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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계&목회정보

교회의 내외적 위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월간목회 12월호

by 데오스앤로고스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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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목회> 12월호에  <한국교회 위기 보고서>  네 번째 특집기사가 실렸다.

 

월간목회는 오늘날 한국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한 문제들을 고민하면서 네 차례에 걸쳐 진단 및 처방을 제시했다.

 

지난 9월호에는 교회의 존립 문제에 대해, 10월호에는 교회의 자립에 대해, 그리고 지난 11월호와 12월호에는 교회가 마주하고 있는 내적, 외적 도전들과 그에 대한 응전을 다뤘다.

 

 

 

이번 12월호에서는 권성대 목사(늘사랑교회), 한규삼 목사(충현교회),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의 글이 실렸다.

 

 

다시 복음에 충실한 교회로
권성대 목사

한국교회는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먼저 목사들의 은퇴 후 생활 문제는 한국 교회 전체가 고민해야 할 과제이다. 총회와 교회가 머리를 맞대고 그 대책을 세워야 한다. 또한 코로나19와 출산을 저하로 인하여 인구가 감소하는 문제 때문에 주일학교가 크게 타격을 입게 되었다.

 

한국교회는 사회적인 문제로 생겨난 현상을 파악하여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교회 내적으로도 경제적인 문제로 나타나는 부정적인 현상인 '대가성 봉사가 확산하고 있다. 순수한 봉사에 많은 어려움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교회가 점점 대형화되어 가는 것으로 인하여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졌다.

 

교회가 신앙공동체가 아닌 이익 집단이 된 이면에는 돈의 영향력이 자리 잡고 있다. 교회가 갈수록 기업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한국교회 앞에 외적으로 내적으로 여러 문제가 있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무엇보다 하나님이 지키시는 교회로 그 반석 위에 든든히 서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앞마당 사역으로 이웃을 섬기다
한규삼 목사

설립 70주년을 맞이하는 충현교회에는 세대를 연결하는 일과 이웃과 함께하는 일, 이 두 가지 과제가 있다. 첫 번째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충현교회에서 진행 중인 대안들의 원칙은 다음세대들이 '함께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함께' 신앙을 나누고 "함께' 신앙으로 생활하면서 '함께' 교회를 한 팀으로 섬기도록, 사역의 기회와 리더십의 영역을 확보하고자 노력한다. 두 번째 과제인 이웃과 함께하는 일을 위해 '앞마당 사역'이라는 이름으로 교회에 있던 조경 시설과 벤치 등을 개방하였으며, 목요일마다 교회 앞마당을 방문한 이웃들에게 무료 커피나눔 사역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역은 교회 주변의 이웃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것이었기에 주변 이웃들에게 호평을 받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충현교회가 마주한 이런 과제들은 이 시대에 한국교회들이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문제들과 궤를 같이할 것이다. 교회의 할 일은 문제가 없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 문제를 직시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일테다.

 

멀씀묵상 소그룹에 모든 것을 걸다
지형은 목사

코로나19 첫해인 2020, 예배와 심방 등 통상적으로 교회 공동체에서 그리고 목회자가 하던 일이 모두 중단된 상태에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다시 명징한 결론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자'에 도달했다.

 

한국교회가 중장기적으로 교회답게 존재하려면 적어도 목회자들은 교인 수와 재정의 회복보다 무섭게 갱신하며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성락성결교회는 그 대안으로 그리스도인이 말씀을 묵상할 수 있는 '동네세메줄성경'을 출간했다. 동네세메줄성경은 신구약성경 전체를 구약 7, 신약 3권 등 모두 10권으로 편집해 이를 6년에 걸쳐서 묵상할 수 있게 한다. 6년 주기의 연속적 성서정과인 셈이다.

 

또한 1년 반 주기의 '성경 정독'을 올해부터 시작했다. 성락성결교회는 이 두 가지 훈련을 교회 사역의 중심에 놓고 모든 사역을 단순화하고 있다. 지금은 성도들을 다시금 성경말씀 중심으로 철저하게 훈련하고 말씀묵상 소그룹을 세우면서 성경 중심적인 교회로 구조와 체질을 바꿀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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