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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계&목회정보

“교회 섬기고 개혁하는 신학ㆍ사회적 책임 다하는 신학 추구”

by 데오스앤로고스 2016.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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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직신학회, 창립50주년 기념포럼서 ‘희년 신학선언문’ 발표

 

2014년 10월 18일 기사

 

“교회를 섬기고 개혁하는 신학을 정립하겠다. 한국사회를 통합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학을 제시하겠다. 개인과 사회와 자연을 통전하는 생명과 평화의 신학을 제시하고 실천하겠다.”

한국조직신학회(회장:배경식 교수, 한일장신대)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희년 신학선언문’의 핵심내용이다. 한국조직신학회는 지난 17일 나다공동체 오픈스페이스에서 ‘신학의 경청’을 주제로 창립50주년 기념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한국조직신학회(이하 학회)는 기념예배, ‘교회에게 듣는다’ 대담, 문화예술 공연, 열린토론과 발표 등의 시간을 갖으며 50주년 학술상 제정과 함께 신학선언문을 선포했다.

 

 

학회는 “우리는 학회 1, 2세대 원로들의 권면과 24대 임원들의 뜻을 모아 앞으로 한국 교회와 한국신학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 먼저 우리 신학자들이 회개하며 한국의 교계와 신학계가 한 공동체로 협력해 나아갈 길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에 교파를 초월해 하나됨을 지향하며 새로운 반세기의 신학을 만들어가겠다는 역사적 사명을 다지는 결연한 각오로 희년 신학선언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국조직신학회는 신학선언문을 통해 우선 탐욕과 명예에 매이지 않고, 진리를 전하는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우리는 사회적 명성이나 학문적 명예를 위해 사는 직업인으로 살지 않고, 시대의 요청과 아픔을 함께 하며, 진리를 전하는 소명에 따라 자기 비움과 헌신의 삶을 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회를 섬기고 개혁하는 신학을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종교개혁의 ‘오직 성서, 오직 믿음, 오직 은총’이라는 3대 원리를 되살려 교회에 대한 내외적 비판과 도전에 대응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비본질적인 교회의 여러 인위적인 제도와 관행들을 개혁해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더불어 개교회로부터 시작해 노회와 총회, 그리고 기독교 기관에 이르기까지 이와 같은 개혁을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신학교와 신학교육도 개혁의 대상이 되도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회는 한국사회를 통합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학도 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사회의 빈부격차, 지역분열, 좌우이념, 남북대결구도의 문제 등 온갖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하는 일에 방향을 제시하고 앞장서도록 하겠다는 것.

특히 “개신교 내의 다양한 교파의 갈등을 극복하고, 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이루어 냄으로써 민족화합과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도록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개인과 사회와 자연을 통전하는 생명과 평화의 신학을 제시하고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학회는 “신학은 이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는 새로운 신학담론을 구성해야 한다”며 “자연을 대상화해서 자신의 목적에 맞추어 남용하거나 파괴하는 모습을 고발하고, 피조물-피조세계-초월을 연결짓는 우주론적 통합을 이루는 상생의 신학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회와 삶의 현장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생명과 평화에 관한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교육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모든 과소비와 파멸의 문화를 극복하고 생명신학을 굳게 세울 것을 다짐한다”며 “한국조직신학회는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 가르치고, 지키는 일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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