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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신학이야기/성경과 신학96

하갈을 향한 아브라함과 사라의 '집단 괴롭힘', 성서적 해법은? '왕따'와 같이 우리 사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집단 괴롭힘' 문제는 청소년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정치와 사회, 문화, 경제 등 전 분야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 괴롭힘'은 분명히 폭력이다. 피해자를 자살로 내몰고 있고, 보복과 살인이라는 심각한 범죄로까지 이어지게 한다. 집단주의 폐단이며, 기형적인 사회현상인 '집단 괴롭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방과 대응, 조정 등의 다양한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더욱 심해지는 것 같다. 하갈,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집단 괴롭힘' 당했나? 그렇다면 '집단 괴롭힘'과 관련해서 성경적인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까? 구약성경 창세기 16장에 나오는 아브라함과 사라와 하길의 이야기를 '집단 괴롭힘' 측면에서 접근함으로써 해법을 모색한 연.. 2021. 6. 6.
신명기 22장의 성 윤리와 성범죄 사건, 현대적 해석은 "다르게" 'N번방 사건', '군 성범죄' 등 최근 우리 사회는 약자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등 성 윤리 의식의 고갈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물론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성범죄 사건을 다루고 있는 신명기 22장 13~29절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의 성 윤리와 성범죄 문제를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해야 할지 제시한 연구논문이 있어 소개한다. 안양대 박유미 박사는 '신명기 22:13-29에 나타난 성 윤리와 성범죄에 대한 현대적 적용'이란 연구논문을 통해 구약의 사회문화적 배경에서 언급된 성 윤리와 성범죄와 관련된 말씀을 현대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교회 안 성 윤리 의식 "너무 낮다" 박 박사는 "성 윤리가 매우 엄격할 것으로 여겨지고, 엄격한 성 .. 2021. 6. 4.
교회 리더십 갈등, 사도 바울은 어떻게 바라보았나?(고전 4:1~2) * 교회연구(43) * 담임목사를 승계하는 과정이나 승계 이후에 리더십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교회들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교회 안 리더십 문제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교인들이 목사를 평가하기 때문이다. 물론 목사는 성도들에게 평가받을 수 있다. 아니 성장과 성숙, 변화 등의 자기 계발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평가받아야 한다. 리더십 갈등, 성경 속 교회도 마찬가지 하지만 평가에 그치지 않고, 교인 간 파당을 짓고 분쟁을 일삼으며 갈등을 야기하다보니 문제가 커진다. 사실 교회 안의 리더십 갈등은 어제오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도바울이 개척한 성경 속 고린도교회도 리더십 갈등 때문에 고초를 겪었다. 고린도교회는 교인들이 서로 파당을 짓고, 분쟁을 일삼았다. 당시 고린도교회는 바울로부터 아볼로에.. 2021. 6. 2.
아사셀 염소도 '죄의 전가' 담은 속죄제 역할 수행 "아사셀 염소는 처음부터 속죄제를 위해 도살되는 염소와 짝을 이루어 선택된다. 이 염소는 도살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 속성상 희생 짐승의 모든 표준에 정확히 부합하며, 기능적 측면에서도 속죄제 짐승과 다르지 않게 짝을 이룬 도살된 염소와 더불어 인간의 죄를 속죄하는 중대한 임무를 수행한다." (김경열 박사) 아사셀 염소, 속죄제 일부인가? 레위기 16장의 속죄일 예식에서 두 마리 염소가 지정된 후 한 마리는 도살되고, 다른 한 마리는 소위 ‘아사셀 염소’ 의식을 위해 광야로 방출된다. 많은 학자들은 이때 아사셀 염소는 흔히 도살되지 않은 이유로 그것을 ‘희생물’의 범주에 넣지 않으며, 따라서 그것은 속죄제 희생물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광야로 방출된 아사셀 염소도 이스라엘의 모든 .. 2021. 5. 29.
구약성경, '가난'을 착취의 결과로 규정한다 지금 한국사회는 그 어느때보다 '양극화'로 갈등을 겪고 있다. 지역 간의 양극화, 기업 간의 양극화, 고용과 소득의 양극화, 교육의 양극화 등은 지속적으로 불평등과 상대적 박탈감을 양산하고 있다. 특히 소득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면서 부한 사람은 더욱 부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지고 있다. 가난은 사람을 사회적, 경제적으로 소외되게 만든다. 그리고 '복지'라는 이름으로, '구제'라는 이름으로, 거대한 '사회적 비용'을 사용하며 소외된 이들에게 다가선다. "가난은 착취의 결과다" 애초에 양극화, 소외, 가난 등의 문제를 만들지 않았으면 됐다. 왜냐하면 이 문제들은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문제로 발생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최근 가난과 가난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2021. 5. 28.
[그때 그 기사-6] 주일과 안식일: '주일성수' 위선적 사용은 안돼 [특집: 그때 그 기사] '코로나 19' 팬데믹은 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주된 문제이며, 최고의 관심사다. 목회 현장도 당연히 예외는 아니다. 그러다보니 한국 신학계의 주된 논의 주제도 '코로나 19'다. 코로나 19로 한국 교회 목회현장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그에 따른 목회적 방향성을 어떻게 제시해야 하는지 등 코로나 19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현 시대 목회적 상황에 매우 적절하면서도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슈지만 한국 교회 목회 현장을 위해 보다 다양한 신학적 논의의 필요성에 대한 아쉬움도 든다. 이에 본지는 '그때 그 기사'라는 특집 코너를 통해 코로나 19 전에 신학계의 주된 논의가 무엇이었는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어떤 내용에 관심을 가졌는지 본지의 기.. 2021. 5. 20.
[그때 그 기사-4] 다말과 사마리아 여인은 과연 음란했는가? [특집: 그때 그 기사] '코로나 19' 팬데믹은 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주된 문제이며, 최고의 관심사다. 목회 현장도 당연히 예외는 아니다. 그러다보니 한국 신학계의 주된 논의 주제도 '코로나 19'다. 코로나 19로 한국 교회 목회현장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그에 따른 목회적 방향성을 어떻게 제시해야 하는지 등 코로나 19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현 시대 목회적 상황에 매우 적절하면서도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슈지만 한국 교회 목회 현장을 위해 보다 다양한 신학적 논의의 필요성에 대한 아쉬움도 든다. 이에 본지는 '그때 그 기사'라는 특집 코너를 통해 코로나 19 전에 신학계의 주된 논의가 무엇이었는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어떤 내용에 관심을 가졌는지 본지의 기.. 2021. 5. 12.
출애굽기 <10가지 재앙>으로 바라본 '코로나19' 박신배 박사(KC대학교)는 한국구약학회(회장:김회권 박사, 숭실대)가 지난달 4월 23일 '코로나시대의 구약신학의 조명'을 주제로 개최한 제116차 정기 학술대회에서 '코로나 시대, 출애굽기 신학의 재조명'이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출애굽기에 등장하는 열 가지 재앙의 현상에 대한 구약신학적 입장을 기반으로 오늘날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구약의 열 가지 재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고찰했다. 박신배 박사의 발표 내용 일부를 정리했다. "재앙은 하나님의 개입" "심판과 구원" "회개와 개혁" # 구약의 전염병과 하나님의 구원사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말씀과 토라(율법)에 불순종할 때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한 재앙으로 폐병과 열병, 대적에게 쫓기는 징벌을 내리겠다고 한다. 레위기에서는 놀라운 재앙으로 인.. 2021. 5. 11.
신약성경에서 무시된 하나님, 어떻게 강조할 수 있나? 한국신약학회, 정기학술대회 개최 장동수 박사 '신약성서와 하나님' 주제강연 “신약 연구에 있어서 그리스도와 성령, 그리고 교회에 대한 강조는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통치)에 대한 강조가 복원되어야 한다. 기독론, 성령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 윤리 등의 신학적인 주제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논의의 초점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신약학회가 지난 4월 16일 오전 9시 30분 신촌성결교회 성봉채플실에서 ‘신약성서와 하나님’을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강연자로 나선 장동수 박사(침신대 교수)는 주제강연에서 위와 같이 주장했다. 장 박사는 예일대 외국 신약학자인 Nils Alstrup Dahl 박사의 주장을 빌어 신약신학 및 기독교 신학 일반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 2016. 4. 18.
예수가 쪼갠 빵, 경계ㆍ대립 종식과 새로운 공동체 선언하다 * 예수연구(11) * 한국신약학회, 제16회 콜로키움서 협성대 이민규 박사 발표 2015년 9월 12일 기사 “예수가 무리들과 식사를 나누며 빵을 쪼갤때, 빵-메타포는 종교와 사회적 경계를 뛰어 넘어, 적대 관계의 종식을 선언하고, 새로운 계약 관계를 선언하며, 모든 이방 민족과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하며 세워진 대안적 공동체를 표출한다.” “더 나아가 예수가 가나안 여인에게 쪼개진 빵(부스러기)을 허락할 때, 빵-메타포는 민족, 종교, 이념, 성, 계급 등의 경계를 허물고, 땅 끝까지 미치는 하나님의 생명 공급의 영향력과 그 나라의 확장을 선언한다.” "빵 메타포" '마태복음 14장과 15장에서는 5천 명과 4천 명의 무리를 먹이신 두 기적의 이야기와 빵 부스러기라도 원했던 가나안 여인의 이야기가 등장.. 2016. 1. 7.
구약의 ‘하나됨’의 실패 역사가 오늘의 교회에 주는 교훈 구약성경에서 나타난 교회의 하나됨, 공동체성 / 김구원 교수(개신대학원) 2015년 9월 1일 기사 “하나님 백성의 하나됨과 연합이라는 주제가 여호수아에서 정점을 찍고, 사사기에서 바닥을 쳤다가 다윗과 솔로몬에서 다시 정점에 이르고, 르호보암과 여로보암의 왕국 분열에서 다시 한 번 바닥으로의 운동을 시작한다. 구약의 역사를 언약 백성의 실패의 역사라 한다면, 그 실패의 핵심에는 하나되지 못함이 있다.” “분열된 교회는 하나님의 사명에 효과적일 수 없다. 교단 간의 통합이 불가능하다면 적어도 사명적 연합을 위한 운동에 더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공동의 사명, 즉 하나님 나라 복음의 핵심을 다시 한 번 묵상하고, 연합을 해치는 물질욕, 명예욕, 기득권 수호, 편 가르기 문화, 다른 복음 등을.. 2016. 1. 7.
이스라엘 금송아지 숭배사건을 기록한 모세의 두 가지 의도 한국성경신학회, 제36차 정기논문발표회서 김대웅 박사 발표 2015년 8월 17일 기사 한국성경신학회(회장:박형용 박사)가 지난 8월 17일 오후 2시 신반포중앙교회에서 ‘출애굽기 주해와 설교’를 주제로 제36차 정기논문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스라엘의 황금 송아지 숭배 사건에 관한 성경 내적 해석’을 주제로 발표한 김대웅 박사(총신대 신대원)는 모세 오경에 등장하는 시내산 황금 송아지 사건에 대한 모세의 기록과 해석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 모세가 기록한 이스라엘의 황금 송아지 숭배 사건 이스라엘 백성들의 황금 송아지 숭배 사건은 출애굽기 32~34장에 기록돼 있다. 또한 모세는 신명기 9~10장에서 이 사건을 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 두 곳의 본문이 강조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이 김 박사의 주장이.. 2016.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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