기술적 구조, 목회자 및 교인들의 문제인식, 신앙 형태 등의 다양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될 수 있다"며 "하지만, 한국교회의 대부분이 교인수가 300명 이하의 중소형 교회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집단감염 건수가 아니라 감염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그 중요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감염자수 기준, 1,000명 이상의 대형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자 수는 총 1,906명으로, 중소형 교회 집단감염자수를 합친 것보다 높게 집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집단감염의 경우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확산 전파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할 때, 대형교회의 철저한 방역과 조치가 필수적이다"라고 당부했다.

 

해결 중심의 언론보도 필요

교단, 연합기관의 적극적 노력 기대

 

 

기사연은 "이번 조사 결과 언론에 노출된 '교회발 집단감염' 사례들 중 통계자료에 누락된 교회들이 있었다"며 "종교시설 집단감염의 모호한 기준으로 자칫 여러 입장과 해석, 갈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질병관리청이 제대로 파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언론은 교회발 집단감염의 경우 한 가지 사례가 아니라 다양한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서 발생하고 있음을 파악해야 한다"며 "교회 규모나 전문지식의 결여, 신앙적 양태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 경우, 각각 적절한 도움과 예방 조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결 중심의 보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하고 복잡한 기독교 집단감염의 사례들에 대해 차분하게 살펴보지 않고, 집단감염의 발생건수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오히려 이로 인한 개신교 집단에 대한 불필요한 혐오나 사회 갈등 분위기를 조성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표면적인 취지의 언론 보도나 입장 전개는 일부 개신교회의 또 다른 반감으로 이어져 방역 위기관리 및 현 정부에 반작용적 에너지로 작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종교시설 집단감염에 대한 비판의 기능을 수행함과 동시에, 방역위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범적 사례들을 함께 보여주는 언론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단 및 연합기관의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사연은 "개신교 집단감염 사례가 타 종교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은 비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집단감염을 개교회의 일탈이나 사고 정도로 보는 것은 무책임한 자세"라며 "집단감염 피해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 따라서 각 교단 및 연합기관들은 개신교 집단감염의 사례를 진지하게 분석함으로써 그에 따른 예방 및 사후 관리를 위한 교육, 지원, 치리, 홍보 등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사연의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개신교 집단감연 사례 조사연구'는 2020년 5월 1일부터 2021년 2월 24일까지 질병관리청 통합관리시스템 종교시설 집단감염 사례로 등록된 개신교회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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