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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교육•윤리와 신학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독교윤리, 타자와 생태계 향한 '공감윤리' 필요

by 데오스앤로고스 202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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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기독교인들은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와 미래세대의 생존 요구에 대해 도덕적 책임감과 배려심을 기르는 교회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특별히, 고통당하는 존재들에 대한 감수성, 곧 도덕적 공감력을 기르기 위한 정서교육에도 힘써야 한다."

 

 

 

 

 

 

조용훈 박사(한남대 교수)의 연구논문은 4차산업혁명기에는 윤리적 쟁점을 인간과 사회 그리고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정리하는 한편, 전통적 윤리규범을 혁신기술에 적용하는 데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는데 요청되는 새로운 윤리의 특징을 도덕적 책임의 대상과 범위, 윤리적 판단 과정에 미치는 정서적 요인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 이 글은 목회 현장에 직접적으로 소개되진 않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매우 가치 있는 소중한 연구 결과물이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많이 읽히기를 소망하면서 본지 독자들에게 소개할 목적으로 일부 정리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연구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조용훈 박사의 <4차산업혁명기 윤리적 책임과 특성에 관한 기독교적 연구>, 한국기독교사회윤리학회, '기독교 사회윤리', 제50권(2021년).

 

 

 

4차산업혁명의 기술
'인간의 윤리적 태도가 중요"

 

 

조 박사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가치판단에 좌우되고, 기술은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상황에 따라 받아들여지고, 기술은 일자리나 산업만 아니라 기존의 사회체제와 권력구조까지 바꾸는 힘을 지니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4차산업사회가 유토피아가 될지, 아니면 디스토피아가 될지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의 발전방향이나 사용방식을 정하는 인간의 윤리적 태도와 행동, 그리고 기술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사회정치적 역량에 달려있다"라고 강조한다.

 

조 박사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생명공학, 뇌신경과학 등 4차산업혁명의 주된 혁신기술과 관련해서 인간의 미래, 사회의 미래, 자연의 미래 등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대두될 윤리적 쟁점들을 다룬다.

 

<인간의 미래>와 관련해서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 <사회의 미래>와 관련해서는 노동의 변화로 인한 일자리 창출 및 상실,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양극화, 특정 계층의 소외와 배제, 소통의 변화 등에 대해서, <자연의 미래>와 관련해서는 생태계의 안정성과 생명의 안전성 문제를 다루며 새로운 윤리적 규범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기독교 윤리교육의 과제
타자와 자연 향한 '공감윤리'

 

 

조 박사는 "인간의 도덕적 발전 속도가 혁신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다 보니 도덕적 지체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기존의 윤리규범이나 법체계로는 혁신기술이 만들어 내는 난제들에 적실하게 대응하기가 곤란해지고 있어서 전통윤리와는 다른 새로운 윤리가 요청된다"라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기술 발전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근거 없는 진보낙관주의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라며 "곧 과학기술의 진보와 발전이 무엇을 위한 것이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신학적이고 윤리학적인 관점에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비판해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특히 "기술의 발전으로 초인공지능(ASI) 로봇이 등장해도 윤리적 주체는 인간이 될 수밖에 없다"라며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인간만이 도덕적 주체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기독교 신앙교육의 과제는 단순한 교리교육이 아닌 (혁신)기술을 이해하고, (혁신)기술로부터 생겨나는 각종 사회적, 윤리적 이슈들에 대하여 책임적으로 응답할 능력을 길러주는 윤리교육을 강조해야 한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도덕적 책임이 가족이나 동족 그리고 인종을 넘어 인류 전체와 동물, 자연생태계로까지 확장되면서 생태계 및 동물복지나 동물권리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듯이, 소셜로봇이나 감성로봇과 함께 살아갈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기계를 대하는 태도도 바뀔 것이다"라며 "이성 중심적 윤리로부터 타자의 고통, 그것이 인간이든 자연세계의 고통이든, 고통에 공감할 줄 아는 감수성을 중시하는 공감윤리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한다.

 


[000 박사의 연구논문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4차산업혁명 시대의 윤리적 쟁점들
  1. 혁신기술의 특성과 종류
  2. 윤리적 쟁점들
III. 기독교 관점에서 본 윤리적 책임에 대한 논의
  1. 도덕적 책임의 주체
  2. 도덕적 책임과 배려의 대상
  3. 도덕적 책임과 배려의 범위
  4. 윤리적 판단과정에 미치는 정서적 요소
IV.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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