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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사회•환경과 신학

사랑과 정의의 사회봉사 실천 교회공동체의 목적

by 데오스앤로고스 2015.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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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연구(1) * 


 

교회와 자원봉사 / 유문향 소장(볼런티어21 부설 자원봉사리더십 센터)

 

교회의 사회적 책임, 특히 '한국교회의 사회봉사'를 생각하면, '한국교회가 어떻게 하면 선교공동체로서의 모습을 회복할 것인가'하는 문제로 되돌아오게 된다. 교회가 본래적인 모습, 자신의 원형질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원론적인 문제의 해법이다.

교회는 그 자체로 하나님의 선교, 즉 말씀을 선포하는 일과 함께 사회에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는 일, 하나님의 선교의 손발이 되어 사회의 어두운 곳, 아픈 곳에 손을 내밀고, 불의로 인해 핍박받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하고, 하나님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공동체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 한국 교회의 사회 참여의 현실과 과제


교회는 그 본질이 사회봉사를 위한 조직이며 공동체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실천 사례, 프로그램들에 대한 정보를 수렴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사회봉사가 기업의 사회봉사와 수평적으로 비교되어서는 곤란하다.

 

교회의 봉사는 참여하는 개인의 삶의 행태와 가치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사회를 사랑과 정의의 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선교 과제라는 인식에서이다.

 

 

 

 

 

 

# 교회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과제


교회는 지역사회 속에 존재하며, 지역사회에는 무수한 교회들이 있다. 지역사회는 변화될 필요가 있는 문제와 욕구가 끊임없이 생성되고 내재되어 있는 곳이다. 또한, 지역사회 문제는 환경, 소비, 교육, 복지, 생활안전 등 생활세계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일상의 문제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교회에 모이는 신자들의 삶터인 지역사회의 일상적 문제해결 위해, 개교회들이 어떠한 실천을 하느냐에 따라, 지역사회는 긍정적인 측면의 큰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교회야말로 그 원형질이 '봉사' 또는 '사랑과 정의의 실천'을 위한 선교공동체이기 때문에, 지역사회 변화를 가장 효과적이고 선도적으로, 적극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가능태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사명을 앞장서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국교회가 교회 밖 세상에서 자원봉사를 통해 그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소중한 움직임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지지를 보낸다.]

 

 

 

 

 

 


자원봉사는 개인이 하는 경우보다 팀 활동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우선, 교회 전체가 어떤 미션을 갖고 활동할 것인가에 대한 전체적 조망과 방향을 설정하고, 교회 내 이미 형성되어 있는 남선교회, 여선교회, 청년부, 대학부, 중고등부, 권사회, 장로회, 구역모임 등등 조직별로 중심 구성원들이 갖고 있는 관심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

 

이때, 이미 개인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여 온 구성원들의 경험이나 다양한 사례들이 바탕이 되어 팀원들이 자원봉사를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다.

교단 차원이나 개교회 차원에서, 큰 주제를 설정하고(예를 들어 환경보전, 이웃과 나눔, 청소년 보호 육성 등) 이에 관한 구체적인 부분 과제들을 각 교회의 조직들이 맡아 수행하도록 봉사활동을 설계해 볼 수도 있다.

또는 하나의 교회 내에서 각 조직의 위상과 역량에 맞게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의 과제를 정하여 실천 과제를 설계해 나가는 방법도 있다.

 

또는 지역사회의 다른 조직들, 즉 다른 종교 기관과 협력하여 봉사활동을 추진하는 방안, 시민사회단체나 자원봉사 단체 등 지역사회의 다른 조직과 연대 활동을 구상하는 방법 등 다양한 실천 방법들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자원봉사 실천 활동의 기획과 설계 이후, 구성원들에 대한 교육, 구체적인 활동의 실행, 이행된 내용에 대한 평가 등을 효율적으로 잘해야 하는 데, 이런 과정에 볼런티어21과 같은 전문적인 자원봉사단체나 지역 자원봉사센터와의 협력,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 위 내용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장신대 교회와사회연구원이 공동주최로 지난 2008년 10월6일 오후 7시 장신대 여전도회기념음악관 1층 연주실에서 ‘사회복지를 넘어 통합적 사회적 책임으로’를 주제로 개최한 교회의 사회적 책임 2.0 심포지엄 발제문에서 일부 발췌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유문향, “교회와 자원봉사”, 기윤실&교회와사회연구원-교회의 사회적 책임 2.0 심포지엄, 2008년 10월6일, 서울:장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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