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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선교와 신학

요가는 성경에 반하는 세계관을 가진 종교

by 데오스앤로고스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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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의 자력구원을 위한 수행체계인 요가에 교회와 성도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크리스천 요가가 형성되었다. 이런 현상은 뉴에이지 운동과 웰빙이라는 사회 문화적인 사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단순한 운동으로 생각하고 쉽게 접근하는 요가는 성경에 반하는 세계관을 가진 종교다." (민영숙 박사)

 

민영숙(현재 건양대 박사과정, 치유선교학)은 한국 교회 성도들 안에 들어온 요가와 관련해서 "문화를 통해 성도의 마음을 분산시키는 사탄의 전략을 구별할 수 있으려면, 문화 심층부에 자리한 세계관을 분별할 수 있는 성도로 교육하기 위한 교회 교육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한다.

 

사실 예장 통합총회는 지난 2017년 힌두교의 수행 동작인 요가가 '신일합일'을 의미하기 때문에 요가의 참여 금지를 결의했으며, 백석대신 또한 2018년에 요가는 힌두교의 간접 전도를 초래한다는 이유로 참여금지를 결의하기도 했다. 

 

 

물론 요가에 관해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는 교단과 교회들도 많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요가는 힌두교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종교행위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요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민영숙은 힌두교와 요가의 개념과 크리스천 요가의 형성 배경을 설명한 후, 성경적 세계관에 반하는 크리스천 요가의 문제점을 고찰한다. 민영숙의 주된 주장을 일부 정리했다.

 

* 이 글은 목회 현장에 직접적으로 소개되진 않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신학자들의 깊은 고민과 애정이 담긴 매우 가치 있는 소중한 연구 결과물이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많이 읽혀지기를 소망하면서 본지 독자들에게 소개할 목적으로 일부 정리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연구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민영숙(2021년 현재 건양대 박사과정) <크리스천 요가에 대한 비판적 성찰:성경적 세계관을 중심으로>, 한국선교신학회, '선교신학', 제61집(2021년).

 

힌두교와 요가

 

1. 힌두교와 요가의 개념에 대해 민영숙은 "힌두교는 창시자가 존재하거나 통일된 교리 체계를 지닌 종교가 아니라 긴 문화융합 과정을 거쳐 다양한 신앙과 사상이 혼합되어 형성된 복합 종교이며, 정형화된 교리 체계는 없지만, 윤회 또는 전생과 같은 인도의 기본 사상은 힌두교와 그 수행체계인 요가에서도 중요한 사상이다"라고 소개한다. 

 

2. 업(業, karma)은 산스크리트 원어인 karman에서 파생한 ‘karma’ 로 ‘행위’를 의미한다. 업에 의한 선한 행위는 좋은 결과를 낳고 악한 행위는 나쁜 결과를 낳는다. 업은 인간이 한 행위의 특성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상태가 되게 하는 힘이다. 그 업의 힘이 원인이 되어 생사를 거듭하며 반복하는 것이 윤회(輪廻, Samsara)이다.

 

3. 윤회설에서 죽음은 삶의 마지막이 아니다. 죽음은 다른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관문이다. 인도의 힌두교 사상 가운데 윤회의 개념은 일반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개념 중 하나이다.

 

4. 요가를 포함하는 인도의 신비주의 전통이 추구해온 이상과 그 속에 담겨 있는 인간의 깊은 열망은 윤회의 굴레에서 해방되어 완전하게 자유로운 상태에 이르는 해탈이다. 힌두교에서 말하는 구원은 곧 업을 해소하여 해탈함으로써 윤회의 세계를 벗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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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의 종류

 

5. 요가에서는 힌두교와 같이 인간의 몸과 마음을 물질적인 것으로 본다. 힌두교의 인간 이해는 육신과 마음을 단일체로 간주하지만, 존재론적 구분은 심신과 자아(Self)로 나누어 본다. 요가경에서 마음은 해탈에 이르도록 하는 도구이지만, 이 마음은 무지를 바탕으로 형성되어 온 잠재 세력에 의해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6. 요가는 힌두교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수행 체계로써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7. 갸냐 요가(Jnana yoga)는 지혜의 요가로 우주와 인간의 본질을 참지식과 지혜의 통찰을 통해 해탈에 이르는 길이다. 이 요가는 명상이 부정적인 성질을 가진다. 곧 마음에 일어나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 자신이 근본적인 실재요, 지혜요,
기쁨이라고 믿는다.

 

8. 카르마 요가(Karma yoga)는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욕망 없는 행위를 통해 해탈에 이르는 행위의 길이다. 사회적 의무 또는 도덕적 규제를 규명하는 윤리의 적극적인 실천을 요구한다. 

 

9. 박티 요가(Bhakti yoga)는 궁극적으로는 신과의 합일을 통하여 완전한 자유의 경지에 이르고자 하는 요가 형태이다. 이 요가는 여러 신에게 정서적으로 다가감으로써 해탈을 추구하는 용이한 해탈의 길이다. 따라서 대중들의 종교적 욕구를 가장 잘 충족시킬 방법이라 할 수 있다.  

 

10. 하타 요가(Hatha yoga)우리나라에서 현재 유행하고 있는 요가다. 하타 요가의 사상적 배경은 탄트리즘이다. ‘탄트라’(tantra)라는 말은 옷감을 짜는 ‘날실’을 뜻하며, 그 어원의 의미는 ‘넓히다’이다. 

 

11. 탄트라는 ‘지식을 넓히다’라는 뜻과 함께 ‘경전’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탄트라는 본래 종교나 철학이 아니다. 대우주와 소우주, 즉 세계와 인간이 본래 하나라는 인도의 전통적인 사고로 돌아가자는 실천 운동이다.

 

12. 하타 요가는 일차적으로 강력한 신체훈련으로 육체를 완전하게 만들고자 한다. 즉 인체(人體)를 신체(神體)로 바꾸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따라서 육체의 정교한 조직과 근육은 호흡수행을 통해 감각기관들을 제어하며 질병에서 자유롭게 하고, 초자연력을 획득하게 한다. 그리고 하타 요가의 수행은 궁극적으로는 완전한 육체를 수단으로 해탈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크리스천 요가란?

 

13. 크리스천 요가의 형성은 뉴에이지 운동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회문화적인 사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14. 요가는 곧 웰빙이라는 인식은 웰빙을 추구하는 교인들이 건강을 위한 단순한 운동으로 받아들이면서 일부 교회들까지도 수용하게 되었다. 크리스천 요가는 크리스천들이 요가를 하거나 교회가 요가를 신앙수련의 한 형태로 받아들이 것을 의미한다. 요가를 교회나 교인들이 참여해서 할 수 있도록 변형시킨 것이 크리스천 요가다.

 

15. 우리나라에서는 YMCA 서초지회에서 요가강습을 하며, 개신교 여성수도원 공동체인 한국디아코니아자매회에서 장시간 묵상 및 기도 영성수련을 하면서, 수련 증진을 위해 요가를 사용한다. 일부 지역 교회에서는 지역선교를 위해 요가교실을 운영하기도 한다.

 

크리스천 요가의 형성 배경
웰빙과 요가

 

16. 오늘날 세계적으로 두드러진 영적 동향 중 하나는 동양 사상의 발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흐름을 타고 현대화된 요가나 탄트리즘 등 힌두교 사상이 유럽과 북미 등에서 성행하고, 1980년대 이후에는 우리나라에까지 수입되었다.

 

17. 이러한 현상은 뉴에이지 운동과 관련이 있다. 성경은 하나님이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고 한다(전 3:11 참조). 뉴에이지 운동은 하나님을 사모하는 것으로 채워져야 할 마음에 신비주의적이고 종교혼합주의적인 뉴에이지 정신으로 채우려는 것이다.

 

18. 크리스천 요가는 웰빙(Well-Being) 개념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형성이 되었다. 웰빙이라는 개념은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각 개인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크게 이슈가 되었다. 웰빙은 몸과 마음의 건강과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정신적인 만족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요가는 운동이 아니다?

 

19. 현재 우리나라에 유행하고 있는 요가는 건강과 미용을 위한 요가이다. 크리스천과 교회가 참여하는 요가를 크리스천요가로 정의하기는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교회나 교단을 중심으로 심층적인 분석과 연구로 만들어진 요가는 없는 실정이다.

 

20. 히타 요가를 기본으로 하는 현대 요가의 체위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마음을 비우는 명상 대신 기도와 주기도문을 이용하거나, 요가를 마치며 사용하는 ‘나마스떼’라는 인사 대신 ‘샬롬’을 사용하는 등의 변화를 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21. 요가를 단순한 운동이라고 여기며 참여하는 크리스천들이 늘어나고 있다. 각 교회에서도 지역선교를 위한 도구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요가 본래의 철학과 핵심적인 요소를 빼고 단순한 운동과 체조로써는 그 효과 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다. 

 

22. 이런 이유로 각종 요가협회의 홈페이지에서는 요가의 철학과 그 핵심 사상과 개념인 윤회와 해탈을 위한 수행 체계로서의 요가 본연의 목적에 대해서도 고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힌두교와 요가의 구원관
"성경적 세계관과 대립한다"

 

23. 힌두교와 그 수행방법인 요가의 궁극적 목표는 업을 지워내고 고통스러운 윤회로부터의 해탈이다. 그들의 구원은 업과 윤회, 무지를 깨뜨림으로써 실현된다고 생각한다.

 

24.  업과 윤회 사상은 불교와 마찬가지로 ‘고통’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요가나 기타 종교적 수행을 통해 고통스러운 현실 세계의 존재를 부정하고 고통의 실재성을 부정한다. 그들은 현실 세계와 고통은 모두 관념이 만들어내는 환상이라고 생각한다.

 

25. 그러나 성경적 세계관에서는 최초의 문제의식이 ‘고통’의 문제가 아닌 ‘죄’의 문제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성경적 세계관에서는 가장 큰 관심사는 고통의 제거에 있지 않고 죄의 제거에 있다.

 

26. 힌두교의 범아일여 사상에 나타난 구원관은 ‘인간이 곧 신’이라는 개념이다. 하지만 성경적 세계관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기를 거부하고, 우리 자신을 신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죄라고 말한다.

 

27. 힌두교의 구원관은 죄의 문제에 대한 해결 없이 어떤 테크닉을 통해서 구원을 성취하고자 하는 무신론적 자력 구원이다. 하지만 성경적 세계관은 행위로 구원받을 수 없다는 성경을 믿는다(딛 3:5 참조). 어떠한 수행을 통한 지식이나 통찰력으로도 구원받을 수 없다. 인간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엡 2:8-9 참조).

 

교리적 포용주의 혼합주의
분명하게 분별해야

 

28. 종교적 과격주의는 배제되어야 하지만 동시에 인간적 포용이 아닌 교리적 포용주의나 혼합주의는 분명하게 분별해야 한다. 어느 종교든지 “교리적 배타주의”는 종교의 본질에 속한다. 다만 사회적 배타주의는 배제되어야 할 것이다. 교리적 배타성은 교리적으로 기독교만이 구원이라는 것을 믿고 그 신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29. 힌두교의 수행방법인 요가에 크리스천이 참여하면 안 되다고 주장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을 것이다. 이미 한국 교회 성도들은 학교 교실과 교육 현장에서 무방비 상태로 진화론과 뉴에이지 사상에 노출되어 성장한 세대들이다.

 

30. 이미 그들은 진화론적 세계관과 뉴에이지 사상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들에게는 아마도 성경의 권위보다 과학적인 근거와 합리적인 사고가 더 권위 있고 힘 있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31. 한국 교회는 성도에게 성경적 세계관을 체질화할 수 있는 교회 교육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성경의 권위에 순종하며 비성경적 세계관으로 도전해오는 세상 문화를 성경적 세계관으로 비판하고 올바르게 대처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당당한 문화선교사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민영숙 박사의 연구논문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힌두교와 요가의 개념 이해
 1. 업과 윤회
 2. 범아일여 사상
 3. 해탈에 이르는 길
Ⅲ. 크리스천 요가
 1. 크리스천요가의 형성 배경
 2. 크리스천요가는 운동인가?
Ⅳ. 성경적 세계관으로 보는 크리스천 요가의 문제점
 1. 세계관이란 무엇인가?
 2. 성경적 세계관과 대립되는 힌두교와 요가의 구원관
 3. 선교에 미치는 영향
Ⅴ. 제언 및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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