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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한 권의 신학

[책] 평신도 성경개관서: 평신도의 눈높이에 맞춰 나온 신구약 통합 개관서

by 데오스앤로고스 2016.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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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성경개관서 / 이수빈 / 넥서스CROSS / 25,000원 /

 

* 2015년 3월 6일 기사

 

 

“성경의 올바른 지식은 교만함을 주는 것이 아니라 겸손함을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인격적으로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성경의 바른 지식만이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줍니다. ‘평신도 성경개관서’는 평신도라면 누구나 쉽게 한 눈에 성경을 읽고, 성경의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평신도의 입장에서 쓴 책입니다.”

 

 

평신도가 신구약 성경 66권을 개관한 책을 내놨다. 바로 ‘평신도 성경 개관서’(이수빈 저, 넥서스CROSS)다. 저자 이수빈은 현재 무학교회 안수집사다. 그는 왜 이 책을 낸 것일까?

“14살에 교회에 나갔지만 50살이 되던 2008년 사업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하나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모르는 말씀뿐이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신앙생활을 했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출석한 주일예배가 전부였고, 주일성수하면 천국 간다는 신앙이 전부였던 것이죠. 회개를 하고 성경말씀을 정복해보겠다는 간구를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막상 성경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해봤지만 만족감을 얻을 수 없었다. 기독교 서점을 방문해서 성경에 관한 많은 책들을 읽었지만 성경 66권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수빈 안수집사는 “결국 혼자서 성경에 관한 이스라엘의 정치, 경제, 문화, 지리, 역사와 세계사 자료들을 모아가며 ‘쉬운 성경책’을 읽기 시작했다”며 “성경을 100번 정도 읽는 가운데 여러 자료들을 분별할 수 있게 됐고, 스스로 내가 얼마나 성경을 알고 있을까하는 생각에 그동안 공부했던 자료들을 중심으로 정리했는데, ‘평신도 성경 개관서’가 바로 그 정리한 것을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저자는 최근 진행된 책 출간 기자간담회서 성경을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을 비롯해 ‘평신도 성경 개관서’가 지니고 있는 한계를 분명하게 밝혔다.

 


“기독교 관련 서적이나 인터넷 관련 사이트를 통해서 많은 자료를 구했지만 어떻게 성경에 맞게 정리해야하는지 잘 몰라 자문을 구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자문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평신도이다 보니 신학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여건이 안돼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저자는 한일장신대 구약학 교수인 이종록 박사와 총신대 교회사 교수인 윤종훈 교수에게 자신이 정리한 자료들을 보내 신학적인 검토를 의뢰할 수 있었고, 두 신학자는 신학적인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은 드러나지만 평신도들에게 성경을 알기 쉽게 전달해 주는 책이라며 추천의 글을 써줬다.

사실 ‘평신도 성경 개관서’는 성경 66권에 대해 일관적인 신학적 입장을 갖고 지필한 성경 개론서가 아닌 성경 각 권의 내용을 개관한 책이기 때문에 신학적인 깊이에서 부족한 부분이 드러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평신도가 성경을 읽고 연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평신도들도 성경을 읽고 연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해줄만한 책이라는 점에서 평신도뿐만 아니라 목회자들에게도 큰 도전을 주는 책이라는 사실은 틀림이 없다.

이 책은 기존의 성경 66권의 장별 배열에 의존하지 않고 성경을 연대순으로 배열했다. 무엇보다 성경 각 권에 대해 간단하게 시대적으로 역사적인 개요와 내용 정리를 해놓아 독자로 하여금 성경을 한 눈에 요약해서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 이수빈 안수집사는 “이 책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하나님과의 바른 교제가 무엇인지, 평신도들이 자신들도 주체적으로 성경을 읽고 깨달아 삶에서 실천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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