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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성경과 신학

열왕기서 설교(1) 솔로몬 향한 하나님의 심판 이유

by 데오스앤로고스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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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연구(38) * 


 

한국복음주의구약신학회(회장:김윤희 박사, 횃불트리니티신대)가 지난 17일 오후 2시 서부교회(담임:임채영 목사)에서 '제43차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제10차 구약과 목회와의 만남'으로 진행된 이번 발표회는 '열왕기서를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를 주제로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목회자들에게 솔로몬, 엘리야와 엘리사, 히스기야 스토리를 어떻게 해석하고 설교해야 할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구약신학자 3명의 이야기를 정리해봤다. <편집자 주>

 

니콜라스 푸신(1594-1665), 솔로몬의 심판 (1649) / 사진출처: https://eclecticlight.co/2016/07/28/the-story-in-paintings-the-judgement-of-solomon

 

[열왕기서 개관 및] 왕상 11:1~13을 중심으로 본 솔로몬 내러티브(왕상 1-11장)의 주해와 설교
/ 강정주 박사(계약신학대학원대)

 

열왕기서 짧은 개관

 

강정주 박사에 따르면 열왕기서의 저자나 저작 연대에 대해 이견이 있지만 적어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은 열왕기가 포로기의 하나님 백성들을 위한 말씀이다(왕하 25:27-30, 주전 561년 이후).

 

왕들의 역사를 통해서 포로기의 백성들에게 그들의 멸망과 포로 됨의 이유(왕하 17장)와 여호와와 그들 간의 언약관계, 특별히 다윗언약의 유효성에 대해 말씀한다(왕상 11:12-13, 34-39). 이런 메시지를 잘 보여주는 부분은 솔로몬, 아합, 요시야 왕 내러티브들이고 이들과 관련한 선지자들 특히 엘리야와 엘리사 내러티브들이다(왕상 17장-왕하 14장). 

 

왕들의 반복적인 실패와 개혁의 한계, 백성들의 대표인 왕들과 하나님의 대변인인 선지자들의 활동, 그리고 다윗언약의 무조건성과 조건성이라는 긴장된 패턴을 통해 인간의 전적 타락과 언약의 계속성(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에 근거해 회개와 소망의 메시지를 강조한다(왕상 8:46-53).

 

무엇보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 나라의 모형을 부분적으로 보여주고 실패한 왕들과 백성들의 역사를 통해 다윗적 메시아 왕과 그가 회복하실 나라를 소망하게 한다(왕상 4장; 왕하 4-13장; 23장; 25:27-30).

 

강정주 박사(계약신학대학원대)

 

이방 여인들과 결혼한 솔로몬 왕
"하나님의 말씀 어겼다"

 

열왕기서의 전체 개관 속에서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들을(모압, 암몬, 에돔, 시돈, 헷 등) 사랑했다는 것으로 시작하는 열왕기상 11장 1절-13절을 주해한 강정주 박사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오래전부터 이 이방의 사람들과는 결혼관계를 갖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님으로부터 돌이켜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할 것이기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솔로몬은 그 이방의 여인들을 사랑하여 결혼하였고 후궁 칠백과 첩으로 삼백 명을 두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결국 이 여인들은 나이 많은 솔로몬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 곧 시돈의 여신 아스다롯과 암몬의 신인 밀곰과 몰록, 모압의 신 그모스 외에 여러 신들을 숭배하게 했다. 솔로몬은 결혼한 이방 여인들의 신들을 위한 산당을 예루살렘 앞 산에 세우고 그 여인들로 그들의 신들에게 제사하게 했다"라고 언급했다.

 

 

왕상 11:1-13은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 말한다

 

강 박사는 "하나님께서는 이전에 두 번이나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이렇게 될 것에 대해 경고하셨지만 그의 아버지 다윗과 달리 그는 순종하지 않았다"며 "하나님께서는 이에 대해 솔로몬의 나라를 빼앗아 그의 신하에게 주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본문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하여 솔로몬의 아들 때에 그렇게 하시겠고 나라의 전부가 아닌 한 지파를 제외한 나라를 그의 신하에게 주겠다는 말씀으로 마친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왕상 11:1-13은 솔로몬의 배교와 하나님의 심판을 주로 다루고 있다는 것. 강 박사는 "본문을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의 내러티브로 해석하려면 그 이전에 등장했던 '바로의 딸'(3:1-15)과 '하나님의 두 번의 나타나심과 명령'(3:4-15; 9:2-9) 모티브를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바로의 딸'의 등장
왜 기록했을까?

 

"솔로몬이 애굽 왕 바로와 더불어 혼인 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맞이하고 다윗 성에 데려다가 두고 자기의 왕궁과 여호와의 성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의 공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니라"(왕상 3:1)

 

강 박사는 "'바로의 딸'에 대한 반복은 열왕기상 3-11장의 주제적이고 구조적인 발전의 문맥 안에서 이것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준다"며 "먼저 '바로의 딸'은 열왕기상 3-11장의 솔로몬 내러티브의 발전을 위하여 전체적인 뼈대를 제공하는 3:1-3에서 처음 언급된다"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왕상 3:1-3은 솔로몬의 통치에 관하여 단순히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지 않다. 이후에 3:1-3의 '바로의 딸'과 긴밀히 관련하여 등장하는 솔로몬의 건축과 관련된 행동은 역시 바로의 딸과의 관련하여 언급되는 7:1-12까지 발전된다.

 

왕상 7:1-12에서 보여지는 '바로의 딸'과 자신을 위한 솔로몬의 건축은 6:1에서 시작되고 7:51에서 마치는 성전 건축의 설명을 차단한다. 이것은 솔로몬이 행하는 두 건축의 일들 사이에 최고조의 긴장을 일으킨다. 9:10-25은 솔로몬의 건축에 관한 일을 '바로의 딸'과 관련하여 보다 부정적인 문맥에서 묘사한다.

 

여기서 솔로몬은 바로가 그의 딸을 위한 결혼 예물로 그에게 주었던 게셀을 재건축한다. 마지막으로 3:1-3에서와 같이 11:1-8에서 솔로몬에 대한 내레이터의 평가 가운데 언급되는 '바로의 딸'은 다른 이방 여인들과 함께 산당을 세우는 솔로몬과 연결된다. 

 

'바로의 딸' 의도적 게재
왕국 분열의 책임과 이유 설명

 

강 박사는 "'바로의 딸'과의 솔로몬의 결혼 모티브는 우연한 것이 아니다"라며 "열왕기상 11장에서 언급되는 왕국 분열에 솔로몬의 결혼을 연관시키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3:1에 놓여진 것이다. 즉, 3:1-15과 11:1-13은 '구조화'하는 주제들과 모티브들을  공급하여 계속되는 내러티브의 구조적인 발전에 기여하게 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3:5-11; 6:11-13; 9:1-9; 11:11-13 등 산당과 성전에 관련된 솔로몬의 행동 후 하나님의 반응은 '바로의 딸' 내러티브와의 긴장적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솔로몬의 성전 건축과 봉헌의 기간 동안에 6:12-13과 9:4-9의 대화에서의 불안스러움을 증가시키는 조건적인 어휘들은 솔로몬과 여호와 사이의 깊은 극적 긴장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즉, '바로의 딸'의 등장은 솔로몬의 배교와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가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것이 아님을 충분히 보여준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 박사는 "솔로몬의 배교는 그의 중요한 통치기간에 두 번 이상 하나님께서 직접 나타나셔서 경고하신 것을 무시한 결과이다. 이것은 한편으로 솔로몬의 완고함을, 다른 한편으로는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대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라고 피력했다.

 

 

 

모세와의 언약까지
깨뜨려버린 솔로몬

 

특히 "솔로몬이 모세를 통해 말씀하신 이방 여인들과의 결혼금지 명령을 순종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더 나아가 열왕기상 11:3은 솔로몬 왕이 신명기 7:3-4에 있는 이방 여인과의 결혼금지 명령뿐 아니라 신명기 17:14-20에 있는 이스라엘 왕의 규례와 관련된 사항들도 지키지 않았음을 열왕기상 10:14-29과의 연관성 속에서 말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신 7:3-4)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왕상 11:2)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 것이라 하셨음이며 그에게 아내를 많이 두어 그의 마음이 미혹되게 하지 말 것이며 자기를 위하여 은금을 많이 쌓지 말 것이니라"(신 17:16-17)

"솔로몬이 병거와 마병을 모으매 병거가 천사백 대요 마병이 만이천 명이라 병거성에도 두고 예루살렘 왕에게도 두었으며 왕이 예루살렘에서 은을 돌 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게 하였더라 솔로몬의 말들은 애굽에서 들여왔으니 왕의 상인들이 값주고 산 것이며 애굽에서 들여온 병거는 한 대에 은 육백 세겔이요 말은 한 필에 백오십 세겔이라 이와 같이 헷 사람의 모든 왕과 아람 왕들에게 그것들을 되팔기도 하였더라"(왕상 10:26-29)

 

강 박사는 "솔로몬은 통치 초기부터 이방 여인과의 결혼금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것이다"라며 "이렇게 신명기 본문과의 연결을 통해서 성경은 솔로몬의 배교가 단지 11장에서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고, 이미 9-10장, 더 나아가 3장에서부터 점차적으로 시작된 것임을 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은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하신 경고들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그러므로 본문은 하나님의 계속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이 불순종함으로써 배교했고, 결국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솔로몬의 심판에 나타난
하나님 언약의 '영원성'과 '조건성'

 

강 박사는 솔로몬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다룬 왕상 11:11-13은 다윗에게 주신 언약, 곧 사무엘하 7:12-16과 관련되어 언급된다며 사무엘하의 다윗 언약은 무조건성 안에서 약간의 조건성을 드러낸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윗 왕조의 영원성이 무조건적으로 보장되는 반면에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에 대한 조건성이 나타난다. 열왕기상 11:11-13도 다윗 언약의 무조건성 안에서의 조건성을 동일하게 나타낸다. 곧 솔로몬의 배교에 대해 징계하시지만 다윗에게 약속한 왕조의 영원성을 보장하시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무조건성)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조건성)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무조건성)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삼하 7:12-16)


"(조건성)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무조건성)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왕상 11:11-13)

 

강 박사는 "솔로몬 내러티브 안에서 자주 언급된 다윗 언약의 조건성과 무조건성은 솔로몬에 대한 하나님 심판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사무엘서의 다윗 언약의 조건성과 무조건성을 부각시킨다"며 "하나님의 심판이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로 진행되겠지만 이 심판이 다윗의 왕조 자체에 대한 붕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왕상 11:1-11 역사가
보여주는 핵심 메시지

 

강 박사는 "11:1-13 본문을 가져온 역사적 상황은 주로 요시야 시대이거나 포로기 시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되어 왔다. 무조건적인 다윗 언약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솔로몬의 실패(산당 건축)는 요시야의 성공적이고 이상적인 개혁(산당 파괴)을 지지하기 위해 의도되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윗 언약의 성질은 요시야 시대를 옹호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라며 "솔로몬의 실패는 단순히 요시야의 이상적 개혁을 부각하기 위해서 서술된 것이 아니다. 솔로몬 내러티브 전체 안에서 열왕기상 11:1-13을 보면 솔로몬의 실패는 단순한 넘어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직접적인 경고들에도 불구하고 배교한 것으로 연결되어 서술된다는 특징을 보여준다"라고 주장했다. 

 

즉, 포로기 백성들에게 과거의 실패로 기인한 현재의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 박사는 "포로기 백성들에게 솔로몬의 배교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게 한다. 솔로몬과 같이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된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로 복을 누리던 자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 대신 우상을 사랑하며 우상으로 달려갔던 자들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선지자들을 통해 이런 악한 길에서 돌이키라고 경고하셨지만 듣지 않고 나아가다가 멸망한 자들이 바로 그들이다(왕하 17:13-18). 이런 면에서 솔로몬은 곧 그들의 자화상이다"라고 피력했다.

 

결국 포로기 백성들은 솔로몬과 같이 경고를 듣지 않아 심판을 받고 있는 현실을 잘 깨닫고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을 의지해야 한다(왕상 11:13)는 것을 본문이 보여주고 있다는 해석이다.

 

왕상 11:1-11 신학이
말하는 핵심 메시지

 

그렇다면 11:1-11은 신학적으로 어떤 하나님을 보여주고 있을까? 강 박사는 "언약백성이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를 저버리
면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을 드러낸다. 또한 공의를 시행하시기 전에 오래 참으시고 미리 경고하시며 심판 가운데서도 언약을 폐기하지 않으시고 지켜가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언약에 신실하신 사랑'을 강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즉,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인애의 하나님이시지만 행한 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출 34:6-7; 민 14:18). 

 

강 박사는 "하나님의 이런 측면은 솔로몬 시대에는 나라를 빼앗지 않으신다는 것(11:12, 34)과 나라를 빼앗아도 한 지파는 남겨주신 것(11:13, 32, 36), 그리고 분열로 인해 다윗의 자손을 영원히 괴롭게 하지는 않으신다는 것(11:39)에서 충분히 알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솔로몬 내러티브는 전체적으로 하나님과의 언약관계에서 솔로몬의 무능력과 함께,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에 기초한 계속적인 언약의 성취를 보여준다. 곧 다윗 언약의 계속성은 솔로몬의 신앙적이고 정치적 노력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에게 달려있음을 보여준다(6:1-9:9)"라고 피력했다.

 

 

왕상 11:1-13 설교는 어떻게?
'하나님의 경고와 신실하심'

 

강 박사는 본문의 주해에 따라 설교 메시지는 '하나님의 경고와 언약적 신실하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먼저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경고하실 때, 성도들이 잘 주의해서 듣도록 설교해야 한다. 교만하여 유혹에 넘어지기 쉬운 연약함을 알게 하고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도록 전해야 한다(고전 10:12)"며 "하나님께서 하나님 백성이 넘어지길 원하지 않으셔서 오래 참으시면서 경고의 말씀을 성령을 통해 하실 때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잘 기억하고 온유한 마음으로 잘 순종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성도가 실수하고 넘어지면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과 용서의 약속을 붙잡고 회개의 자리로 나가도록 설교해야 한다"며 "이런 돌이킴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에게 결국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해야 한다. 하나님은 죄인의 회개함을 기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눅 15장)"라고 강조했다.

 

강 박사는 "하나님께서 징계하실 때는 우리의 유익과 사랑하심 때문인 줄 알고 참고 잘 복종해야 한다(히 12:3-11)"며 "솔로몬 내러티브의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경고와 신실하심이 포로기 백성들에게 균형 있게 소개되고 있는데 이 시대 교회 성도들에게도 이 부분을 치우침이 없이 균형 있게 설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성도의 견인교리와도 관련되겠지만 여기서 강조되는 것은 개인적인 것보다는 다윗 언약의 성취이신 예수님을 통한 모든 하나님 백성과 교회에 대한 구원의 신실하심이다(마 1:1-16; 21:1-11; 22:41-46; 눅 1:33; 요 18:28-40; 롬 1:2-4)"라며 "이와 같은 신실하신 하나님의 경고를 끝까지 거부하는 자들은 그 구원에 참여할 수 없음도 반드시 전해야 한다(히 12:14-29)"라고 덧붙였다.

 

열왕기서 설교(2) 엘리야와 엘리사의 사역 특징과 비교

열왕기서 설교(3)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했던 히스기야의 종교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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