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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한 권의 신학

[책]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

by 데오스앤로고스 2015.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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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 / 톰 라이트 / 양혜원 역 / IVP / 18,000원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땅에서의 죽음 이후에 가는 곳이 하나님 나라인가? 만약 그렇다면 죽음 이후의 하나님 나라는 물론, 지금 살고 있는 이 땅에서 추구하는 희망 또한 헛된 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단순의 기독교의 희망을 ‘천국행’ 혹은 본질적으로 이 세상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구원’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계 안에서의 변화, 구출, 변혁,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찾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톰 라이트 저, IVP)는 그리스도인이 생각하고 있는 천국(하나님 나라), 즉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톰 라이트는 하나님 나라를 두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희망’이라는 측면에서 풀어간다. 첫째, 기독교 복음이 제시하는 궁극적 미래의 희망이 무엇인지(구원, 부활, 영생, 그리고 거기에 따라오는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한 희망), 둘째, 현재의 세상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미래와 현재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희망 안에는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기 위한 책임과 의무, 권리가 포함돼 있다.

특히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성경적인 소망과 예수님의 재림과 우리의 부활을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여 주며, 교회에 주어진 하나님 나라 건설의 사명에 반드시 동참해야 할 것을 촉구한다.

라이트는 “죽음 이후의 문제에 대한 기독교의 표준적 답변과 하나님 나라가 임함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실제적이고도 고통스러운 세계의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사명을 기독교적으로 고찰하는 실천 신학과 정치 신학의 기초 작업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독교의 희망이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 즉,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는 희망이라면, 그리고 그 희망이 나사렛 예수 안에서 이미 실현이 되었다면 두 가지 질문(기독교의 궁극적 희망은 무엇이며, 이 세상에서는 어떤 희망을 가져야 하는가)을 서로 연결시킬 이유는 충분하고 남는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하나의 질문에 답하는 것은 또 다른 하나의 질문에 답하는 것이 된다”라고 설명한다.

 

 

 

 

 

 

이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기 위해 저자는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 곧 교회문 밖의 더 넓은 세상이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어떤 혼란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며 여러 가지 질문을 다루고, 세상과 마찬가지로 불확실함을 느끼는 교회 안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이와 같은 혼란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부터 시작됐음을 지적한다.

그렇다면 톰 라이트가 말하는 하나님 나라는 무엇인가. 그것은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궁극적인 희망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희망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서의 희망을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이와 같은 희망을 추구해야 하며, 그 희망은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 교회의 당면과제가 된다. 모호한 내세관, 잘못된 종말론의 문제점을 제시하는 톰 라이트는 ‘새 하늘과 새 땅’이라는 성경적 내세관을 오늘날 교회에 주어진 사명과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그리스도인의 미래와 소망과 부활, 하나님 나라의 삶에 대한 현 시대의 시급한 질문들을 풀어가는 톰 라이트의 답변을 통해 불분명한 내세관과 종말론으로 혼란을 겪고 있고, 현재의 삶에 부활 신앙을 접목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과 교회에 주어진 사명을 실천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은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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