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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선교와 신학

선교적 교회, '마을목회'로 느긋하게 지역과 함께 가야 한다

by 데오스앤로고스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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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교신학회(회장:조은식 박사)와 세대를 뛰어넘는 세미나(대표:송창근 목사, 이하 세뛰세 Korea)의  '제3차 공동학술대회'가 지난 8월 20일 오후 1시 서울 큰숲플랫(온라인 ZOOM 동시)에서 '한국 선교적 교회의 다양한 얼굴들'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공동학술대회에서는 한국일 박사(전 장신대 교수, 선교학)가 '마을 목회-선교적 교회 실천원리'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선교적 교회를 추구하는 김성곤 목사(대구 행복한교회), 심준호 목사(Day Church), 김홍선 목사(안산명성교회), 남정우 목사(하늘담은교회)의 목회 사역이 소개됐다. 

 

 

 

마을 목회가 선교적 교회다

 

한국일 박사는 "교회 안에서 교인들만 상대로 하는 목회가 아니라, 지역과 세상을 포함하고 아우르는 선교적 동력을 목회적 관점에서 실천하는 마을목회는 '마을 전체를 건강한 마을로 만드는 것'을 추구하면서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실현해가는 선교적 교회라고 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마을목회는 하나님의 나라의 정체성과 통전성을 지향하며 통합적 돌봄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 한 박사는 "마을과 함께하는 교회로, 지역의 모든 삶의 영역(생태계, 농업, 교육, 문화, 장애, 더불어 사는 삶)에 기독교 정신과 가치가 스며들어 마을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켜가는 선교적 운동을 전개해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 박사는 "선교적 교회는 공교회성, 공동체성, 공공성이라는 교회론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라며 "교회는 (개)교회중심적 사고를 넘어 마을을 목회의 영역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또한 지역의 교회는 지역의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해야 한다. 무엇보다 회는 마을을 이끌어가는 리더가 아니라 마을의 일부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조급함 버리고 느긋하게

 

마을을 위해 인적, 물적, 공간 자원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교회의 사역들을 간단히 소개한 한 박사는 교회는 조급함을 버리고 느리더라도 지역과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박사는 "교회는 인내함으로 기다려야 한다. 지역으로부터 배우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겸손해야 하며, 지역 주민들을 선교하는 마음으로 섬겨야 한다. 특히 지역을 주체로 세우고, 모든 열매는 지역 주민과 기관으로 돌리는 목회 방향성을 추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선교적 교회, '상상력' 필요하다

 

한국일 박사

한 박사는 "선교적 교회, 선교적 목회는 신학적 상상력이 필요하다"라며 "현실에 안주하거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말고(현실주의 극복), 하나님 나라를 위한 새로운 꿈(마을 목회를 활성화 하는 실천적 동력)을 꾸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즉, 마을(지역)의 숨겨진 자원을 발굴하며, 교회가 속해 있는 마을 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목회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마을 주민들과 소통과 공감으로 어울리는 목회를 해야 한다는 것.

 

한 박사는 "지역 주민과 어울림은 주민들의 말과 생각, 문제를 들어줌으로 실현되며, 전도 또한 마을과 지역 주민들과 어울림의 결과로 이루어진다"라며 "마을 목회를 위한 전도는 성장이 아닌 생명구원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교인과 비교인으로 구분하지 않는 관점에서 이웃과 만나고, 비교인에게 실제적 필요를 채워주는 등 마을 주민들과 친구가 될 때, 복음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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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교회들과의 연합 필요하다

 

한편, 마을 내에서 '선교적 교회'를 추구해오고 있는 4개 교회 목회자들의 사역 발표 이후에 선교학자들의 논찬이 있었다. 

 

이후천 박사(협성대)는 "교회는 모름지기 공동체적, 사회적인데, 이 작은 공동체의 존재와 역할에 대한 사회적 비난을 어떻게 회피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선교적 교회라고 할 수 있는 교회들도 이면을 들여다보면 나름의 그늘이 있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사역하는 교회들의 밝은 얼굴들 속에서 그늘을 발견하기는 어려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교회를 선교적 교회로 변화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발표하신 목사님들의 사역 여정을 통해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보다 창의적이고 차별적인 목회로 지역 내에서 선교적 교회를 세워가는 귀한 사명을 감당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김형근 박사(영산 순복음신대)는 "지역교회 운동의 개방성과 확장성을 고려한다면 지역 내 다른 교회들과의 연합은 선교적 교회를 추구하는 귀한 자원이 될 것이다"라며 "선교적 목회를 해오고 있는 교회들이 대외적인 지역사회 활동을 할 여건이 안 되는 미자립 교회들과 연대한다면 보다 다양한 지역 운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논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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