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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목회와 신학

유기적 공동체 향한 소통의 설교목회 전략 계발해야

by 데오스앤로고스 2015.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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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차원의 사회적인 소통망 안에서 진행되는 설교목회

 / 이승진(실천신대)
  

“기독교 설교는 살아계신 하나님 말씀의 선포와 청중과의 소통이라는 이중적인 성격을 갖는다.”

 

이승진 교수는 ‘다차원의 사회적인 소통망 안에서 진행되는 설교목회’라는 연구논문에서 “회중과의 소통 예술로서 기독교 설교에 대한 신설교학의 저변에는 소통의 당사자인 회중에 대한 개인주의적인 소통 구조가 깔려 있다”고 설명한다.

이 교수는 이러한 개인주의적이고 심리적인 소통 구조를 전제한 신설교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논문에서 회중과의 소통행위로서의 설교를 일차원적인 소통 구조가 아니라 교회론의 관점에서, 특별히 유기적인 생명체로서의 회중을 대상으로 하는 소통 행위의 관점에서 효과적인 설교 사역의 방안을 찾는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이 교수는 “먼저 일차원적인 소통 모델로부터 다차원적인 사회적인 소통망 모델로 발전을 거듭해 온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모델들을 살펴 보고, 이어서 Niklas Lhumann의 기능적인 시스템 이론에 근거한 소통이론에 대해 고찰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교회론에 근거한 설교학과 소통 이론을 전개하기 위해 체계이론의 연장선상에서 교회를 유기적인 생명체와 다차원의 사회적인 소통망의 관점에서 고찰한다.

이 교수는 “이러한 논의를 통해 교회 내에서의 결정적인 소통행위로서의 설교가 다차원의 사회적인 소통망 안에 소통의 조율을 일으킴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구속 역사의 소명을 올바로 감당하는 전환점을 제공할 설교학적인 토대와 전략을 모색한다”고 설명한다.

 


이 교수의 연구목차는 다음과 같다.

Ⅰ. 들어가는 글
Ⅱ. 펴는 글
1. 신설교학의 개인주의적 약점
2. 커뮤니케이션 모델의 발전
3. 다차원적인 사회망 속의 소통
1) Niklas Lhumann의 소통이론
2) 다차원의 사회적인 소통망 내에서의 설교사역
3) 체계이론과 설교목회
Ⅲ. 나가는 글

# 결론 부분에서

이 교수는 “설교는 교회 회중들을 대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공동체적인 사역이다.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신설교학은 설교에서의 청중의 적극적인 청취를 위한 효과적인 설교 전략을 제공해줬다. 하지만 신설교학에서(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과할 수 없는 설교학적인 약점은 신설교학에서 염두에 두는 설교 메시지의 청취자를 군중 속의 고독자로 상정한 반면에, 그 내부에 유기적인 생명체로 작용하는 신앙공동체를 염두에 두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주장한다.

 

 

이어 “교회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 속에서 예나 지금이나 유기적인 생명체로 작용하는 신앙 공동체이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의 설교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의 소통을 위해서도 설교자는 유기적인 생명체로서 그 내부에 다차원의 사회적인 소통망을 형성하고 있는 신앙공동체를 염두에 두고서 설교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특히 “설교를 듣는 회중을 그 내부에 다차원의 사회적인 소통망이 형성되어 있고, 하나님이 그 특정한 교회에게 기대하시는 거룩한 목표를 향해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작용해가는 과정으로서의 신앙공동체를 염두에 두고 설교전략을 계발할 수 있는 이론적인 전거를 모색했다”고 밝힌다.

이 교수는 “이러한 논의가 현대 설교학이 갖고 있는 개인주의적이고 심리적인 설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따르는 신앙공동체를 세워가는 공동체 지향적인 설교학으로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다.

 
* 위의 내용은 한국설교학회 학술지인 ‘설교한국’에서 일부 발췌 및 정리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자료를 참고하면 된다. 이승진, “다차원의 사회적인 소통망 안에서 진행되는 설교목회”, 설교한국, 제3권 2호(2011,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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