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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한 권의 신학

[책] 정독과 연구 위한 성경묵상집 , <동네세메줄성경> 출간

by 데오스앤로고스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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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보다는 정독을 권하고, 단순한 QT 이상의 성경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성경책이 나왔다.

 

「동네세메줄성경」 / 말씀과삶 편집부 저 / 말씀삶 / 총 10권

 

 

 

 

<동네세메줄성경>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지형은 목사, 성락성결교회)가 '복음의 정체성 및 말씀삶 4.0'이라는 중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년간 정성껏 준비해서 출간한 성경책이다.

 

성락성결교회에서 성경묵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목회해온 지형은 총회장의 주도 하에 만들어진 <동네세메줄성경>은 보다 깊은 말씀묵상의 길을 제시한다.

 

구약 7권, 신약 3권 등 총 10권으로 구성된 동네세메줄성경은 이름 또한 특이한데, '동그라미', '네모', '세모', '메모', '줄 긋기' 단어의 첫 글자를 연결해서 만든 말이다. 성경을 묵상하면서 다양한 기호로 중요한 부분을 표시하거나 핵심 말씀에 줄을 긋고, 또 묵상한 말씀을 간단하게 메모하면서 보다 성경을 정독하고 연구하라는 의도다.

 

 

 

 

정독 말씀묵상과 연구 말씀묵상

 

 

 

 

그래서 <동네세메줄성경>은 정독의 말씀묵상과 연구의 말씀묵상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 성경책을 펼치면 왼쪽 면에는 두 단으로 된 성경본문이 나온다. 그리고 오른쪽 면은 모두 비어 있다. 왼쪽의 본문을 깊이 정독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자신의 마음에 각별하게 다가오는 단어와 표현에 동그라미와 세모 등으로 표시도 하며, 서로 연결되는 단어나 표현을 줄을 긋고 오른쪽 빈 면에 성경본문에서 깨달은 말씀을 메모하도록 한 것이다.

 

오른쪽 빈 면은 말씀묵상을 위해 '비움', '채움', '나눔' 등 세 가지의 메모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 세 가지 단계를 거치며 말씀묵상을 하라는 것이다.

 

첫 번째, '비움' 공간은 말씀묵상을 시작하기 전에 침묵으로 기도하면서 마음속의 복잡한 생각이나 근심과 걱정을 비우고, 성령의 임재를 구하며 기도하라는 의도가 담겨 있다.

 

두 번째, '채움' 공간은 세 가지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주님께서 본문을 통해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생각하면서(관찰),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다. 본문을 짧은 문장으로 요약할 수도 있다. 또 '주님께서 본문을 통해 나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생각하면서(새김), 본문에 비추어 자신과 교회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묵상한다. 마지막으로 '나는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하면서(결단과 기도), 구체적인 실천과 행동의 방법을 적고 결단하면 된다.

 

세 번째, '나눔' 공간은 말씀묵상의 자리에서 일어나서 삶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 말씀을 통해 깨닫고 결단한 것들이 실제 삶의 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용감하고 지혜롭게 삶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말씀묵상이란?
하나님의 말씀이 삶으로 이어지는 과정

 

지형은 총회장은 "말씀묵상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다. 다른 표현으로 하면 본문(text)에서 삶의 현장(Context)에 이르는 과정이다"라며 "기독교 신앙의 구체적인 훈련과 모든 사역이 바로 말씀묵상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한다.

 

특히 말씀으로 깊이 들어가서 그 뜻을 깨닫고 깨달은 말씀이 삶으로 이어지면서 그리스도인의 삶과 교회 공동체에 영적 각성과 부흥이 일어나기 때문에 성경묵상은 반드시 정독과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당부한다.

 

지 총회장은 "통독, 필사, 암송, 학문적 연구 또는 그 어떤 것이든 성경을 대하는 방법이 나의 업적을 쌓거나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이 되면 안된다"라며 "성경을 읽고 묵상할 때 분량이나 횟수가 중심이 되거나 교회나 단체를 효율적으로 이끌기 위해 성경묵상을 이용하거나 신학적 지식의 깊이와 탁월함을 강조하며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 모두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으로' 이어지는 길에 놓인 교묘한 덫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대하는 태도와 동기를 항상 성찰하면서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말씀묵상의 목적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삼위일체 하나님의 임재와 현존 가운데서 살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말씀묵상은 일상과 인격, 그리고 사회와 역사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임을 잊지 말고, 정독과 연구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동네세메줄성경, 어떻게 활용할까

 

동네세메줄성경은 구약성경 창세기가 수록된 1권부터 전체를 차례로 사용하거나 신약부터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어떤 성경책을 선택해서 먼저 사용해도 괜찮다.

 

특히 창세기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의 내용을 흐름에 따라 100개의 덩어리로 나눴는데, 그 의도는 '연구 말씀묵상'을 위한 것이다.

 

연구 말씀묵상을 할 때, 한 주간에 한 번 모여서 한 덩어리씩 공부하며 묵상한다면 전체 100덩어리를 공부하는 데 2년 반이나 3년 정도 걸린다. 그리고 절대 중요한 것은 목회자들이 모여 하든지,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여서 훈련과정으로 진행할 때, 강의 중심이 아니라 참여하는 사람 스스로 성서본문을 읽고 연구하고 묵상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목회자가 성도들과 함께 '연구 말씀묵상'을 진행할 경우, 한 달에 한 덩어리씩 공부한다면 10년 정도되면 100덩어리 모두를 연구할 수 있다. 성경을 지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삶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정독 말씀묵상'에도 동네세메줄성경의 효율성은 나타난다. 일주일 단위로 묵상 분량을 정하면 된다. 일주일에 한 덩어리씩 정독한다면 일 년이면 성경 절반을 묵상할 수 있다. '일 년 일독'이라는 틀을 벗어나야 한다. 통독의 횟수와 필사, 암송의 분량에 매이기보다는 삶의 변화를 목적으로 둬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하루 단위로 묵상 분량을 정해 진행해도 된다.

 

지형은 총회장은 "말씀묵상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라며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훈련하는 모든 과정에서 묵상의 기쁨과 열매를 체험한다면 계속 이어가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성경본문을 듣거나 스스로 읽는 것, 그러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 자신의 삶의 변화를 열망하고 체험하는 것,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신앙의 공감과 연대를 경험하는 것이 바로 성경묵상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성경이 기록될 때 일하신 성령님께서 성경묵상의 모든 과정에도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한다"라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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