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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목회와 신학

이단 대처 위한 예방 백신은 정기적인 '교리설교'의 시행

by 데오스앤로고스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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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연구(56) * 


 

"하나님의 구속사를 왜곡하는 신천지 등 이단의 주장에 미혹되지 않도록 예방하려면 그리스도 중심의 신학적 해석에 기초한 교리 설교를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이해는 하나님의 계시를 온전히 이해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기독교 교리를 세우는 데 있어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한국복음주의실천신학회(회장:박태현 박사/총신대 교수)가 지난 2월 14일(월) 오전 10시 30분 합신대 본관 4층 설교센터에서 진행된 '제9차 신학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송지섭 박사(한국침신대/Ph. D.)는 '신천지에 대처하는 설교를 위한 그리스도 중심의 신학(교리)적 해석법'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왜, 이단에 미혹당할까?

 

 

송 박사는 교회의 직분이나 신앙의 연륜에 상관없이 신천지 등의 이단에 미혹되는 이유는 교회에서 분별력과 신자로서의 분명한 정체성을 확립해주는 교리를 가르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면서 그리스도 중심으로 성경을 읽고 해석하도록 돕는 교리 설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 박사는 "한국 이단들의 자의적인 성경해석과 교리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넘어 신격화된 이단 교주 등장의 필연성을 강조하는 데 있다"라며 "이단 교주는 자신이 재림 그리스도인 것을 입증하여 세력을 확대하고 조직을 체계화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성경구절들을 취사선택하여 왜곡한다. 이와 동일한 방법으로 신천지도 구원자 되시는 예수를 왜곡한다"라고 설명했다.

 

 

 

 

 

 

 

한국교회 설교, 무엇이 문제인가?

 

신천지의 성경론과 재창조론 등 신천지의 성경 왜곡의 문제점을 설명한 송 박사는 "정통교회 기성교인이 신천지가 자의적으로 본문을 인용하거나 해석해도 분별하지 못하고 미혹되는 근본적인 원인 중에 하나는 기존에 들었던 설교가 신천지의 해석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게 행해졌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설교자가 궁극적인 목적이 어떠하든지 간에 충분한 본문 주해 과정을 생략하거나 근거 없는 자의적 해석을 시도한다면 신자들은 적어도 해석의 방법적인 면에서 정통교회와 신천지의 차이를 분별하지 못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하나님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의 설교를 하는 현상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송 박사는 "한국교회 설교의 대표적인 경향 중에 하나는 하나님보다 성경 속 인물 중심으로 말씀이 선포되는 것이다. 모든 성경을 하나님 중심으로 설교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교회 많은 설교들이 본문 안에서 성도들이 따라야 할 내용과 피하여야 할 내용은 무엇인지를 찾아 윤리적 관점에서 적용을 제시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설교는 궁극적으로 하나님보다 인간이 부각되도록 하는 형태의 설교라고 할 수 있다"라고 피력했다.

 

송 박사는 "만약 설교가 하나님 중심의 메시지가 아닌 단지 윤리나 덕성 함양을 위한 훈계로 나아간다면 성경이 기본적으로하나님의 자기계시라는 점을 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설교는 신적인 요소를 상실한 채 지나치게 '영웅전식 해석'이 되어버릴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은 언제나 더 큰 이야기로써 하나님 중심적인 초점을 갖고 있는 이야기의 한 부분일 뿐이라는 것. 따라서 성경은 하나님이 주인공이며 인물들은 하나님의 특정한 의도와 관련해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어떻게 설교해야 할까?

 

 

송 박사는 "본문에 충실하면서도 '그리스도 중심'으로 성경을 주해해야 한다. 물론 본문을 설교하지 않은 채 급하게 그리스도를 설교하거나 반대로 그리스도를 설교하지 않고 본문만 설교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설교자는 그리스도로 나아가는 구속사를 강조하면서도 하나님께서 백성과 교제하신 역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는 그리스도 중심의 기초가 일차적으로 구속사 자체가 아닌 하나님 중심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본문에 충실한 그리스도 중심의 해석은 모든 본문이 더 큰 이야기(구속사)의 한 부분임을 유념하여 그 본문을 해석하는 것에 달려 있다"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송 박사는 설교적 관점에서 신천지 등의 이단 미혹을 예방하기 위해 선포되어야 할 설교는 그리스도 중심의 신학적 해석에 기초한 교리를 통해 그리스도를 알게 하는 '그리스도 중심의 교리 설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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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중심의 관찰과 해석

 

그렇다면 그리스도 중심의 교리설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송 박사는 그리스도 중심으로 관찰하고, 그리스도 중심으로 성경을 해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 박사는 "성경은 근본적으로 하나님 중심적인 책으로 시종일관 하나님과 그분의 일하심을 증언한다. 성경 이야기에서 때때로 사람들이 중심 무대를 차지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궁극적인 역할은 하나님을 드러내는 데 있다"라며 "그러나 여기에서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그리스도 중심의 읽기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피력했다.


특히 "그리스도 중심의 읽기는 구약성경을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건의 완성에 비추어 읽는 것이지만 구약성경의 모든 구절에서 예수를 찾아내려는 강박관념에 빠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본문이 궁극적으로 예수를 향해 있지만, 직접적으로 그리스도에 관해 말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작은 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성경 본문을 해석할 때, 인간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고 오직 예수만이 하실 수 있음을 찾아내지 못했다면 아직 해석 작업이 끝나지 않은 것이다"라며 그리스도 중심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본문이 그리스도 또는 그의 메시아 사역의 측면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경우에는 본문에 나타나 있는 구속적 활동을 설명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구속 사역이 구약성경의 모형(예표)들, 예를 들어 신약성경 저자들이 그리스도와 그의 사역을 예시하는 인물이나 특징을 구체적으로 인용한 부분(아담, 다윗, 멜기세덱, 유월절, 성전등)에서  분명히 나타난 경우에는 모형론적 강해를 안심하고 제시하면 된다는 것.

 

송 박사는 "그리스도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구절이라면 문맥에 의지하여 메시지의 구속적 초점을 전개하면 된다"라며 "설교자는 모든 본문이 예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한다고 주장하기보다 때가 찰 때에 분명해지는 하나님의 은혜의 측면들이나 필요성을 본문이 어떻게 반영하는지 드러내야 한다. 그로 인해 하나님의 ‘점진적인’ 구속 계획에 따른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드러내면 된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송 박사는 "설교자는 기성교인들에게 구약에 언급된 모든 언약이 그들이 속해 있는 새 언약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알게 함으로써 신천지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며 "새 언약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기 때문에 죄인된 인간이 더 이상 언약의 중보자로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전할 필요가 있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이해는 하나님의 계시를 온전히 이해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기독교 교리를 세우는 데 있어 결정적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책이다. 따라서 신천지에 대처하기 위해 예방교육의 차원으로 교회는 ‘그리스도 중심의 신학적 해석’에 기초한 교리 설교가 정기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서지마 박사(프리토리아 신학대학교/Ph. D.)도 '고난 설교를 위한 설교학적 제안:구속사적 내러티브 설교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서 박사는 " 구속사적 내러티브 설교가 고난 설교에 적합한 유일한 성경적 설교라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고난 설교에서 중요한 것은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고난에 대한 메시지를 잘 드러내고, 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구속사적 내러티브 설교는 고난을 겪는 삶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도록 도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속사적 내러티브 설교가 가진 플롯은 설교에 신적 드라마의 연속성과 움직임을 부여하기 때문에, 딱딱한 명제나 정보만 전달하는 전통적 설교를 극복하도록 돕고, 청중이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이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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